낭만주의와 액자 속의 액자 구조..

지하철에서 낭만주의 파트 분명 읽었는데 집에 와서 펼쳐보니 처음보는 것 같아. 새롭다:;;; 흑흑

독일의 작가 프리드리히 실러는 칸트의 사상을 계속 발전시켜서 예술가의 활동은 일종의 놀이이고, 놀이를 즐기는 사람만이 자유롭다고 했어. - P47

예술가는 일종의 세계를 창조하는 상상력을 지니고 있어. 예술적 무아지경에서 꿈과 현실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거야. 낭만주의 시대의 젊은 천재 중에서 시인 노발리스는 ‘세계는 꿈이 되고 꿈은 세계가 된다‘고 말했지. - P47

"그래. 게으름은 천재의 이상이고, 나태함은 낭만주의의 첫째 덕목이었어. 인생을 체험하거나 꿈이나 공상에 잠기는 것이 낭만주의자의 의무였달까. 일상적인 일들은 고리타분한 속물들이 돌봐야 한다는 거였지." - P48

"셀링은 자연은 볼 수 있는 정신이고, 정신은 볼 수 없는 자연‘이라고말했어. 우리는 곳곳에서 자연의 질서를 잡고 구조를 이루게 하는 정신을 감지하기 때문이라는 거지. 그는 물질을 일종의 정지 상태에 있는 지성으로 간주했으니까." - P51

버클리와 낭만주의자들에게 가능했다면 그들에게도 가능한 일이야.
어쩌면 소령도 힐데와 소령 자신을 다루고 있는 책 속의 환영일지도 모르지. 물론 그들 삶의 작은 부분인 우리도 그런 책 속의 환영일 테고."
"그럼 상황이 더 나빠지잖아요. 그럼 우리는 환영의 환영인 거예요?"
"전혀 다른 작가가 어딘가에서 딸에게 줄 책을 쓰고 있는 유엔군 소령알베르트 크나그에 관해 책을 쓰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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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no책읽기yes 2021-10-02 0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래 전에 읽었던 소피의 세계를 잊고있다 다시 만나니 반가워요!

햇살과함께 2021-10-02 09:02   좋아요 0 | URL
저처럼 철알못들이 철학 시작하기로 좋네요~ 물론 다 이해하지 못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