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외딴집에 살았을 때 시골사내아이가 놀 일이 뭐가 있겠는가?

 
사는 삶 자체가 보이는 것이 산이요   강이니 그 안에서 노는 것이 일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걸어다니기 시작한 때부터 물을 가까이 하게 되었다.

물이라 함은 깊기도 하고 얕기도 해서 처음에야 발을 동동 그루고 자맥질 정도 이던 것이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수영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개 수영이라고도 하고 소 수영이라고도 하지만 ( 동물들이 의외로 수영을 잘한다.  개도 잘하고 무게가 많이 나가서 잘 못할 것 같은 소가 수영을 잘한다. 물을 그리도 싫어하는 염소도 잘한다.)  그냥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잘하게 된다.

 

저녁 무렵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 서서히 거멓게 대수리들이 나온다.  고동, 다슬기 라고도 하지만 나는 이 대수리라는 말이 정말 좋다.  밤이 되면 정말 주어 담기만 하면 될 정도로 많이 나온다.

밤이 되면 온통 시커멓다...  

중학교때 동생과 함께한 방울 낙시는 정말 재미었다. 어두운 밤에 카바이트 불을 밝히고 지렁이를 미끼로한 방울낚시 ..   메기나 동박아, 짜가 물면 딸랑따랑 서서히 소리가 나오고 큰 놈이 물면 아예 소리가 안나고 줄이 죽 밀려간다.

큰 물이 지면 물 가에서 독대로 동생과 훌트면 정말 10여 마리씩  1시간도 되지않아서 한 바구니를 잡기도 했다.   겨울이면 꽝이라고 매로 큰 돌을 두드리면 기절해서 올라오는 고기들을 줍기도 한 그 시절이 그립다.

중학교때 부터 내 키도다 2배는 된 직한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서 대수리를 잡기도 했다.

귓기라고 정말 깊은 냇물이 있는 곳이었는데 대수리가 정말 컸다.
수경을 쓰고 수경안에 쑥으로 즙을 내어서 문내어서 쓰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20초 쯤 바닥을 흪으면서 대수리를 망에 담고 담았다.
한여름에 그만한 피서도 없거니와 싸가지고 간 도시락은 꿀맛이었고 잡은 고기는 구워먹었다.
고기잡는 방법은 작살이리고 쇠를 날카롭게 갈아서 물속을 다니다가 메기나 꺽지 제법 큰 고기들을 잡아서 묵음을 하기도 했다.
오후 5시가 넘으면 추워져서 물에 들어가기가 안된다.그러면 그동안 잡은 대수리를 본다.
한자루가 족히 된다.  밥그릇으로 아마  7개 이상은 나올 성 싶다.
500원씩 밥그릇에 하나 가격이니 3000원은 넘겠다.

 가지고 온 대수리를 똥배 할아버지라 불리는 아저씨의 동생분에게 팔았다. 그 분이 항상 고생햇다고 후하게 쳐 주셨다. 그 어린시절 대수리 잡았던 그 시절로 가끔은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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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이제는 2002 년이다

2002년 월드컵은 온 국민을 들뜨게 하고 월드컵 4강신화 라는 창조를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그때처럼만 지금이 살기좋은 나라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홀로이 생각해본다.

희망이라는 그 정열과 불 타오르듯이 그 뜨거운 우리나라 착하고 고마웠던 우리 국민들...

 

그해 7월 나는 우수사원만 한다는 대리점을 하게 되었었다.

우수사원이는 그 말과 혜택으로 해외연수도 다녀왔던 적도 있었다.

3개월 지역을 맡아 정말 열심히 했었다.

하지만 회사는 항상 자기 마음이다.

3개월 열심히 했더니  회사사정하고 맞지 않는다고 다시 회사 소속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그것도 여름 휴가 갔다온   바로 그 다음날 ...

이런 제도가 나는 싫었다.

언제나 회사위주로 나가고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그 시스템이...

준비가 되었다.

5년여의 준비를 하지 않았는가?

다시 처음처럼 하라고, 그 힘든 시절을바친 결과 라고,  이것이 ?

 

그래 !  이제 떠나야할 때가 온것이다.   전혀  원망이 들지가 않았다.

고맙다  !   나를 이렇게 먹고 살게 해주고  정신적으로 내 삶에 지표가 되어준 회사가 아닌가?

그래 이제 정말로 세상을 향한 진검승부를 펼칠 때가 온것 아닌가?

내가 없어도 회사는 언제 그랬냐 는듯이 잘 될것 이고 내 후배들이 있지않은가?

 

처음에는 그랬지 않은가...     영업을 배우기 위하여 이 모음료회사에 오지 않았던가.

영업의 기본을 배웠다..  얼마나 감사한가...     엎드려 절이라도 하고 싶다.

그런데 이렇게 남는 큰 미련은 무엇인가?

하지만 나에게 이곳은 더이상 있어야 하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떠나야 할 때를 알고 있지 않은가....

가자 !        저넓은 세상속으로.....

 

종자돈을 열어보았다.

아내도 모르는 나만의 피와 땀 .

남들 다 가본다는 유흥주점 한번 안 가보고 앞 만보고 달려왔던 그 시간의가치...

3천8백만원...

절대 작은 돈이 아니다.

용돈한번 타 쓰지않고 왜려 가져다 주면서 벌어들인 내 인생의 종자돈...

감사하다, 세상에게 감사하다...내자 신에게 감사하다.....

미련과  아쉬움속에 나는 모 음료회사를 떠나게된다...

영원히..........

 

 

 

 

 

 

 

절대하수 이야기를 마치면서...

 

 

 

어느날 문득 참았던 담배가 피우고 싶어지면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산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며 담배를 피웠습니다.

그 순간에 떠오르는 상념하나가 있었습니다.

내가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가?

열심히 산다고 살긴 사는데  효과적으로 정열적으로 잘 살고있는가?

하는 내자신에게 하는 물음표가 던져졌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열심히 살고있는가 ?

 

그러자 문득 1997년 부터 2002년까지 내 인생에서 정말로 열심히 살았다하는 그 시절이떠

오르는건 무엇 이었을까요?

그래서   그 심정으로 열심히 또 한번 살아보자  하는마음으로 전문가칼럼에 몇자만 남기고

마려 했는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글이 맺어지지가 아니하고 시리즈로 몇 번을 썼습니다.

 

분명 저는 절대하수이고 졸필이기에 부담없이 쓰려 했는데

정말로 부담없이 쓴다는 이 글이 제 자신을 이렇게 힘들게 할 줄을 몰랐습니다.

부담없이 쓴다는것도 힘들었고 시작은 했는데 계속 이 글을 이어가야 한다는것이

저를 얼마나 힘들게하고 강박관념에 지치게 했는지 모릅니다.

잘 쓰려고, 여러고수님들께 자랑하고픈 마음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그냥 제 자신이 만족하고 이 글을 씀으로써 제 자신을 채직질하고 싶어 썼는데

이글을 마지막으로 쓰는 이순간까지  참으로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이글이 전문가칼럼에 대체 어울리기나 하는건지에 대한  물음도 굉장히 힘들었고,

그래서 꼬리글이나  읽힌횟수에 전혀 신경쓰지않으려 무단히도 애썼습니다.

참 바보같지요?

이제야 소리내어 힘차게 웃어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저는 빌게이츠보다더 성공했습니다.

제나이 주민등록상나이 34세 .

실제나이 35살에 전 분명 성공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현명하고 아름다운 신사임당 님같은 기품이 있는 저의 아내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잘 생기고 멋진, 인사를 잘하는 첫째 아들이 있습니다.

귀여우면서도 애교많고 아빠를 끔직이도 사랑하는 6살난 둘째아들이 있습니다.

군 제대후     25살 ,  가진것 없이 정말 어렵게 시작하여 월 100만원에 10만원 월세를 살면서 첫째아들 낳았던 때에 비하면 지금은 아파트를 한채 소유하고 있습니다. 

작고 허름하지만 신풍물산 이라는 사업자등록을 낸 제 사업체도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빌게이츠 보다도 제가 성공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있는 저의 솔직한마음입니다.

 

10일  넘게 목 과온몸에  무거운 쇳 덩이와 돌을 달고살 았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그 시간만큼  성장하고 컸다고도 자부합니다.

내일부터는 또 새로운 도전과응전으로 열심히 살고자 합니다.

 

이제까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다 잘되시길  신께 기도하렵니다.

오늘 저는 오랜만에 편한 마음으로 아내 품에서 좋은 꿈 꾸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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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무수히  빨리 흘러갔다.

빨리 갔다는 것은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내가 모든 것을 걸었기에 집념이라는 시간이 갔을 뿐이다.  

나는 내 일을 사랑했다.   모든것을 걸고 일하는 내 자신을 아끼고 사랑했다.

하루하루의  요행을  바라지도, 쉽게 모든 것을 얻으려 하지도 않았다.

내가 사수, 세일즈맨 생활을 한지도 어느 덧 3년차.  입사 4년 가까이 흘렀다...

많을 것이 변하였고 이루어 놓은 것도 많았다.

 

 

첫째가  종자돈이다.

어느덧 첫번째 계획했던  적금은 다 마련해두고 두번째 적금통장이 새끼를 채워가고 있고

유사시에 쓸  예금도 무시못할 금액으로 부풀려져있었다.

밥을 안먹어도,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다.

 

둘째는 지점장이 세 분이 바뀌었지만 난 지점 최고라는 인정 이라는것을 받고 있었다.

오죽하면 결혼기념일이나 둘째아들 낳았다고 화환이나 선물을 따로받고

중요한 지점회의나  지점장이 할 이야기 있다고 따로불 러서 상담했겠는가...

 

세째가  회사 내에서 사수, 부사수들의 나에대한 인지도이다.

나보다 2~4년고참이 세명이 있었는데  그들을 따르는게 아니라 나를 따랐다.

최고의 고참으로 인정해주었고 내위의 고참들도 나를 인정하고 앞에 서서 리더 해주길바랬다.

 

열심히 했었고  난 나만의방식을 꿋꿋하게 지켰다.

부사수들과  내 밑에 사수들에게  인간적인 선배이자 형이고 싶었다.

내가 먼저 출근하였고, 굳은일들을 먼저 솔선수범했었다.

판매도 항상 일등아니면 이등이었고  동생들이 판매가 부진하면 내판매라도

덜 까지는걸로 돌려서 주었다.

술을 마시고 싶다면, 술을 사주었고  , 노래를 부르고 싶다면 아낌없이 내 돈이라도 투자해서

새녘녁까지 노래를 부르고 힘든 부분에대한 얘기를 하염없이 들어주고 같이 울어주었다.

내가 겪었던 마인드나 노하우를 알려주었고  앞으로 잘 해나갈수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려 노력했다.

알고있다 ..나도 겪었다  너의들의 마음을  난 알고있다...

자 다같이 열심히  같이 살아보자 ... 진심어린 한 마음으로  대하고 위로해주었다.

 

오히려 그런것들이 그즈음 나를 한번더 힘들게했다.

이제는 힘이없는 애송이 부사수도 아니고, 왕비듬 나고 터진입술을 했던 힘들었던  초보사수도 아니고 고참사수라는게, 윗 사람들의 기대를 받는다는 것이 더욱 나를 힘들게했다.

 

지점장이나 윗분들은 이제 나에게 직접 이야기한다. 

야!   요즘 지점판매가 왜 이모양이냐?

이래가지고 영업하는곳이라고 하겠냐?

우리들이 이야기하고 욕하는것도 한두번이지, 네가 알아듯게 잘 이야기해봐라.

사수 회식이라도해서 판매전략에 대하여 회의해보라..  .투의 이야기들을 하신다.

난감하다.

팔아야할 땅덩어리는 한정 되있고 다들 정말  죽기살기로 열심히들하는동생들에게

어떻게하란 말인가?

그말은  까지고라도 어떻게든 덤핑이라도 쳐서 하라는말아닌가?

 

아침이면  사수들을 다모아놓고 이야기를한다.

사정이 이러저러하다.

정말 미안하다.

우리한번 하는모습을 보여주자!!  부탁이다.....!!

 

그러면 사수들은 회사에서 지시한것보다 더분발해서 목표치를 맞추어놓는다.

형 얼굴 보아서 한것이라고, 다른 사람이었다면 결코 이렇게 무리수를 두지는 않는다고 한마디씩 한다.

정말 고맙다...보잘것없는 내말에 이렇게 따라주어서...

 

실전세계인 영업에서 실적이 우선 이라지만 회사분위기에 어쩔수없이 고참이라고

고참 여러명이 모인자리에서 선임계장에게 몇차례 뺨을 맞은적도 있었다.

다리를 걷어 차인적도있었다...     술자리에서  지점분위기가 이게 뭐냐고?

네가 못하니까  밑에 애들이 이 모양이 아니냐고 욕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기분나쁘게 생각한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 말도 맞는 말이었다.

내가 더 잘하면 될텐데...  맞는 말이었다.

그래서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도 내밀었다.

 

동생들에게 언제나 사랑으로대하고  의리로써 같은 영업맨으로 대했지만

한가지원칙은 있었다.

자신감을 잃어버리거나 , 최선을 다하지도아니하고 포기하거나, 선배를 무시하는

동생들에겐 회식자리에서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드리지못하고  따로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하면서 격분한다.

나도 모르게 소주병을 집어들고 옆에있는 동생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려친다.

쨍 ~~하고 소주병이 파편이 튀며 순간 적막이 흐른다.

한마디한다...    " 남자가  이게  뭐냐고?"

일순 조용함을 뚫고 소주병을 맞은 동생녀석이  정신을 차리고 한마디한다.

 

" 형 시원한데요  어이 머리 개운하네...담에 또 한번부탁합니다.. 거 시원하네.."

 

그녀석은 내가 가장 아끼는 후배사수였다.  나의 의도를 알고있었기에, 경각심을 주려는 나의 마음을 알고 있었기에  화가나고 서운했겠지만 자신이 나에게 버릇없이 굴면 위계질서가 흐트러진다는 것을 알기에  나를 생각하여 처신을 한 것이다.

그말에 웃지못할 웃음바다가 된다.

 

뒤에 나가서 담배를 피우며 이야기를 나누면     " 미안하다!  미안하다  !..정말로 미안하다 !...형이 잘못했다.. 머리는 쾐찮냐  하며 물어보면

" 아 !    형이 때리면 쇠망치라도 못 맞아요...ㅎㅎㅎ   "  하는 녀석을 보면 지금도 내가 미쳤나하는 생각이든다.   조폭도 아니고  살인미수다...

그 일은 지금도 후회가 된다  .  그것도 많이.....

 

하지만 선임계장들이, 간부들이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다,  도저히 못 참겠다는 후배들의 이야기를 나도 듣다보면 나도 분통이 터지는 일들이 쌓이면  "  이거 안되겠구나....   뭔가를 보여 주어야겠구나! "   하고 전화한통으로

전 직원들을  불러 모은다.    1시간도 안되어 5톤차 15대가 일렬 주차된 진 풍경이 벌어진다.

모아두고   

"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오늘 하루는 그 어떤 판매나 일은 하지 않는다.

오늘 이 고향집  닭도리탕 집   전세냈으니까  먹고 놀다가 밤 10시에 들어간다.

이순간 부터는 모든것을 잊는다.  우리에게도 휴가가 필요한 것이고  회사에서도 이런 우리들의 마음을 우리가 알게 해준다...!"

하루내 먹고 놀았다.    이런 것도 살아가는 영업에서 한번은 필요하리라...

회사에서는 난리가 났고  어떻게 저녁에 알게되었는지 현장을 덮쳤고 나는 끌려갔다.

 

지점장이 울면서 이야기한다.

50 살이 가까이 먹은 지점장이 울면서 내가 어떻게 지점장에게 이렇게 서운하게 등뒤에서 칼을 꼿을 수 있느냐고 내 뺨을 수차례 때렸다.

"나는 대답했다.  지점장님께는 죄송하지만  관리자들과의 너무 큰 이해의 그늘이 깊어 고름이 뭉쳐있었다...   나는 그것을 터트릴 수 있는 자리 였다고 생각하여 나 혼자 계획한 일들이니 후배들에게는 절대 잘못이 없다고 책임은 내가 다 지겠습니다.

그만두라면 그만 두겠습니다 !  "

 

당시 나는 그 만한 힘이 있었다.  그 힘을 나는 내 개인이 아닌 후배들과 같이 고생하는 사람들과 공유를 하고 싶었다.     나는 어려웠던 그 시절을 알고 있었다.

알고 있는 것을 안하는 것은  내 자신에게 큰 직무유기라고 나는 믿고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는 2002년을 서서히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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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메달아도 국방부시계는 간다고 했던가?

지나간 일은 쉬어 보인다.   이미 결과를 보았기 때문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져 있듯이 나에게도 흘러가서 어느덧 6개월 이라는 세월이 흘러갔다.   말이 6개월이지, 나에게는 6 년의 시간만큼 힘들었고 더디게 흘러간 시간들 이었다.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해 준다고 했지만 그 시간들 만큼 나는 피와 땀을 , 나의 모든것을 다바친 고통의 시간이었다.

6개월 동안 나는 휴일을 거의 다 반납한채 일속에 내 모든 정열을 쏟았다.

거의 새벽녁 까지 일을 했었고 영업에 대한 배움속에서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많은일들...

나는 회사생활이라고 생각치 않고 내 사업, 나의 일이라 생각하고 모든일에 임했다.

전 담장자에 5년에 걸친 이미지를 지우기 위하여 나만의 색깔을 인식 시키려 노력했고

나의 노력으로 하나,둘 씩 어렵고 힘들었던 사고의 그늘이 따사로운 봄 햇살로 변해가고 있었다. 

 

나는 분명히 내 자신에게 말했었다.  

댓가를 치루어 내겠다.  쉽게  그 어떤 것이라도 얻지 않겠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지 않겠다.    꿈은 이루어지게 만든다.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나는  내 꿈이 이루어지게 만들 것이다...

나의 약속을 지키려 나는 하루 하루를 희생 하였던 것이다.   희생없이, 그 어떤 노력없이도

나는 쉽게 얻으려 하지 않았던 나의 다짐 이었었다...

 

 

그래서 나는 내자신을 항상 자극했다.   자극 해야만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에 나는 자기최면을 걸고는 했다.

내 특유의 성격을 최대한 이용하도록 하자.  내 자신에게 힘을 빌리도록 하자.

넉살좋다, 서글 서글하다, 인사잘한다, 상황에 맞추어 우스게 소리하여 분위기를 맞춘다.

힘든 영업을 하면서, 힘들게만 하지말고 거래처와 나 자신이 즐거운 영업 원칙을 세우게된다.

 

 첫번째  !

" 내 자신을 팔자 !    제품을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라는 첫번째 이면서 가장 중요한 내 자신을 상품화 시키자. " 

내가 오면 재미있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자.

재미있는 이야기도 잘하고, 나이를 느낄 수 없도록 거래처의 벽을 허물자.

노래가 필요하면 부르고 가끔 상황에 처해지면 춤도 춘다.

 

두번째  !

" 고객 감동을 이루어 놓자 !

내가 아니어도 음료를 납품할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돈이 없어서 못살 뿐이지,  음료가 없어서 못사는 경우는 없는 것이다.

 고개감동이라는 것이 어려운 것 같지만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타 영업사원이 한달에 한번 오고 갈 거래처를 내 방문 드나들듯이 방문하자.

한번 본 사람과 두번, 세번 방문한 사람은 분명히 다른 것이다.

거래처에서 쌀 배달이 있으면 내 아무리 바쁘고 시간이 없어도 한번이라도 해주자.

거래처에서 김치를 담구고 있으면, 옆에서 고추장이라도 퍼주고 말이라도 즐겁게 해주자.

거래처에서 거래처 어머니가 아프셔서 사장이 갈 수 없다면 내가 라도 모시고 가자.

절대 가식적인 모습으로 하지말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해주자.

 

세번째 !

가격 경쟁력이다.

삼촌이 떡을 팔아도 맛이 있어야 사먹고, 형이 파는 과일도 싸야 사서 먹는다는 옛말도 있지를 않은가?

여기서 또 세가지로 나뉜다.

1. 인정상 거래명세표 드리면, 이것이 원래 알아서 잘주는 가격인가 보다하고 두말없이 받는 고마운 거래처.

2. 아무리 영업사원이 좋고 친해도 가격도 좋아야지  하는 거래처.

3. 다 필요 없다.  무조건 싸게만 다오.

 

여기서 중요하다.

나도 좋고, 거래처도 좋은 협상의 법칙,  이것이 이루어져야 한다. 

영업사원은 이 협상을 잘해야 한다.  서로가 만족하는 협상이 이루어져야지 거래처는 흡족하고 영업사원은 까지는 영업은 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고객이 원하면 나는 제시한 가격보다 더 싸게 주었다.  지금이야 손해를 볼 수있지만 영업은 멀리 내다 보아야한다.

그러다면 ,  나는 사장님 무슨 제품을 싸게 맞추어드면 되겠습니까?

원하는걸 시세보다 싸게 흡족하게 드린다.

 

대신 사장님 !

저의 회사  영업지침 인데 새로운 제품인데 회사에서 이거 안 팔아오면 오늘 들어오지도 못하게 합니다.  제 얼굴 보아서 이것, 저것 여러 품종도 조금더 팔아 주십시오..!

이것을 잘해야 진짜로 된 영업이다.

인기제품은 누구나 팔 수가 있다.  하지만 비인기 제품을 파는 것이 세일즈맨 이다.

인기제품은  가격이 뻔하다.  그러니 제가격을 받기는 힘들다.

 

남들이 잘팔지 않는 것, 잘나가고 까진다는 그 품종수보다  회사 입금가는 저렴하고 나는

이익이 많이나면서 거래처도 좋은 제품을 구입하게 만드는것 ....바로 이것이다.

거래처 에서는 잘 받으려 하지않는다. 

하지만 내가 살려면 어떻게 하겠나.. 팔아야산다 !  이 말이 곧진리다.

어떻게든 팔려고 노력하자 . 그리고 그 잘나간다 하는 제품은 보이지도 않는 냉장고 저 안쪽에다 진열하고  소위 비인기 제품은 전면 가장  좋은 자리에다가 진열한다.

하여튼 가장 좋은자리에 진열하되 가격도 저렴하게 세팅해 놓는다.

그러면 사람 심리가 이상하다.

진열 잘 되어있고 못보던 물건은 한번 건드려 보고싶은 충동이 있다.  고객을 유혹하게 만드는 것  그 것이 참된 영업이다.

그당시 동료들은 참으로 나보고 희안한 제품을 잘 판다고 소문이 났다. 남들은 반품이 되어오는 제품들은  나는 다른 이들의 곱절을 팔게 되었다..

 

 

 

그럴즈음 나는 이제 나의 꿈들을 위한 2단계 궤도 진입을 하여야했다.

그것은 종자돈계획인 것이다.  

프로는  돈이 말하여 준다고 했는가 ?  돈이 모든것을 다 위로해주고 답변을 해줄 수는 없지만

나는 돈을 벌기 위하여 영업을 했던 것이지, 낭만과 시간을 허비하기 위하여 그 고생을 참았던 것은 아니었다.

돈을 항상 많이 만지기에 타 영업사원의 지갑에는 퇴근후 항상 돈이 가득했다.

그 돈이 내 돈이 었을까?

나는 영업하고 수금한 돈은 회사에 가져다 주어야할 종이 라고만 생각했다.

월말 이면 몇천만원을 수금하고 회사에 입금을 시켜도 내 돈이라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도 없었다.  

영업사원이 회사돈을 종이로 보지 않고 돈 으로 보는 순간부터 벼랑에서 꼭 떨어지리라...

나의 지갑은 한번도 3 만원이 넘게 있어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결심한 것이 나는 돈을 벌려고 온 것이지 .   손해를 보거나 월급만 받으려 온 것이 아니다 ! 

세일즈를 맡은 이후로 모든 월급은 통장으로 , 아내에게 입금되었다.

그리고 아내에게 용돈을 한번도 타 쓴적도 없다.

과감하게 시작하자.  일단 일은 벌리고 보는 것이다.

모은행으로 달려가서 일정금액의 적금통장을 불입하였고  유사시를 대비하여 예금통장도 하나 만들었다.

아무도 모른다. 아내도 그 어떤 사람도 .... 나만이 아는 비밀이므로...

이제 이 종자돈을 위하여 나는 더욱더 이제까지의 보다 더한 영업과 자기관리를 하여야 하는 것이다.

 

목표는 정해진 것이다.

영업 하면서 까질수도, 남을 수도있다.

하지만 난  음료업계 최고가 되기위하여 ,  내 스스로 정한 이 또다른 목표를 위하여 절대로 패하지 않은 싸움을 계속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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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로써 세일즈맨 으로서의 하루가 분명히 지나갔다.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흘러갔다.

분명히 다 같이오는 하루였고 시간 이었는데 길고도 힘든 하루였다.

주차를 시키고 사무실로 올라가본다.

어제 까지는 분명 부사수로써 그 임무에 충실했었고 열심히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그 느낌은 분명했다.

배정된 자리에 앉고 보니 한여름에도 에어콘 바람에 편할 줄아는 그 생각은 30 여분이 흐르고 절대아님을 분명히 깨닫게 된다.

항상 부러웠었다.  더운 여름이면 에어콘아래에서 마무리를 하는 그 생활이, 추운 겨울이면 따뜻한 히타밑에서 정리하고 퇴근하는 그 삶을 어쩌면 동경했었다.

 

지금은 pda가있어 일이 컴퓨터로 진행되지만 당시는 사람 손으로 하는 수기 그 자체였다.

10 군데의 거래처를 갔으면, 거래명세서를 다시 작성해서 회사입금가 기준으로 일일이

목록을 다시다 작성한다. 그리고 에누리 금액을 옆에 첨부시킨다.

병음료는 다 다르기때문에 다시또 작성한다.

수금내역도 거래처마다 일일이 체크해서 장부에 기입한다.

완료되면 집계표라고해서 일일 판매한 모든 목록을 완성시킨다.

언듯보면 쉬운일 일 것 같지만  굉장히 집중을 요하고 십원짜리 하나 틀리지 않게 하는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하루를 마감하는 그 일이 계산기하고 씨름 하는그일이 평균 5시간은 걸려던 것같다.

산수, 수학 그런차원보다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가장 힘든 부분으로 기억된다.

 

그 집계표작업을 마치고 찿아 오는것은 사고경위와 지역에서 벌어진 내용에 대한 보고서와

앞으로의 개선 방향에대한 회의로 이어진다.

머리 아프다.

이러저리 도장찍고 풀어야할, 몇날 몇일이 가야 끝날지도 모르는 서류들을 정리하노라니

첫날 퇴근은 새녘3시...

집으로가는 차안에서 느끼는 한마디는 

아 !  피곤 하구나..   이 한마디 말 보다는 언제가는 분명히 끝나는 싸움이다.

잘될 것이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혹독하게 추운 겨울도, 찬바람을 동반한 눈보라의 그 얼음들도 분명히 봄 앞에서는 어쩌지 못할 것 아니냐...

분명히 봄은 올 것이다.   가자 ..  그리고 몇시간이라도 가서 자자.

그리고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해보자....

 

 

 

아침이 밝는다.

피곤하지만 해야 한다.

오전까지 지역을 알려주던 부사수마저 사람이 없다는이유 하나로 자기 자리로 가버린다.

그래 ! 갈테면가라 . 어차피 홀로서기라면 나홀로 깨지든 ,죽든 살든 해보리라.

 

사고로  예전 담당 전화기는 없어졌다.

제발 그 번호로 하나 구해달라하니  어차피 네가 개척 해나가야하는 시장이니 돌아다니고 찾아다녀서 명함을 돌리라 한다.    회사전화로 무수히 방문전화가 걸려온다.

문제 해결해 달라고... 제품 가져다 달라고...

일일이 전화걸어 위치 물어보고  모르는길 찿아 헤메고, 찿아간집에서는 너무도 많은사연이나를 기다린다. 어제 보다도 더한 일들도 나를 정신을 못 차리게 한다.

 

가는 곳곳마다 너무 많은 사연에    "큰 사건은  회사에서 꼳 해결해 드릴것이니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작은  사건들은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일단은 해결해 주었다.

아무리 전 담당자가  어질러 놓은 일이었지만 이제는 내일인 것이다.

무조건 피하고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앞으로을 위한 나의 영업에 신뢰을 주지 못할것 같았다.

지금  편하자고 미래를 저당 잡히고 편하게 안일하게 갈 수는 없을 것 같았다.

간절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내 처해진 상황과 내 입장을  그리고 회사에서의 차후 대책마련을

설명해 드리고 이해를 구했다.

정성과 진실된 말 한마디가 내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이라고 생각이었다.

밤이되면 또 장부정리에 집계표 작업을 하다보면 , 사고내용 진척 내용을 해결하다 보면

어김없이 새벽2~3시에 퇴근은 기본이다.

 

부사수 없이 이렇게 홀로 물건 적재하고, 낮에는 사고해결에 , 급한 곳만 가져다주는 제품납품 까지, 새벽에 퇴근하는 일들을  홀로이 보름 정도를 하고나니 나는 사는 것이 사는게 아니었다. 

보름이 지나자 머리에서 손톱 만한 왕비듬이 떨어져 내려온다.

군대있을때 훈련소에서 원상폭격(머리박기)을 많이하여 생겼던 왕비듬 보다는 덜 하지만

내가 보기에도 협오스러웠다.

얼마나 신경을쓰고 , 정신적으로 , 육체적으로 힘들었던지 입술이 트고 터지다 못해서

피가 나고 갈라져 말을 하기가 힘들 정도가 되었다.

거울을 보는 내모습은 양쪽 볼이 쏙 들어간, 눈은 쾡하고 갈라진 터진입술은 미이라를 보는듯했다.      이 얼굴이 정녕 내얼 굴 맞다는 얘기인가?

 

세상은 냉정하다.

내 표정에 질렸는지 동료들이 곁에 오지를 않는다.

불쌍 하다는 표정으로 그저 고생한다 ,한마디 해주지 진정 어리고 도움주는 그 누구도없었다.

나만이 개척 해나가야하는 외로운 싸움이다.

전쟁터에서 총칼을 가지고 싸우야만 전쟁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총알이 날아가고 슈류탄이 터지는 이 살아가는 이 삶 또한 전쟁터와 다를 것이 무엇이라는 말이냐...

지금은 나만이 벌이고 수습할 수있는 1인 전쟁인 것이다...

 

하지만 내 눈은 살아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절대로 포기 하지를 않는다.

두고 보아라 !   내가 어떻게 이 바닥을 , 돌 투성이,  전쟁터같은 이 바닥을 일구어 나가는 지를 .     이를 악물고 또 악 물어본다...

절대 포기하지하지 않고 꼭 이루고 말리라!

 

가다려라...   내 열정과 시간은 꼭 보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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