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보고,책을 읽고 독자가 메일을 보내왔다.

 

살아가면서 많은 친절을 베풀려고 하지 않는다.

소중한 내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있지만 사람에게 실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어떤 만남도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

그 어떤 사람도 가치가 없는 사람 또한 없다.

나와 삶의 철학과 주관이 맞지 않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진심과 간절함이 느껴지는 사람의 만남을 거부하기는 힘들다.

 

 

진지하게 만남을 청했고 수락의 편지를 답신하고 비산동 이마트 사거리에 있는

전원 숯불 갈비에서 만남을 가졌다.

부드럽고 진지한 이 *선 氏.

 

사람을 볼 줄 아는 안목을 없지만 느낄 수 있는 촉수는 있다.

진실된 사람이었다.

맑은 영혼을 가졌다는 느낌이 왔다.

 

 

같이 식사를 하면서 소주를 나누어 마셨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삶에 꿈과 목표가 뚜렷하지 않았다.

조언과 방법을 제시했다.

그리고 숙제를 내 주었다.

 

아래의 세 가지에 대하여, 총 3페이지의 구체적인 방법을 말이다.

 

1.좌우명은 무엇인가?(철학)

2.꿈은 무엇인가?(목표)

3.꿈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실천)

 

숙제를 마치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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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1인기업 프로젝트'

출판사에 책 표지사진으로 이 사진을 전해 주었다.

증명사진이다.

 

혹자는 그럴지도 모른다.

사진이 잘 나와서 표지 사진으로 했나?

 

 

그럴지도 모른다.

내 이름으로 책을 출판하면서 잘 나온 사진을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이 사진에는 사연이 참 많다.

굴곡진 인생을 살아왔고 삶의 치열함속에 있었던 그 시절,

지금도 눈에 선하다.

이 사진이 담았던 그 시절의 나의 상황과 힘들었던 과거의 순간들...

아~~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고통과 힘겨움,사업의 문제,돈의 압박감,그 자리에 영원할 것 같았던 그 지친 나날들.... 지나간 세월이지만 지금생각해도 힘든 시기였다.

 

아마 33살이었지....

 

"갈 데가 있다, 마음이 편하다"

 

아내와 새벽녁까지 나누었던 그 이야기들이 지금도 생각이 난다.

 

이 사진을 보면 초심을 잊지않게 해준다.

사진에는 웃고 있지만 손등에는 상처가,귀에도 찢어진 상처가, 가슴속에는 할퀴고 찟긴 상처들로 고통이 배어담긴 사진인데 말이다...

 

초심, 지금은 초심을 잊지 않을 때다.

다시 눈물 젖은 빵을 먹었던 그 시절의 돌아가야 할 때다.

그렇다, 오래된 사진에서 나는 초심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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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2014-04-28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써 놓으신 글들 읽어가며 좀 울었습니다 ( 청승이죠? ) 긍정심이 강하세요. 조금 위로받고 갑니다. 고마워요.

그랜드슬램 2014-04-29 10:52   좋아요 0 | URL
몬스터 님~~
관심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사는 게 다 그렇죠...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위로가 되셨다니 제가 기쁘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살을 에는 그 추웠던 날씨.

 

 

2007년 1~4월까지 아내가 준비한 2개의 도시락을 가지고 출근했다.

그 당시의 나의 심정은 죽기 아니면 살기,그 보다 더 한 심정이었다.

이제 더 이상 내려 갈 곳도 없다.

이게 마지막이라는 신념이었다.

 

 

그 당시에 나의 모든 힘은 아내의 도시락에서 나왔다.

양은으로 된 도시락을 따뜻한 난로에 덥혀서 먹었다.

간혹 도시락 위에 있었던 계란 후라이는 반가운 존재였다.

아내가 싸 준 도시락으로 그 추운 겨울을 견뎠다.

 

 

남들은 눈물 젖은 빵이라고 하는데 나는 눈물젖은 도시락이었다.

그 도시락의 힘으로 지금의 내가 있다.

지금도 그 때처럼 아내와 같이 점심을 먹는다.

사먹는 게 맛도 없지만 12000원을 한달하면 360000원,1년이면 400만원이 넘는 금액인 것을 아는 까닭이다.

어렸웠던 날들을 잊지 않고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자.

 

 

눈물젖은 도시락을 먹어보면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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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고 생각하면 되는 방법만 보이는 법이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없다.

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사람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내가 마라톤을 하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이랬다.

 

"마라톤 그 거 아무나 하는 것 아니다!"

 

"큰일난다!"

 

"뛰다가 죽는다!"

 

"철인들이나 하는 것이지..."

 

 

아무나 할 수 있고 누구나 뛸 수 있다.

자신안의 게으름과 나태함,의지를 극복하겠다는 열정이 없을 뿐이지.

 

 

 

 

 

 

 

 

 

2013년 10월27일.

 

새벽 4시에 일어났다.

고구마와 바나나 차을 한 잔 마시고 안양천을 4KM뛰어서 사무실에 도착,

카메라를 챙겨들고 청량리행 전철에 올랐다.

 

청량리에서 춘천행 청춘열차를 타고 내린 시각에 8시.

 

 

 

 

 

 

 

 

 

 

 

 

2만5천명의 수많은 사람들.

마라톤이 무엇이기에 전국에서 이렇듯 사람들이 몰려드는가?

 

 

 

 

 

 

 

 

 

 

 

 

 

 

 

 

 

 

 

 

 

출발 10분전,

인증삿을 담아본다.

 

10월 3일부터 오늘까지 24일 기간 중 22일을 연습했다.

그것도 무리하지 않게 하루에 1~2시간 뛰거나 걷는 것을 반복했다.

 

 

 

 

 

 

 

 

 

 

 

무엇이든 처음이 힘들다.

마라톤,

까짓 것 못할 이유가 무엇이냐!

도전과 응전의 이런 순간이 좋다!

 

 

 

 

 

총소리가 올리고 9시25분,,

드디어 출발을 했다.

 

 

15KM까지는 무난하게 뛰었다.

 

22KM반환지점에서 먹었던 초코파이는 정말 맛있었다.

초코파이를 3개 먹고 2개를 뛰면서 더 먹었다.

내 인생에 가장 맛있던 초코파이였다.

 

 

 

 

 

 

 

 

 

30KM를 눈 앞에 두고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마라톤 기록은 6시간 안에 도착해야 인정해준다.

 

나는 5시33분을 목표했다.

 

속력을 내어서 열심히 뛰었다.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은 안 했다.

주위의 사람들도 뛰거나 걷거나를 반복하면서 열심히 가고 있다.

 

다들 그렇게 힘들어보이지 않는다.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방송이나 사람들의 오버다!

할 만하다.

무슨 마라톤이 사람 잡는 행위도 아니고....

 

 

 

 

34KM지점,

마의 힘든 코스다.

여기에서 가족에게,연인에게,사랑하는 사람에게 말하는

 

1분 발언대가 있다.

 

나도 한 마디했다.

 

 

 

 

 

35KM부터 정말 힘들었다.

불과 7KM를 남겨두고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힘들다! 정말 죽겠구만! 하는 신음소리가 난다.

 

이제 40여분만 가면 되는데 다리가 천근만근이고 무릎이 아파온다.

악으로 깡으로 40KM까지 도착,목적지가 보이는 2.2KM구간이 정말 힘들었다..

 

 

 

그리고....

 

 

 

 

 

 

 

 

 

 

 

 

 

 

 

 

 

 

 

 

5시간 40분 만에 골인점에 도착했다.

 

 

완주했다고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제 당분간 마라톤 연습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시원한 맥주를 한 잔 마실 수 있다는 점,

역시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된다고 생각하면 되는 방법만 보이는 법이다.

 

 

 

 

 

 

 

 

 

 

 

 

 

 

 

 

 

 

 

 

 

 

 

완주를 마치고 포즈를 잡았다.

 

 

 

 

 

 

 

 

 

 

 

 

 

완주 메달을 목에 걸고 추억을 담아 보고....

 

 

 

 

 

 

우리집 가보로 남을 완주기념 메달을 자랑스럽게 바라 보았다!

 

 

 

 

 

 국밥을 주문하고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

내가 이 맛을 느끼려고 그렇게 달렸구나.

 

해보니까 할 만하다.

 

"이봐~~해 봤어?"

 

 

마라톤을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인생을 흔히 마라톤에 비교한다.

삶은 끝없는 레이스이기 때문이다.

달리면서 생각해야지,생각만하면서 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해보지 않고 뭐든 지레짐작하는 그런 망상은 하지 않겠다.

 

어떤 극기의 상황에서든 긍정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만 찾겠다.

 

춘천마라톤을 뛰고 나서 생각한 것은 역시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나를 기다리는 가족이 있다는 것,

이 행복이 나를 살게하고 지탱하게 만드는 힘이다.

 

가을의 전설,춘천 마라톤을 뛰면서 나는 행복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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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살았던 집을 떠나는 것은 아쉬웠다.

 

한 번 이사를 가면 뼈를 묻는다! 생각하는 내 주관으로 이사를 피하고 피하다가 드디어 이사를 하게 되었다.

두 아들에게 방 하나씩을 주고 나도 서재를 얻는다는 기쁨,겨울만 되면 세탁기 언다는 아내의 그 무서운 잔소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드디어 이사를 결심했다.

2013년 최고의 목표였다.

 

 

 

 

 

처음 이 집을 구경했을 때

아~~ 내가 찾던 집이 바로 이 집이구나!

느낌이 왔다.

오랜 시간동안 같이 있었던 것 같은 집의 기운과 느낌이 나에게 필이 딱~~ 꽂혔다!

 

바로 계약,

살던 있던 집에 빠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그리고 집 주인이 이사를 갔다.

이제 집 수리, 1주일 동안 나는 정말 내 최고의 실력을 발휘했다.

 

 

 

 

 

 

 

 

 

 

 

 

 

 

 

 

 

 

 

거래하던 도배 장판 사장에게 반협박을 해서 100만원에 도배 장판을 끝냈다.

소개도 많이 시켜주었는데 이번에 힘 좀 써 주세요!!!

 

도배---(010-4747-7073)

 

 

 

 

화장실 변기,세면기,선반,등 등을 교체하고 욕실 리폼을 했다.

밤 10시 반에 만나서 상담을 하고 계약을 했다.

(인상부터 마음에 들었다,영업을 하기 안다. 그 사람의 진심을...)010-5271-05

또 반협박을 해 65만원에 욕실을 끝냈다.

두 사람이 9시간 가까이 열심히 해 주셨다.

결과는 대 만족,나도 영업을 하기에 확실한 것을 원했다.

 

욕실 리폼---(010-8756-9334)

 

 

 

 

 

붙박이장,식탁,싱크대 리폼,거실장

오랫 동안 서로 소개시켜 주고 받았던 이펙스 사장님께

의뢰를 했다.

251만원, 십원도 가격을 깍질 않았다.

왜냐? 분명히 최대로 잘해줄 것을 의심치 않았다.

 

붙박이장,식탁,싱크대---(010-5271-0503)

 

 

 

 

 

 

마지막으로 집 청소와 마루코팅.

 

그레이스 환경 사장님.

전화상으로 신뢰를 주시더니 역시 일 처리 확실했다.

아침 8시에 청소를 시작하여 밤 11시20분에 모든 청소와 마루 코팅이 끝났다.

14시간 동안 청소와 마루코팅 작업을 해 주신 것이다.

두 분이 오시기에 힘드셔서 어떻하시느냐고 말씀드리니 일당백의 용사들이니 걱정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 정말 확실한 분들이셨다.

세상에 창틀 하나하나 싱크대,어떤 곳이든지 구석구석 정말 먼지 하나없이 청소를 해 주셨다. 이번 집수리 이사를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분이 이 분들이셨다.

정말 장인 정신이 있는 분들이셨다.

 

청소,마루코팅 비용-- 55만원

 

그레이스환경---(010-6637-3838)

 

 

 

 

 

 

위의 분들께 비용이외에 작은 봉투를 하나씩 더 드렸다.

일 잘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식사라도,맥주라도 시원하게 한 잔 하시라고 마음을 전했다. 나도 영업을 하지 않은가? 진실한 마음과 고마움은 표현해야 예의이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지만 사람간의 진심과 인정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이사온 집에서 아내와 처음으로 맥주 파티를 했다.

 

정말 고되고 힘든 여정이었다.

이제 이 집에서 짧게는 20년 이상을 살 것이다.

집은 집이 아니다.

나의 충전에너지인 아내와 두 아들이 있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사랑을 나누고 행복을 충전하리다.

집은 나에게 베이스캠프이자 삶의 힘들 때 쉬어가는 나의 영혼의 쉼터이다...

 

 

 

 

 

 

 

 

 

 

 

고등어 구이와 과일,맥주를 먹고 마시면서  힘들었지만 보람있었던 집수리 이야기도 나누고 아내와 앞날을 설계해본다...

 

 

 

 

 

 

 

 

남자는 작은 일에도 세심하게 잘 해야 하지만 큰 일 있을 때 열심히 일하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아~~ 이사람은 역시 우리 집안의 가장이야.

느티나무처럼 쉬게 해 주고 든든한 아빠이자 남편이야...

하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

그런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더 열심히 가족에게 잘 하게 된다.

 

 

가화만사성이다!!

 

먼저 내 집과 가족을 챙기고 행복하게 해주는 게 첫째다!

사업과 모든 일은 다 잘되게 되어있다.

내 충전에너지는 바로 아내와 두 아들이다.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내와 두 아들에게 관대하고 멋지게 사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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