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알려주는 수학의 비법 세트 - 전4권 고양이가 알려주는 수학의 비법
김용성.최희선.추아롬 지음 / 생능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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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자와 함께 수포자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유독 이 두 과목에 대한 포기자가 거론되는 걸 보면 그만큼 중요하다는 반증이기도 할텐데 특히나 수학의 경우는 어렵다는 주변의 생각이 아이에게 주입되면 아이는 자연스레 그렇게 생각하게 되어서 자신감을 잃게 된다고 한다.

 

그러니 처음 수학을 배울 때부터 기초부터 탄탄히 가르치되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도록 유도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에는 체계적으로 그리고 수준별로 집에서도 독학과 부모의 학습지도가 가능하도록하는 교재가 많으니 어떤 면에서는 참 좋은 세상이다.

 

초등학생인 아이가 최근 수학을 어려워하고 있어서 어떻게 보충학습을 해주면 좋을까를 고민하다 만나게 된 책이 바로 고양이가 알려주는 수학의 비법 세트』이다. 요즘은 우리때와 달리 서술형 문제도 많다. 단답형의 문제보다는 문제를 제대로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는 경우도 많아서 자짓 이 부분을 착각하면 완전히 다른 답을 구하게 되니 이 책처럼 스토리텔링 형식을 빌려와 쉽게 이해가 가능하도록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다.

 

시작부분을 보면 이 책은 누가 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계산 실수를 하고 다양한 방법계산하고 싶고 수학 재미있게 잘 하고 싶고 수학이 어려운.... 그러니깐 모든 상황의 어린이들이 보면 딱 좋은 책이란 말이다.

 

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상당히 체계적으로 쓰여져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무엇을 어떻게 배울지, 그리고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고 여기에 수학 고수의 셈법 전략이 소개되고 좀더 궁금해질 수 있는 내용은 Q&A를 통해서 정리를 해두었고 잊지 말아야 할 수학 법칙 등도 따로 정리되어 있다. 특히 수학 법칙의 경우에는 메모장이나 노트를 만들어서 나오는 순서대로 정리해서 수학 공식(법칙) 노트를 만들면 나중에 필요한 법칙을 바로 찾아볼 수 있을것 같아서 좋았다.

 

여기에 학교 시험과 연계한 문제풀이도 있고 심층 문제처럼 더 나아가 문제풀이와 앞서 이야기했던 수학 법칙 노트와 함께 노트화하면 참 좋을것 같은 '고수의 정리노트'도 나오니 이 두 가지는 꼭 실천해보자.

 

무엇보다도 전체 내용이 실제 1:1 수업을 듣는것마냥 구어체로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책을 읽듯이 천천히 읽어나가면 되는데 학교에서 마주하는 서술형 문제를 풀이할 때도 풀이과정을 설명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덧셈 편을 시작으로 뺄셈 편, 곱셈 편,나눗셈과 분수 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세트 도서로 아이의 학년과 교과 진행을 고려해서 학습을 해도 좋고 만약 아이가 수학을 잘하는 경우라면 아이의 수준에 맞는 부분부터 먼저 선택해 학습해도 될 것이다.

 

아니면 복습 차원에서 차례대로 학습하되 잘 아는 부분은 진도를 조금 빨리 진행시키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무엇보다도 아이가 수학을 어려워하지 않도록 수학 시간이 즐겁고 나아가 수학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해주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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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소년 1 - 꿀벌 소년의 탄생 샘터어린이문고 58
토니 드 솔스 지음, 이재원 옮김 / 샘터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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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꿀벌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이 인류의 생존과도 크게 직결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지구에서 사라진다면 그 이후 4년 안에 지구는 멸망할거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꿀벌의 역활이 단순히 꿀을 만드는 존재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수분활동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꿀벌 대소동 (Bee Movie, 2007)'을 보면 상당히 이해하기가 쉽게 설명을 해준다. 개인적으로 교육적으로도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샘터에서 출간된『꿀벌 소년 1』은 이런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동시에 마치 한편의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책으로 만나는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 조금은 생소할지도 모를 도시 양봉(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보통 양봉이라고 하면 산속에 들어가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책속의 주인공인 멜빈은 아파트 옥상에서 무려 꿀벌 5만 마리를 기르고 있다. 꿀벌을 좋아하고 그 이상으로 잘 아는 멜빈은 꿀벌의 소중함을 전교생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되고 이는 곧 꿀벌 소년이라는 별명과 함께 아이들로부터 조롱거리가 된다.

 

여기에 자신이 기르는 꿀벌 통과 꿀벌을 보호하기 위한 안내문을 붙였다가 이 통과 꿀벌의 존재를 몰랐던 사람들까지 알게 되면서 갈등을 더욱 커지게 된다. 사람들은 대부분은 멜빈에서 벌들을 내쫓아야 한다고 항의를 한다.

 

 

그렇다. 일반적으로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 벌통이 있다고 생각하면 우려스러울 것이다. 안전상의 문제로 다른 곳으로 치워달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왜 꿀벌이 필요한가를 보여줌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이해를 이끌어내는 과정은 분명 의미있게 느껴진다.

 

어느 사회에나 갈등이 있기 마련이고 의견의 차이는 존재하는데 이때 일방적으로 나의 주장을 강요해서도 안될 것이다. 서로가 자신의 의견을 말하되 논의를 거쳐 완벽한 이해는 불가하더라도 수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분명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책은 꿀벌 개체수의 감소와 도시 양봉가들, 그리고 꿀벌의 존재 가치 등에 대해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흥미로운 스토리로 잘 쓰여져 있는것 같다. 아울러 책의 마지막에는 위와 같이 '꿀벌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따로 실어놓고 있기 때문에 보충해서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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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유튜버 콜린 1 - 쿨 가이로 변신하다 미스터리 유튜버 콜린 1
자비네 체트 지음, 차프(팔크 홀츠아펠) 그림, 이은주 옮김 / 다락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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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처음에는 수익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이였을것 같은데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 관심을 보이면서 인기있는 유튜버의 유튜브가 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나이가 상당히 어린 유튜버가 100억에 가까운 빌딩을 구매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고 실제로 초등학생들도 유튜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자신이 찍은 동영상을 올리는 초등학생도 상당히 많아지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미스터리 유튜버 콜린 1 쿨 가이로 변신하다』는 우연한 기회에 유튜버가 되기로 한 콜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극히 평범한 초등학생인 콜린. 학교에서도 무난한 학생이다. 딱히 눈에 띄지도 않고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는 아이. 반대로 반에는 실제로 백작이라는 칭호를 가진 부유한 집안의 빌헬름이라는 친구도 있는데 외모도 멋지고 공부도 잘해서 아이들 사이에서(특히나 여학생) 인기도 좋고 선생님들의 신망도 두텁다.

 

그런 빌헬름을 콜린은 부럽다. 게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킴 역시도 빌헬름을 멋지게 보자 자신도 뭔가 멋지고 인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생각 끝에 다다른 아이디어가 바로 언젠가 만들어 둔 유튜브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올려서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것이다.

 

 

결국 콜린은 친구 요요와 보통의 할머니 같지 않은 자신의 친할머니까지 포함하기에 이른다.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상당히 현실적인 발상에서 시작된다. 이 또래 아이들에게 관심있을만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과연 콜린이 어떻게 유튜브 스타로 탄생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혹시라도 실패하면 자신의 모습을 알아 본 반 친구들이(특히나 빌헴름과 그 일당)이 자신을 놀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익명으로 하려고 결심한다. 나름 철저히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일상 생활도 해야하니 유튜브 상에서는 철저히 자신의 신분을 지켜야 하는 콜린. 요요와 함께 하는 인기 유튜버되기 프로젝트가 상당히 흥미롭게 진행된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책 속에는 글속에서 생동감이 느껴지도록 삽화가 많이 그려져 있는 점도 글을 읽는 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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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2 : 중국 - 음식으로 맛보는 세계 역사 문화 체험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2
백종원.남지은 지음, 이정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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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광고를 넘어 유튜브까지 점령한 백종원 대표가 직접 참여한 요리 학습 만화 '음식으로 맛보는 세계 역사 문화 체험' 두 번째 도서는 바로 <중국 편>이다. 단순한 요식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의 마인드를 넘어서는 백종원 대표가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세계의 역사와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는 이 책은 세 명의 아이들 신나래, 정보담, 강세찬을 등장시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끌어 낸다.

 

 

책은 중국편 이야기를 담은 도서와 '백종원표 황금레시피'북 2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먼저 등장인물 소개와 함께 책을 통해 이야기하게 될 중국의 역사를 연표로 만나볼 수 있도록 잘 정리를 해놓고 있어서 좋다.

 

그 나라의 역사적 흐름을 이렇게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1편에 이어 중국으로 가게 된 세 아이와 백대표, 그리고 정교수, 나래의 동생 난새까지. 베이징에 도착해 베이징 카오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천안문 광장을 거쳐 자금성과 만리장성 등을 보고 또 그 사이사이 맛있는 중국 요리를 먹고 그에 대한 유래와 특징, 요리 이름에 얽힌 정보 등을 알아본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요리의 경우에는 지역마다 특색이 있고 또 요리 이름에는 메인 재료와 조리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흥미로웠던 점은 중국의 짜장면과 우리의 짜장면이 어떻게 다르고 우리가 보통 만두라고 부르는 것이 중국 내에서는 완전히 다른 것임을 알게 되었던 기회이기도 하다.

 

요리를 좋아하는 아이들에도 이 책은 유익하겠지만 익숙한 백종원 대표가 직접 가이드를 하듯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고 평소 음식에 대한 박학다식한 면모를 책에서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캐릭터에 일치감이 느껴져서 더욱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에는 제1회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을 펼쳐 1등을 가리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단순히 1등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 서로를 생각하는 팀워크는 물론 이거니와 우정을 쌓기도 하니 경연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다.

 

2편의 마지막에 보면 3편은 '이탈리아'라고 하는데 어떤 음식들과 대결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책 사이사이에는 아이들이 이론 공부로는 퀴즈로, 실전은 요리 경연대결을 통해서 점차 중국의 음식과 역사와 문화 등을 알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위와 같이 중간중간 중국의 역사 문화에 관련된 정보를 따로 페이지를 할애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두기도 했고 퀴즈 형식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앞서 읽은 내용을 퀴즈를 내고 맞추는 놀이로 활용해도 좋을것 같다.

 

 

함께 수록된 레시피의 경우 조리 과정이 상당히 자세히 나와 있어서 집에서 따라해볼 수도 있을것 같아서 더욱 유용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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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스콜라 창작 그림책 7
윤여림 지음, 안녕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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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를 보는 내내 마음이 뭉클했다. 왜냐하면 무엇보다도 나의 감정이 고스란히 이입되어 더욱 그랬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은 물론 이제는 다 큰 아이를 둔 엄마라 할지라도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존재라면 누구라도 경험했을 그 순간들이 결코 길지도 많지도 않은 글과 그림에 압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유치원에서 실시하는 친구들과 함께 하룻밤을 자고 오는 프로그램에 보내고 아이가 없는 집에서 아이를 떠올리는 이야기다.

 

 

아이는 친구들과의 만남이 즐거운지 밝은 모습으로 유치원에 도착한다. 엄마도 그때는 분명 아이의 그런 모습에 한시름 놓으며 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엄마랑 처음으로 떨어진 순간, 단 하룻밤일 뿐인 그 시간이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태어나 엄마와 떨어지면 큰일이라도 나느냥 보이질 않으면 울고 찾고, 그래서 엄마는 화장실도 마음 못가고 문을 열어두고 볼일을 봐야 했고 잠깐 쓰레기 버리러 가는 것도 눈치가 보였던 시간들...

 

나 역시도 그때가 떠올랐다. 자고 있으면 혹시라도 깰까 시끄러운 집안인을 못한 채 빨래를 개거나 다림질을 빨리 끝내거나 조용하게 그러나 해야 할 일들을 그때그때 하고... 식사 준비를 하면서도 잘 있는지 몇 번이나 돌아보고...

 

처음 어린이 집에 갈 땐 수줍어 하다가 그래도 며칠을 잘 가다 어느 날은 가기 싫다고 울어서 마음을 찢어지게 만들고 또 참관수업이라도 가면 잘 하다가 엄마가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면 가지말라고 울고...

 

그런 아이가 커서 이제는 친구들끼리 놀러 다니고 제 방에서 혼자있고... 그러다 이제는 엄마를 떠나 자신의 길을 찾는 순간이 올 것이다. 이 책 속의 이야기처럼 말이다. 그런 날이 오면 캠프에서 하룻밤 자고 오는 것과는 참 다른 느낌이 들테지...

 

 

책에는 그런 순간들에 대해 그림으로 참 표현해놓고 있다. 그 순간이 온다면 한편으로는 참 대견할테고 또 한편으로는 잘 지내고 있나 궁금할 것이다. 그리곤 언제 한번 오나 싶은 마음이 들 것이고... 못 오게 되면 서운하고 속상하겠지만 무슨 사정이 있겠지 싶어 할테고 그러다 온다고 하면 또 무지 반가울테고...

 

 

미래의 시간에 그 느낌이 어떨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치친 아이에게 힘이 필요할 때 포근히 안아줄 수 있는, 그렇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아울러 문득 나의 부모도 나를 보면서 이런 마음이였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부모가 되어봐야 부모의 마음을 진정으로 안다는게 무슨 말인지 아이를 키워보니 정말 알것 같다.

 

잔잔하지만 가슴 뭉클해지고 또 한편으로는 먹먹해지는 그런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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