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가는 게 아쉬워서 4월의 풍경을 사진으로 남겼다.
4월의 풍경은 지금 5월의 풍경과 다를 것이다.
시간과 함께 모든 것이 변한다.
풍경도, 나도, 당신도.

 

 

 

 

 

 

 

 

 

 

 

 

 

 

 

 

 

 

 

 

 

 

 

 

 

 

 

 

 

 


지금의 봄은 내년에도 후년에도 새롭게 싱싱한 봄으로 찾아오겠지만
지금의 나는 작년보다 일 년 늙었고 내년보다 일 년 젊다.
지금의 나는 어제보다 하루 늙었고 내일보다 하루 젊다.
당신도 작년보다 일 년 늙었고 내년보다 일 년 젊다.
당신도 어제보다 하루 늙었고 내일보다 하루 젊다.

가는 시간이 아깝다고 느낀다.

붙잡을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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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에 찍은 사진을 5월 2일에 올립니다.
방문자 여러분이 기분 좋게 감상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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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7-05-02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쭉도 예쁜 꽃이어요. 보기 좋네요.^^

페크pek0501 2017-05-04 12:28   좋아요 0 | URL
참 보기 좋죠? 꽃이 지는 게 아까울 지경입니다.
내가 이렇게 자연을 사랑하다니, 에 놀라고 있습니다. 나이 탓인가요?
좋은 하루 되세요...

hnine 2017-05-02 14: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섯 종류의 꽃을 보았습니다~
제 경우엔 1년전 제가 지금보다 더 젊었었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언제부터인가 더 늙지도 (성숙하지도) 더 젊어지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인듯 하다는 말씀이지요. 그러면서도 가는 시간은 아까우니 참...

페크pek0501 2017-05-04 12:33   좋아요 0 | URL
꽃 종류가 그렇게 되나요?

어제 우리 네 식구가 친정어머니 모시고 한정식집에 밥 먹으러 갔는데
나간 김에 사진을 찍었는데, 어마나... 내가 너무 나이 들어 보이는 거예요.
그걸 느끼고 있는데 친정어머니가 한 말씀 하셨죠. 사진 보시더니
내가 이렇게 할머니가 됐어? 거울 보면 안 그런 줄 알았는데 사진은 그렇구나 눈도 처지고... ㅋㅋ 누구나 느끼나 봅니다. 사진의 그 솔직함에 항복할 수밖에요.

외모는 늙어 가는 게 느껴지는데 정신은 성숙해지지 않는 게 저의 경우엔 문제랍니다.
좋은 계절입니다. 행복하시길...

서니데이 2017-05-02 20: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지나다 첫번째 사진에 나온 것과 비슷한 꽃을 보았어요.
요즘은 철쭉이 많이 피어서 지나다보면 환한 느낌이 들어요.
지난해가 생각해보면 멀게도 가깝게도 느껴지는데, 열심히 살지 않으면 매년 그런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사람은 1년 전이 더 젊고 예뻤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꽃들은 늘 봄이면 새 것처럼 예쁩니다.
예쁜 꽃 사진 잘 보고갑니다.
pek0501님,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7-05-04 12:36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꽃은 늘 새로움으로 매년 탄생하는데 우리 인간은 그렇지 못하지요.
매년 봄날을 맞이할 수 있음에,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도록 해야겠지요?
그런데 감사보다 어떤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좋은 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성에 2017-05-09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 안 조그만 텃밭에 꽃을 심을까, 채소를 심을까 망설일 때

딸은 채소를 주장하지만

저는 단연코 꽃을 심는답니다.

꽃의 아름다움을 즐기다 보면 삶이 즐겁고

삶에 활력이 생기니. 늙는다는 걸 잊어버려요.

페크pek0501 2017-05-09 22:23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 같으면 채소도 심고 싶고 꽃도 심고 싶을 것 같습니다. 반반... ㅋ

예전엔 꽃을 봐도 지금만큼 예쁘게 느끼지 않았던 것 같아요.
푸른 나뭇잎도 이젠 예쁘게 느껴져서 스스로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좋은 5월을 보내시기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