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상품 넣기를 검색해 보니 만화 조선왕조실록6권이 나오질 않는군...
박시백 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6>은 예종과 성종 시대를 다루고 있다.
예종 시대는 신공신 그룹의 주요한 멤버 중 한명인 남이 장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어릴 적 읽었던 남이 장군의 위인전에서는 예종을 훌륭한 남이 장군을 유자광의
모함만 믿고 죽여버린 나쁜 임금으로 묘사했는데, 이 책에서는 남이 장군이
죽음을 맞게된 경위를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서술하고 있다.
남이 장군이 정치 9단인 구공신 그룹과 맞서려고 너무 섣부르고 어설프게
공격을 하려했고, 그 과정에서 유자광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감행하는 등 정세를
읽고 자신의 세를 규합하는 과정 등이 지나치게 아마추어적이었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저자는 예종에 대하여 훌륭한 족적을 남길 수 있는 자질과 역량이 충분한 임금이었지만,
통치기간이 너무 짧아 제대로 된 정치를 해 보지도 못하고 좌절한 임금으로 그리고 있다.

성종은 세종이후 새로운 태평성대를 이룬 임금으로 평가되지만, 대신 그룹과 대간그룹에
휘둘려서 자신의 뜻을 펴보지 못했고, 지나치게 유교에 편중되어 문약에 흐른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의 현실에서 성종이 할 수 있었던 최선이 이 정도가 아닐까 하는
견해도 피력하고 있어 인간적인 측면에서 성종을 이해하는 모습도 보인다.

어제 알라딘에서 받아 어제 다 읽어 버렸다. 이제 바야흐로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연산군의
시대로 접어드는데 7권은 언제나 나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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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05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왔어요???

물만두 2005-08-05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구아빠 2005-08-05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믄요..... 며칠 되었는데.. 물만두님께서 저보다 정보에 늦으시는 경우도 있군요^^

물만두 2005-08-05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안보는 거라서요^^;;;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달팽이의 뿔> 리뷰 써주실 분들입니다.

안녕하세요,

알라딘 편집팀 박하영입니다.
<달팽이의 뿔> 서평단 모집에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책을 받으실 10분입니다.
'서재주인에게만 보이기' 기능을 이용하셔서 댓글에 1. 이름 2. 주소 (우편번호 포함) 3.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책은 다음 주 중으로 배송됩니다.
서평은 8월 23일까지 꼭 올려주세요! ^^
오늘도 좋은 하루,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물만두 님
sayonara 님
짱구아빠 님 --------> 내가 여섯번째로 신청해서 안될 줄 알았는데,서평단에 선정되었다!!!
imgom 님
또마 님
상복의 랑데뷰 님
비숍 님
강한벌레 님
로즈마리 님
k군 님
----------------------------------------
공짜로 책을 받아 좋기는 한데 8월 23일까지 숙제가 하나 더 늘었군 -.-
직무연구 보고서에 혁신과제 제출에... 뭔 레포트 내라는 것도 많은지..
요새는 회사가 아니라 학교를 다시 다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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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5-08-05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짝짝짝...

저도 급하게 연구 보고서 써야하는데 아침부터 서재에 들어와서 죽치고 있어요. 아...빨리 써야지...마음의 평화를위해...

짱구아빠 2005-08-05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나리님> 저두 마찬가지입니다. 지점당 하나씩 작성해서 내야 하는데,어제도 하루종일 레포트 쓰느라 매달려 있었습니다. 다음 주까지 마감이라 약간 시간이 있기는 한데 소시적 부터 레포트나 시험은 벼락치기로 일관해온지라 별로 쓰는게 땡기지 않네요...어제 대충 초안잡아서 지점장님하고 보충할 부분들 상의해서 가닥을 잡고나니 여유만만이네요...빨랑 마무리하고 해야할 일이 많은데,게으름이 나는게 오늘이 금요일이라 더 그런거 같네요... 마음을 다 잡고 레포트 써볼랍니다.
 

어제 아침에 운동을 못해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대략 30분정도 운동을 했다.
그런데 바삐 서둔다고 서둘렀지만 점심을 먹을 시간은 안되어서 건너뛰었다.
점심 시간 무렵에는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오후 4시정도 되니까 허기가 져서
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였다.
어찌어찌 버티고 오후 7시쯤 스쿼시 치러갔는데 한 게임 치고나니 도저히 배가 고파서
뛰어다니질 못했다.
결국 양념치킨 한 셋트하고 후라이드 치킨 한 셋트를 시켜서 동호회 멤버들하고 나누어 먹었다.
기력을 회복한 후 9시 30분정도까지 운동....
오늘 아침에 운동한 후 재어보니 어제 먹은 게 시원치 않아서인지 이제 목표대비 950그램만
더 빼면 되는 것으로 나왔다.
우선 기분은 좋았다. 다만 어제 식사를 저녁으로 먹은 치킨 빼놓고는 없어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니
유의해야겠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다보니 편한 마음에 과식을 하여 일주일동안의
노력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사례가 많았다.
시간 여유가 좀더 있는주말이니 운동량을 늘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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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5-08-05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오늘도 아자아자... 토마토 갈아달라고 그러셔서 배고플때 드세요.
제가 어쩌다 토마토 선전하고 다니는 사람이 되어버렸는데요 제가 첨에 식사량 조절하고 이럴때 저도 허기 져서 고생을 좀 했었거든요. 그때 토마토 집에서 갈아가서 정말 허기지다 싶음 한 모금씩 마시는 거였어요. 사먹는 거하고 다르게 배도 금방 부른듯하고 좋답니다.

짱구아빠 2005-08-05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나리님> 내일 소핑하면서 토마토 왕창 사다놓고 배고플때마다 한잔씩 해야겠네요..만들어진 토마토쥬스 말고 토마토를 사다가 갈아서 쥬스를 만들어 마시라는 말씀이시죠?? 아! 그리고 저에 이어서 학습능력을 공개하실 분 중에 한 분으로 날나리님도 선정되셨거든요... 학습능력도 공개해 주세요 ^^... 아마 무지 탁월하셨을 거 같은데...

줄리 2005-08-05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이어트 중이시군요.. 꼭 성공하세요!

짱구아빠 2005-08-05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리님> 넵!! 반드시 성공해서 수익금의 50%는 알라딘 이벤트로,나머지 50%는 우리 지점 식구들하고 축배를 드는데 쓸 예정입니다. 다 주변에서 도와주신 거라 생각하며 사회에 환원(?)할 예정입니다. 이제 고지가 조금씩 보입니다. 홧팅!!

해적오리 2005-08-05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페퍼보고 실망하셨을거에요.
거의 무지에 가까운 학습능력의 소유자여서리...ㅋㅋㅋ...
그래도 밥먹고 살만큼 학교다니고 직장 다니는 거 보면 참 신기해요. 그리고 굳이 조기교육에 힘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 드시진 않으신가요?^^

그리고 저의 무얼 보고 무지 탁월하셨을거라 생각하셨는지....미스테리입니다. ^^;;
근데 정말 궁금해요. 원인이 뭘까-그렇게 생각하신...???

예, 토마토 사다 갈아마시는 거에요. 만들어진 것은 케챱에 물탄듯 하고 짠맛이 강하지만 직접 갈아마시는 것은 정말 맛있답니다. 한모금만 마셔도 포만감이 있어서 많이 마시지 않아도 되는 점이 있구요.

근데, 짱구어머님이 좀 고생되실려나..... 체중감량 성공하면 금전적으로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데...그래도 짱구아버님이 건강해지는 것을 보람으로 삼으시겠죠? 헤~
 

이런 거 공개하면 동네 망신인디....
panda78님으로부터 이어받았다.

5세 : 아무 기억이 나지 않음.
          다만 세발 자전거 타는 능력만은 탁월하여 홀로 중랑천 다리를 건너
          가출을 감행한 전력이 있다고 들음.(고의는 아니었음!!)
          나는 얼굴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데 어릴적 나를 무척이나 이뻐해 주신
          옆집 사시는 할아버지,할머니께서 가출한 나를 찾기 위하여 당시 초등학교의
          퍼세식 화장실을 긴 막대기로 다 들쑤셨다한다..혹 빠졌을까봐...
          그런 얘기를 듣고있다 보면 학습능력이 별로 시원치 않았을 것도 같은데...

6세 : 한글을 깨우쳤다 한다. 한개를 가르쳐 주면 열개를 아는 신동 레벨은 아니었고,
          가르쳐준 거는 안 까먹는 수준이었다고 전해진다. 기본은 하는 정도였다고 추정된다.

7세 : 남들 다 다녔다는 유치원... 이때 나는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다.
           지금도 학력(히스토리)을 물어보면 유치원은 독학으로 마스터했다고 말하곤한다.
           울 어린 놈이 한글을 아는게 신기해서 사립학교(아마 충암일 것이다) 추첨에 응모했다가
           떨어져서 엄청 우셨다고 한다. 이 당시도 학습능력은 평범했다고 해두자....
          
8세 : 드뎌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입학해서 본 첫 시험에서 사고를 쳐서 두고두고  능력이상의 과분한 기대를 십여년
          동안 받았다. 어찌된 일인지 첫 시험에서 당시 용어로 올백을 받은 거였다.(전부 100점)
          우리 부모님는 이 단순한 사실 하나만으로 학습능력이 탁월할 것이라는 오판을 하셨고,
          이후 시험부터 제대로 된 실력이 나오자 능력은 되는 놈이 주변이 산만해서,노력을 안해서
          성적이 안 오른거라고 닥달을 하셨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나의 학습능력은 도드라지는 거하고는 거리가 멀고,
          그냥 평범 그 자체인 거 같다.....

별로 자랑스러운 것도 아니고 기억도 가물가물 하다보니 팩트와 어긋나는 것도  있으리라.....


이어받으실 분 :
진/우맘 님,별사탕님,날나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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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04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진짜 빠진 적이 있습지요 ㅠ.ㅠ;;;

줄리 2005-08-04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진짜? 어머 그걸 어째요...
학습능력 좋으셨네요 짱구아빠님, 저두 한때는... 근데 요즘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panda78 2005-08-05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ㅡ 그 나이에 가출을! 조숙하셨군요--- 0ㅂ0
엇. 물만두님! 정말요? ! 퍼세식에 빠지셨다굽셔!!!!

짱구아빠 2005-08-05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별일을 다 겪으셨군요....
줄리님> 초딩 1학년 첫 시험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 점수를 받은 겁니다.요새는 학습을 거의 안 하고 살기 때문에 학습능력이 있는지 조차 의문시럽습니다.^^;;;;
panda78님>법률 용어를 빌리면 "인식없는 과실"이였죠.. 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빨빨거리고 종종걸음으로 사방팔방을 다녀 돌아가신 저희 친할머니께서 저를 못 쫓아다니셨다는 전설도 전해 내려옵니다. 어린 나이에 세상 곳곳을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그리한게 아닐지... 근데 물만두님은 우짜다가 퍼세식에 빠지셨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당시 저를 찾으러 나서신 할아버지,할머니께서 동네 초등학교 퍼세식 화장실을 다 들쑤신 데는 슬픈 사연에서 기인합니다. 제가 가출(?)하기 얼마 전에 동네 초등학교 선생님의 따님이 아빠한테 도시락을 가져다 준 이후에 실종이 되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다 나서서 찾아도 못 찾았다고 합니다. 그러기를 한달... 화장실에서 오물을 퍼내기 위해 차가 와서 파이프로 퍼 담는데 중간에 파이프가 뭔가에 막혀서 작동을 안 했다고 합니다. 청소부 아저씨들이 무슨 일인가 해서 보니 그 화장실에서
한달전에 실종된 선생님의 따님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더군요... 그래서 당시 할아버지,할머니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퍼세식 화장실을 다 디비셨다네요...

panda78 2005-08-05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슬픈 일이네요. 끔찍해라.. ;;
 
 전출처 : 놀자 > 술과 안주의 특별한 궁합

 

술과 안주의 특별한 궁합  

기분좋게 취하는 건강음주법


술에 강한 사람이라도 빈 속에 술을 마시면 빨리 취하고 숙취(宿醉)나 악취(惡醉) 등으로 많은 고통을 겪게 된다. 술 마신 다음날까지 계속 술 냄새가 나고 골치가 아픈 현상이 숙취다. 악취란 별로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골치가 많이 아프고 몸이 불편해 견디기 어려워하는 일이다.

이러한 숙취나 악취는 마신 술의 양과 속도에 따라 알콜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중간대사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에 일어난다. 술을 마시고 곧 악취에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혈액 중의 알콜량은 늘지 않아도 아세트알데히드의 양이 증가하면 골치가 아픈 악취가 나타난다.

마시는 술의 양이 절대적이기는 하나 알콜의 완전분해가 잘 이루어지게 하고 아세트알데히드가 축적되지 않게 하는 것이 숙취나 악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웅크리고 앉아 술을 마시면 호흡을 통해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부족해져 숙취·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뿐 아니라 빈 속에 술이 들어가도 빨리 취하게 되고 악취·숙취가 잘 나타난다. 그래서 안주는 영양의 균형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숙취·악취의 예방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술의 알콜 성분은 1g당 7kcal의 열량을 발생시키면서 사람을 취하게 만들며, 양이 지나치면 죽음을 초래하는 물질이기도 하다.

술을 마시면 위벽을 통해 약 20%의 알콜이 소화될 필요 없이 그대로 흡수되고 나머지는 소장에서 흡수된다. 때문에 술을 마신 지 2∼3분이 지나면 알콜은 신체 조직의 어느 곳에나 뚫고 들어간다. 반면 위 속에 음식, 특히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있으면 알콜의 흡수가 매우 더디게 진행된다. 이런 연유로 도수(度數)가 높은 술을 마시기 전에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는 말이 생긴 것이다.


술 마실 때 지켜야 할 원칙

마시는 술에 어울리는 맛과 알콜의 흡수를 조절한다는 의미에서 함께 먹어서 좋은 안주와 나쁜 안주가 있게 마련이다. 술과 안주의 궁합을 따지기 전에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평소 균형식을 하는 사람은 절대로 알콜 중독자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평소 충분한 영양식을 하더라도 술을 마시면 영양소 부족이 일어나기 쉽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서 다음의 몇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비타민 B군과 C를 섭취한다. ▷무기질, 특히 칼슘과 마그네슘을 섭취한다. ▷첨가물이 많은 가공식품을 피하고 천연식품을 먹는다. ▷자극성 식품은 피한다.

이런 일반적인 원칙에 비추어 볼 때 대략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온다. 막걸리에는 돼지고기와 김치찌개가 잘 어울린다. 조금 맵기는 하지만 막걸리 성분 때문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소주 안주로는 마른오징어보다 생오징어나 생선찌개·돼지고기 요리 또는 어포 등이 좋다. 소주를 마실 때 맵고 짠 안주는 궤양을 촉진할 우려가 있다. 맥주에는 흔히 땅콩을 먹는데 먹는 양을 조절하지 못하면 살이 찔 우려가 있다. 또한 상식으로 되어 있는 것처럼 적포도주에는 육류가 좋고, 백포도주에는 생선류가 어울린다. 위스키를 마실 때는 치즈·육포·잣·호두 등이 좋은 안주다.


소주에는 매운 찌개안주 피해야

젊은 사람들은 직장내 회식 등 술자리에서 ‘경제적으로’ 취하기 위해 소주를 많이 선택한다. 특히 술을 많이 마셔야 하는 연말에는 소주 외에 폭탄주 같이 센 술을 많이 마시게 된다.
소주처럼 알콜 도수가 높은 술은 맥주와 달리 알콜이 빨리 흡수된다. 특히 공복시에는 위벽에서의 알콜 흡수가 대단히 빠르게 진행된다. 빈 속에 마시는 소주나 위스키와 같은 도수 높은 술은 그것을 묽게 희석시켜도 위에서 장(腸)으로 빨리 내려가 흡수되므로 혈중알콜농도를 빨리 높이는 것은 매한가지다.
반면 위(胃)에 음식이 있는 상태에서는 위벽에 직접 접촉하는 알콜분의 절대량이 증가하지 않는다.

음식이 있기 때문에 위에서 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이 훨씬 더뎌지는 것이다. 따라서 맥주나 칵테일처럼 고형성분이 많고 소화시킬 필요가 있는 술은 자연적으로 위에 오래 머물러 있기 때문에 소화 시간도 길어진다.이런 까닭에 소주를 마실 때는 안주에 신경써야 한다. 위벽을 보호하고 혈중알콜농도를 급상승시키지 않는 안주가 좋은 것이다.

그런 종류로는 해바라기씨·땅콩·호두와 같은 견과류를 들 수 있다. 특히 소주를 마실 때 매운 찌개를 곁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매운 향신료는 위벽을 자극하는 데다 알콜이 위벽에 더 자극을 주기 때문에 좋지 않다. 두부나 기름기 많은 생선류, 돼지고기가 소주의 숙취나 악취 예방을 위해 좋은 안주감이 된다.


맥주와 호프의 찰떡궁합

보리를 원료로 하는 술은 기원전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로제타 돌의 상형문자에도 파라미드를 건설할 때 맥주를 마시고 힘을 냈다는 기록이 남겨져 있다. 당시의 맥주는 단순히 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화나 이뇨(利尿) 효과를 기대하고 마신 흔적이 있다.

맥주를 처음 입에 대는 사람들의 첫 반응은 “맛이 써서 이상하다”는 것이다. 이 쓴맛은 최초의 맥주에는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이상한 쓴맛’이 없다면 맥주의 매력은 반감하고 말 것이다.
이 쓴맛은 호프라는 독특한 꽃에서 나오는 것이다. 맥주 제조에는 암꽃만 사용된다. 맥주 제조 과정에서 집어넣는 호프의 유효성분은 쓴맛과 좋은 향기뿐만이 아니다. 호프에는 잡균의 침입을 방지하는 항균효과가 있어 맥주의 저장성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또 맥주를 투명하게 만들어 주며, 신경중추에 작용하여 신경을 진정시키고 수면을 촉진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단순히 맥주의 쓴맛에 관여하는 화합물은 수백가지나 되지만 호프에는 이처럼 유용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이다. 또 호프에는 여성호르몬 또는 호르몬 활성물질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그래서 호프를 재배하는 농가의 처녀나 주부들은 호프 수확기가 되면 생리가 활발해지고 더욱 매력적으로 된다고 한다. 이렇게 따지면 맥주에는 다른 술이 가지고 있지 못한 여성미를 돋우는 호르몬 작용이 숨어 있는 셈이다.

맥주는 다른 술에 비하면 물에 가까운 것이지만 그 속에 주입된 탄산의 시원한 느낌과 호프의 쌉쌀한 맛이 가장 큰 매력이다. ‘김 빠진 맥주’라는 말도 있지만 호프가 빠진 맥주는 밋밋해서 맛이 덜할 것이다. 그만큼 맥주와 호프는 제조과정에서부터 궁합이 썩 잘 들어맞는 한쌍이라고 할 것이다.


맥주와 소시지는 환상적 콤비

맥주에는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어 위스키나 소주보다 알콜 흡수가 천천히 이루어진다. 그러나 맥주나 샴페인 등 탄산가스를 주입한 술을 마실 때는 위에서 장으로 통하는 요문이 크게 열리기 때문에 알콜의 흡수가 빨라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맥주에 어울리는 맛과 알콜 흡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안주가 좋은 안주인 셈이다.

맥주 안주로는 단맛이 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짭짤하고 기름기가 있는 식품 -즉, 소시지·햄, 팝콘·크래커, 땅콩 등이 좋다. 소시지는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 다소 느끼한 맛을 준다. 이것을 상쾌한 맛을 내는 맥주를 마시면서 안주로 먹으면 서로 잘 어울린다.


막걸리와 홍어의 어울림

가오리는 상어가 바다 밑바닥에서 살던 옛날 옛적 환경 조건에 따라 변형된 물고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성분이나 조직, 그리고 맛까지 비슷한 면이 있다. 그런데 홍어는 가오리·상어와 마찬가지로 연골어류에 속한다. 연골어류는 다른 어류보다 몸 안에 질소화합물인 요소(尿素)·암모니아·트리메틸아민 등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홍어와 상어의 고기맛이 독특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홍어의 그 자극적인 맛을 더욱 강하게 해서 먹는 습관이 생겨나게 되었다. 바다에서 잡아올린 홍어를 여러날 동안 항아리에 넣어 삭히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암모니아와 트리메틸아민의 양이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이것을 찜을 해서 먹는데 혀가 얼얼할 정도로 자극이 강한 냄새와 맛을 낸다.

이렇게 삭혀도 톡 쏘는 암모니아가 많아져 일반 부패세균의 발육을 억제하므로 식중독 발생의 염려는 없다. 또 홍어는 지방분이 적어 변질이 심하지 않은 것도 한몫 한다. 상어와 비교해 볼 때 홍어의 단백질이 조금 적어 14% 수준인 데 반해 지방분은 훨씬 적어 0.5%에 지나지 않는다.

이처럼 삭힌 홍어를 먹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암모니아의 자극을 중화시키는 데 안성맞춤인 것이 바로 막걸리다. 막걸리에는 자극성분을 완화시키는 단백질이 1.9%나 들어 있고, 알칼리성인 암모니아를 중화시키는 유기산이 0.8% 함유되어 있어 홍어의 톡 쏘는 맛을 중화시키므로 서로 궁합이 잘 맞는 셈. 그래서 홍어찜을 먹을 때는 막걸리(탁주)를 마시는 풍습이 오래 전부터 전래되어 ‘홍탁’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淸酒에는 銀杏

일본을 대표하는 술은 청주(淸酒)다. 청주는 쌀을 원료로 하여 누룩 대신 코지(찐쌀에 곰팡이류를 배양한 것, 누룩과 같은 원리)를 만들어 넣어 빚은 술로 알콜 도수가 16% 정도다. 일본 사람들이 청주를 마실 때 가장 좋은 안주로 꼽는 것이 바로 은행이다.

은행에는 당질이 특히 많은데 대부분 전분이다. 또 신경조직의 성분이 되는 레시틴과 비타민 D의 모체가 되는 에르고스테린도 들어 있다. 단백질 성분도 질이 우수한 편이다.
은행은 밤에 오줌을 싸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다. 구운 은행을 아이가 잠들기 3∼4시간 전에 5∼6개 정도 먹이면 가벼운 오줌싸개 증세는 잘 낫는다.

하지만 은행의 특색은 아무래도 그 고유한 풍미에 있다고 할 것이다. 은행의 풍미(風味) 성분은 주로 청산(靑酸·시안화수소) 배당체다. 덜 익은 은행 열매는 독성의 피해가 염려되기도 하지만 굽거나 익히면 독성이 줄고 독특한 풍미가 난다. 청주를 마실 때 구운 은행을 안주로 먹으면 쌉쌀한 맛이 청주 맛을 돋워 좋고, 주독을 푸는 효과까지 있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거위 간과 포도주

이제 서양의 술과 안주로 넘어가 보자. 서양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귀하고 맛있는 요리로 꼽는 3가지가 있는데 이를 일러 ‘3대 진미(珍味)’라고 말한다. 바로 철갑상어의 알인 캐비어, 송로(松露)버섯·거위 간(肝)이다.

이처럼 거위 간은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대상이 되고 있는데 프랑스 요리 중 전채(前菜, hors d、oeuvre)의 대표적인 것으로 가장 인기를 모으는 것이 바로 거위 간이다. 거위 간을 후오그라(foie-gras)라고 하는데 이는 ‘비대한 간’이란 뜻이다. 거위나 오리의 간을 비대하게 길러 요리해 먹는 것은 고대 로마 때부터 알려진 방법이라고 한다.

거위 간 요리를 먹을 때 궁합이 잘 맞는 술로는 감미(甘味)가 있는 스위트 타입이다. 대표적인 것이 보르도 지방의 샤토디캠으로, 소태르느 보르도 특급 와인이다.
포도주는 원래 요리에 곁들여 마시는 술이다. 일반적으로 단맛을 가진 것은 식전주(食前酒)나 식후주(食後酒)인데 요리와 와인의 조합에는 몇가지 원칙이 있다.

오드블이나 스프에는 백(白)포도주, 어패류 요리에는 단맛이 없는 백포도주(dry wine), 가금류(家禽類) 요리에는 백포도주나 로제와인(분홍색), 들새 종류의 요리에는 빛깔이 조금 진한 로제나 빛깔이 옅은 적(赤)포도주, 흰 살코기나 양념이 적은 붉은 살코기 요리에는 색깔이 연한 적포도주, 붉은 살코기 요리에는 빛깔이 짙은 적포도주, 치즈에는 일반적으로 적포도주가 잘 맞는 것으로 되어 있다.


송로버섯과 코냑

서양 사람들이 말하는 3대 진미 중 하나가 송로버섯이다. 이 버섯은 로마시대 네로 황제가 특히 즐기던 것으로 유명하다. 땅 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흔히 소나무 이슬을 받아 먹고 자라는 것이라는 뜻에서 송로(松露)버섯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송로버섯은 ‘식탁의 다이아몬드’로 불릴 만큼 매우 강한 향(香)을 지녀 다른 재료와 섞어 놓으면 그 재료에 향이 옮겨 간다. 그래서 코냑과 송로버섯은 궁합이 잘 맞는 것이다.
코냑은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생산되는 브랜디를 지칭한다. 코냑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만 ‘코냑’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나머지는 그냥 ‘브랜디’라고 부른다. 송로버섯은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겨울을 제외하고는 병조림이나 통조림으로 만들어 가공하거나 보통 코냑과 같은 브랜디에 담가 보존한다. 저절로 궁합이 맞지 않을 수 없는 관계라 하겠다.


샴페인과 캐비어

생일잔치나 축하행사때 터뜨리는 술이 샴페인이다. 술맛보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데 효과적인 술이다. 그래서 샴페인은 ‘와인의 꽃’ 또는 ‘마력의 술’로 불리기도 한다.
샴페인은 와인과 달리 술병을 밀봉하기 때문에 산소의 공급이 중단되고 병 속의 압력이 증가한다. 그 과정에서 퓨젤이라는 성분이 더 만들어져 독특한 향기를 갖게 되지만 이 때문에 숙취나 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샴페인은 대개 첫잔으로 그치는 일이 많다. ‘맛있는’ 술일수록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비밀을 가진 샴페인에 가장 알맞은 안주로 알려져 있는 것이 캐비어다. 캐비어는 러시아와 유럽 일대, 이란·흑해·카스피해 등에 분포하는 철갑상어의 알이다. 철갑상어로 유명한 카스피해는 명색이 바다이기는 하지만 동남부 유럽과 서남아시아의 중간에 위치하는 짠물호수라고 하는 편이 정확하다.
우리가 먹는 것은 철갑상어의 알을 소금에 절여 만든 알젓으로, 식도락가들은 이름만 들어도 군침을 흘리는 진미식품이다. 값이 매우 비싸 대중적인 식품은 결코 아니다.

캐비어를 만드는 과정을 보면 철갑상어를 잡자마자 알을 꺼내 알 가장자리의 막을 제거하고 소금에 절인다. 빨리 부패하므로 채취한 알은 냉동하거나 병조림으로 만들어 냉장하여 사용한다. 알의 크기가 크고 은회색 빛깔이 연하면 연할수록 질이 좋다. 짠맛과 쓴맛이 없으며 연하고 순한 맛을 가져야 상품(上品)이다. 캐비어는 얼음 위에 놓아서 오드블로 내놓으며, 까나페(canape)처럼 토스트 위에 올려 안주와 전채요리로 이용하기도 한다.

캐비어의 성분을 분석해 보면 단백질이 30%, 지질이 20%나 되는 고열량 식품이어서 씹으면 고소한 맛이 있다.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어 탄산을 가지고 있는 샴페인을 마시면서 먹으면 그 맛이 더욱 상승되는 훌륭한 조합이 된다.


진과 라임

진(Gin)은 노간주나무의 열매, 감초 등 초근목피의 엑기스를 추출해 만들었기 때문에 노간주나무 열매에서 나는 소나무 향(香)이 강한 술이다. 진의 별명을 ‘왕이 추천한 술’이라고 한다. 이는 진을 마시고 취하면 거지일지라도 천하가 다 제것이고 왕이 된 기분을 맛볼 수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체실험에 의하면 진은 숙취가 가장 적은 술이라고 한다.

진을 과즙이나 청량음료에 섞어 마시면 노간주나무의 향이 사라지고 만다. 따라서 이것은 진의 특성을 없애는 일이다. 진을 이용한 칵테일 중에서 진피즈·진라임 등이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이런 칵테일은 레몬주스를 섞어 만들므로 상쾌한 맛을 준다.


해장술은 절대 금물

이번에는 숙취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우리 주변에는 흔히 해장술을 마시며 숙취를 푼다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고통을 연장할 뿐 오히려 몸에 부담을 주어 좋지 않다.
숙취의 증상으로는 머리가 ‘띵’하고 속이 거북하며 구토, 갈증, 피로감, 불쾌감 등을 수반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식욕부진, 식은땀, 불면증, 현기증, 허탈감, 탈수증세, 위통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숙취는 자기의 알콜 대사 능력보다 훨씬 많은 양의 술을 마셔서 생기는 것이다. 알콜의 중간대사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이 아주 강한 물질인데 이것이 체내에 남아 다음날까지 계속 몸에 부담을 주는 상태다. 그래서 영어로도 행오버(hang over)라고 한다. 따라서 몸에서 알콜이 계속 배출되도록 해야 하는데 해장술을 다시 마시면 오히려 숙취 해소를 방해하는 것이다. 숙취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풀린다.

반면 해장국은 어느 정도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뼈를 고아낸 국물에 우거지와 선지를 넣고 끓인 우거지국이나 멸치를 넣어 끓인 콩나물국이 대표적인 해장국이다. 국물을 담백하게 하기 위해 뼈나 멸치 대신 조개를 쓰기도 한다.해장국에 들어가는 기름기 없는 육류·새우·조개·흰살생선·선지 등은 양질의 단백질과 타우린·비타민 B를 가지고 있어 알콜 때문에 손상받은 간에 활력을 주는 식품이기도 하다. 또 녹차나 꿀물·칡차·유자차·구기자차·생강차·인삼차·모과차·율무차 등도 해장효과가 큰 음료다.

“숙취 깨는 데는 감이 최고”

술을 마시기 전이나 숙취로 고생할 때는 감잎차를 마시면 아주 좋다. 감잎차는 심장병과 신장병·고혈압·위궤양·당뇨 등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전통차다. 감잎차에는 타닌 성분이 들어 있어 마시기에는 썩 좋지 않지만 감잎차에 유자청을 조금 섞거나 레몬즙을 넣으면 맛도 좋고 효과도 커진다.
‘술 깨는 데는 감이 최고’라는 옛말이 전하는데 이는 숙취에 감이 좋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감이나 홍시에는 혈액중 알콜의 분해를 촉진시켜 주는 과당과 비타민 A·B·C가 고루 들어 있고 양질의 수분을 가지고 있어 숙취로 고생할 때 먹으면 큰 효과를 보는 것이다.

감이 없을 때는 과당이나 포도당 그리고 비타민 C를 많이 가지고 있는 과일이나 그 주스를 먹는 것도 알콜 대사를 촉진시켜 준다. 또 갈증 해소에도 도움을 주며 이뇨(利尿)작용을 도와 유해물질의 배출을 도와준다. 이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는 인삼(人蔘) 날것과 꿀을 추천할 만하다. 또 인체에 유해한 아세트알데히드가 빨리 초산을 거쳐 탄산가스와 물로 분해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당분과 비타민 C, 비타민 B 등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독성물질을 속히 배출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이므로 술을 깨게 하는 데는 ‘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른바 ‘해장음식’이라는 것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북어국·해장국·선지국·콩나물국·매운탕·조개탕·동치미 등이다.
해장국은 입맛이 없거나 메스꺼움 등으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숙취 해소에 필요한 시간을 앞당겨주며 식사를 거르지 않게 하여 영양을 보충시키는 중요한 뜻을 가지고 있다. 속을 달래주기 위한 음식이므로 되도록이면 담백하고 부드러우며 뜨거운 것이 좋다. 맵거나 짠 것은 위에 많은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시래기해장국의 비밀

우리나라의 해장국은 종류가 대단히 많았다. 해장국은 대체로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은 영양식이어서 알콜을 잘 분해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
대표적인 것이 소뼈를 오래 곤 것에 배추 우거지와 무청·콩나물 등을 넣고 된장을 슴슴하게 풀어 끓인 시래기해장국이다. 시래기를 끓이면 비타민 C가 일부 손실되지만 비타민 A 등 지용성 비타민과 칼슘·마그네슘·칼륨 등은 하나도 손실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전래되는 독특한 시래기해장국에는 들깨를 갈아 활용하는 비법이 있었다. 들깨는 단백질과 지질·칼슘·비타민 B군을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특히 비타민 E와 F를 가지고 있는 특색있는 식품이다. 시래기와 들깨의 풍부한 영양소와 비타민 등으로 완전식품에 가까운 영양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시래기는 조직이 단단하기 때문에 해장국을 끓일 때 쌀뜨물을 활용했다. 된장을 풀어 끓이는 토장국류는 쌀뜨물에 끓여야 섬유질도 부드러워지고 구수한 맛도 더 많이 난다. 속을 부드럽게 달래주려면 해장국은 뜨거워야 하고 담백하며 부드러워야 한다. 이처럼 까다로운 영양학적, 미각적 조건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 바로 시래기 해장국의 매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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