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은 내가 결혼한 이래 가장 오랜 시간동안 가족들과 가장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야 했던 시간이었다.
2005.1.31부터 2005.2.23.까지 얼굴을 못 보았으니..
기러기 아빠 같은 이들에게 댈 것은 아니겠지만 가족의 부재는 생활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측면이 있는 듯하다.
모든 일상이 정리되지 않고 흐트러진 듯한 느낌...
내가 얹혀살던 독신 직원의 아파트도 편하고 그 직원도 너무 잘해주었으나 가족의 부재를
넘어설 만큼은 아니었다.
지난 주말에 고양시에서 제주도로 이사를 마무리하고 이제 대충 집안이 꼴을 갖추어 가고 있어
한결 마음이 평안해 졌다.
그동안 이리저리 마음을 못 잡고 있었는데 오늘부터 서재질도 열심히 하고 책도 부지런히 읽고
스쿼시도 열심히 쳐야겠다.
내일이면 짱구도 초등학생이 되니 그에 걸맞는 대우가 무엇인지 많이 늦었지만 고민도 해 보아야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