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살을 에이는 듯한 서울 추위에서 제주에 도착하니 시원하게 느껴지는
바람이 불더이다.
앞으로 한달 동안 빈대붙어야할 직원 집에서 짐을 풀고 제주 소주로
간단히 직원들과 환영식을 하고(제주분들은 소주를 차갑게 해서 드시지 않는다네여..
그래서 주문받을 때 차가운 소주인지 미지근한 소주인지 묻더군요),
어제부터 출근을 했습니다.
서울에서 부친 짐을 정리하느라고 하루를 보내고(라면박스로 7박스 정도 되네요)
오후 늦게서야 제 컴이 정상화 되었습니다.
어제도 지점장님하고 직원들하고 또 술마시고( ㅠ ㅠ),오늘 아침에 눈을 떠보니
눈보라도 그런 분보라 처음 볼 정도로 엄청난 바람이 불어 대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했던 울 동료직원 차는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지 못해
결국 다른 차를 이용해 회사에 15분이면 올 거리를 1시간 걸려 도착했네요.
제주에서도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해안도로로 오니 무시무시한 바람과 거의 쓰나미 수준(뻥이 좀 심했나?)의 파도가
몰아치는데 풍경 자체만 놓고 보면 장관이었습니다.
지난 심윤경 작가님 사인회 오프모임 때 찍은 사진은 집에 카메라를 놓고 오는 통에
못 올렸습니다. 집사람한테 메일로 받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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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2-01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도착하셨군요. 날씨가 따뜻하다니 부럽습니다. 서울은 난리도 아닙니다. 원해서 가신거니, 진짜 부럽고, 또 부럽네요.

짱구아빠 2005-02-01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스하이드님> 일요일은 따듯했는데요,어제 저녁부터 바람이 시게 불더니 오늘 아침에는 엄청난 눈보라를 만나서 간신히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와있는 직원들 이야기로도 제주에서는 이런 일이 거의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서울도 오늘 영하13도까지 내려가는 추위라던데,감기 조심하시구요...

울보 2005-02-01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새로운곳에서 즐겁고, 재미나게 그리고 여유롭게 지내세요.
오늘은 집에 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많은 위안이됩니다....
너무 추워서....................................

짱구아빠 2005-02-01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환경이 새로이 바뀌니까 재미는 있는데요.. 처음 해보는 지점생활이라 모든 게 낯설고 생소해서 아직까지 여유를 찾고 있지는 못합니다.오늘 제주도 날씨 장난아닙니다. 숨쉬고 눈뜨기 힘들 정도로 강풍이 몰아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