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저녁에 무덥길래(우리 집 남자들은 전부 열혈남아 들이다. 잘 때 최소한의
의복 이외에 다른 걸 입으면 땀으로 범벅(특히 도토리...)하다보니)
창문을 열어놓고 잠이 들었다.

더위에 허덕대서 침대에서 못자고 마룻바닥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자다가 추워서 깨보니 새벽 4시였다.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칼칼하다 느겼는데,
출근해서부터 몸이 점점 안 좋아지는 거다.

목이 따끔거리고 말하기가 힘들어 지더니,
몸이 으슬으슬 추워지고,기침도 조금씩 나고,
콧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어제 쉬면서 컨디션 조절을 해야겠다고 찜질방 가서
뜨끈뜨끈한 곳에서 몸을 달구고 나왔건만 상태는 더 악화되어
어젯밤에 몸살로 제대로 잠도 못잤다.

오늘 병원에 갔다왔으나 영 컨디션이 별로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속설이 있는데,
다행히 7월에 걸려서 개 수준은 아니라고 했더니
누군가가 그 오뉴월은 음력이니 너는 딱 개 수준이라고
놀려댄다... 이런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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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2007-07-18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여름감기 그냥 두면 오래오래가요. 결국엔 해마다 고생하게 될지도.. 어서 쾌차하시구요^^ '딱 개 수준'이라고 놀리셨던 분께는 사랑으로 복수해주세요 :p

짱구아빠 2007-07-18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로운님> 점심 먹고 병원에 갔다왔어요.. 주사 맞으면 감기가 잘 떨어지던 거 같은데,오늘은 주사를 놓지는 않네요..."딱 개 수준"이라고 놀리신 타 부서 팀장님께는 워떡해 복수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제 몸을 우선 챙기고 난 다음에...^^

무스탕 2007-07-18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 멍멍이 수준으로 감기걸려 고생중입니다 ㅠ.ㅠ
짱구아빠님. 우리 얼릉 나아서 멍탈출을 하자고요!
타 부서 팀장님께는 조직적인 복수(?)를 해 드려야 할텐데 말입니다... ^^;

비로그인 2007-07-18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무스탕님도 편찬으시다고 하시더니 여기 계시네 :)
속히 쾌차하시길요. 냉방병 걸리신 분들도 많더군요.
게다가 비가 오락가락해서 더 컨디션 조절에 유의하셔야 하는 계절입니다 ^^

해적오리 2007-07-18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주말에 제주도 갔다가 감기 걸렸잖아요. ㅠ.ㅠ 넘 추웠어요. 게다가 월욜엔 온갖 감기 증상을 가지고서 운전면허셤장에 적성검사하러갔다가 비바람에 추워서 떨면서 그래 내가 개보다 못하구나 하며 혼자 자학했었죠. 감기 빨리 나으세요...

Mephistopheles 2007-07-19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뉴월은 아니지만...초복과 중복 사이에 걸리셨군요....
겨울감기보다 여름감기가 더 관리하기 힘들던데...^^
아무쪼록 탈탈 다 털어내시고 건강한 여름 나세요 짱구아빠님..^^

짱구아빠 2007-07-19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어제 일찌감치 퇴근하고 집에서 푹 쉰다고 쉬었는데도 낫지를 않네요.. 우리집은 지금 짱구만 빼고, 다 감기에 시달리고 있는데, 식구들 끼리 감기를 주고 받나 보아요..게다가 사무실은 오전 9시만 되면 예외없이 에어컨을 빵빵하게 때주는 통에 한 여름에 추위에 몸서리 치네요.. 후딱 나아서 복수무정을 펼쳐 보여야 할 터인데...
체셔고양이님> 감기는 날씨가 추워서 걸리는게 아니라 심한 기온차에 몸이 적응을 못해서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냉방병의 주된 원인이 그런 거라 생각됩니다. 자면서
창문을 열어놓을 때 인왕산의 찬기운이 엄습해 와서 천연 냉방에 의한 냉방병이라 사료됩니다.^^ 작년말에 이사올 때 에어컨 필요없다고 매도하시는 분이 말씀해 주셨는데, 낮에는 모르지만 밤에는 보일러를 때야할 정도로 은근 쌀쌀하네요...
해적파시오나리아님> 제주에 다녀오셨군요..올래 제주날씨가 장마와 태풍때문에 만만치 않다는 얘기를 들었는데,감기에 걸리셔서 돌아오셨군요...(그래도 제주에 다녀오셨다는 거 자체는 부러버요^^) 몸조리 잘 하시고 감기를 빨리 떨궈내십시오...
매피님> 초복인 7.15.에 삼계탕이나 멍멍탕을 한 그릇 해서 보신을 했었야 한다는 후회가 뒤늦게 듭니다.(그날 쭈꾸미하고 낙지를 고추장에 볶아 먹었네요)중복 때는 꼬옥 보양식을 챙겨 먹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