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 진짜 안 와
박상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는 힘들때면 외치곤 한다. 뭔 인생이 이렇게 힘드냐....
행복하기 위해 사는 삶이건만 행복과는 거리가 먼 것이 인생인 듯 고난과 아픔만이 존재하는 것 같은 혼자만의 외로움과 사투를 벌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빠뜻하고 힘든 것,   쉽게 풀리지 않겠다는 듯 복잡하게 엉켜버린 실타래를  하염없이 풀어가는 반복된 과정이 인생인가 봅니다.

그렇다면 정녕 삶은 고난스럽기만하겠지요. 하지만 거기엔 기다림이란 것이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행복해지겠지, 여유로와지겠지, 기쁘기만 한 날도  있겠지 라는 희망으로 가득찬 기다림 말입니다.  그렇게 아프고 힘든 청춘시절 마음과 의지와는 달리 세상이 잡아끄는 미로속에 갇혀 버린채 허우적 거리는 청춘 남녀들의 이야기를 만납니다.

그 이야기에 앞서 작가의 약력을 펼쳐내게 만드는 이 책, 바로 그 저자의 이름은 박상입니다., 독특한 문체와 어딘가 어색하면서도 정감어리게 느껴지는 파격적인 시선과 스토리는 작가 개인의 성향에 주목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소개글 또한 여느 작가들과는 다르네요.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걱정이 늘었음. 2008년 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활성화기금 수혜로 걱정이 심화됨. 2009년 첫 소설집 『이원식 씨의 타격폼』 출간으로 걱정이 극에 달함. 자유분방 한 삶을 추구하는 삶 속에서도 세상이 나의 모습이 어찌 보고 있는걸까 걱정이 많아지는 이 시대의 청년의 모습 인 듯 보여집니다.

락정신으로 똘똘뭉칭 순수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고남일, 그 남자를 향해  어느날 갑자기 대체없이 마구마구 악재들이 쏟아집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어찌해 볼 수 없는 상황들은 저주받은 운명이라 치부해도 뭐라 말 할 수 없는 극한으로 한 남자를 철저히 몰아 세웁니다. 무차별 다수를 향해 누구든 간에 인생은 그럴수 있다는 듯 말입니다.

사랑하던 애인 미영도 떠나버린 후 옴쌀달싹 못하도록 죄어오는 현실을 도피하기로 결정한 고남일은 평소 동경했던 도시 런던으로 향합니다. 어떻게라도 살아야만 했던  그가 새로운 희망을 찾을수 있다 생각했던 도시였지요. 그리고는 우연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된 옛 애인 미영과 일본인  켄세이,  그리스인  로잔나가 얽혀가는  4명의 청춘 남녀들의 기다림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보통 실패한 사람들을 향해 게으르고 무기력하다 비난을 퍼붓고는 하지요. 하지만 이 책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건 그러한 잘못된 편견을 벗어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실제의 현실이 노력과 의지만으로는 안되고 있음을,  그럼에도 달리고 또 달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목숨줄과도 같았던 기타를 팔아 치우고 할수 있는 최대한의 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떠난 런던, 아무런 희망도 없어 보이는 그 현실앞에서 고남일은 다시금 락정신을 정비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위해 죽어라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무색할만큼 런던의 현실 또한 버겁기만합니다. 간신히 따낸 알바자리를 지키기위한 피나는 노력에 한푼의 생활비라도 절약하기위해 비싼 전철 대신 죽어라 안오는 15번 버스를 매일 매일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던 일상에 잠깐의 햇살이 비치는가 싶었건만  결국  불법 체류자가 되어 서는 이빨이 깨어지고 교통사고가 나는 피해자가 되어서도 도망을 쳐야 했고  마침내는 깡패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한 뒤에도 혼자만 억울하게 강제 출국까지 당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청춘들은 어찌 되었을까, 켄세이와 로잔나는 마약에 빠져 들고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던 미영은 그토록 불쌍한 남일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사랑도 인생도 일도 마음대로 되지 않던  시간, 하지만 죽어라 안 오는 상황에서도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보면 오기 마련인 15번 버스처럼 자신들의 인생에 비쳐들 서막을 기다립니다. 사그라 들 듯 하다가도 다시 삐어져 나오는 고남일의 락 정신에는 그러한 기다림의 미학이 있었습니다. 순수한 열정을 지향 하다가는 사회의 부조리속에 갇혀 힘들고 버거운 방황의 시간 아픈 청춘들의 멋진 이야기에서 우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3
이종란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음과 모음의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3번째 이야기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이야기

최한기 조선 후기의 실학자 ·과학사상가. 1825년(순조 25) 사마시 급제 후 학문에 전념하다가 1872년(고종 9) 중추부첨지사를 지냈다. 경험주의적 인식론을 확립하여 근대적 합리주의와 개화사상을 싹트게 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자음과 모음의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3번째 인물은 우리 역사속에서도 철학자가 있었다는 사실에 고무되게 만든 최한기였습니다. 어떤 인물이었지, 내가 알고 있던 위인이었던가 긴가민가 하며 네이버백과사전까지 들춰보았더니  근대적 합리주의와 개화사상을 만든 조선후기 실학자 였다고 합니다.

우리 역사속에서도 철학은 근접하기 어려웠던 분야였는지 기  알고 있던 실학자들 사이에서 최한기는 비켜갔었던 듯 합니다. 이 책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조선시대에도 유럽에 버금가는  철학사상이 있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난 1,2권과 달리 3번째 책인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이야기는  현재 서울 동현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라는 이종란님으로 저자가 달랐습니다. 그렇기에 이야기의 패턴도 달라지네요. 쌍둥이 계동이 소동이의 아빠로 등장하여서는 집안에서, 학교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일상속에서 철학 논리들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주고 있었답니다.

이야기는 계동이 소동이와 그의 누나가 불러일으킨 귀신 소동으로 시작됩니다. 이 세상에 귀신이 존재하는걸까? 라는 의문이 시발점이 되었지요. 그리곤 천여권의 저서를 남긴 최한기의 이론을 통해 귀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강력한 쇄국 정책이 한창이었던 시절 우리것만 지켜서는 살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인물이 최한기로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고 변하는 시대에 발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 이론은 서양 과학 기술에 대한 많이 읽으면서 축적되었던 지식으로  과학적 지식을 많이 담고있는 철학이었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귀신소동 끝에 자신이 알고 싶었던 내용들을 이제는 아빠에게서 듣고 있습니다.   
법칙이 먼저든 물질이 먼저든 뭐가 중요해요 ? 말장난 같아요 ?.   법칙이고 물질이고, 원리고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너무도 어려웠던 이야기, 우리집 아이도 역시나 1권 2권을 읽을때는 하지 않았던 어렵다라는 말을 했던 것이 이 책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자신들이 평소 생활했던  그대로의 상황속에서 이야기를 끄집어 내고 연결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빗대어가며 이해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 이론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 경험이었습니다. 눈,코,귀,입,피부 5감에서 직접 느꼈던 경험이 바로 기학이론의 첫 단계였던 것 입니다.




철학은 과학적 이론을 많이 닮고 있다 전제 했었는데, 그 이론을 설명하는 과정도 과학적 방법을 통해서입니다. 과학시간에 공부하는 탐구 학습의 형태가 바로 철학적 이론을 검증하는 단계였던 것 입니다. 
괕찰 - 가설 - 설정 - 검증 ....
 




이번엔 학교에서 반장선거를 치루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철학적 논제들을  배우고 정리해갑니다.
그 와중에 등장하는 것이 민지의 잃어버린 핀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성선설과 성악설이었습니다.
사람은 본디 부터 착하게 태어난 것일까 ? 아님 악하게 태어난 것일까?  그 둘다가 아닌 살아가면서 완성되어가는 것일까? 라는 논제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 이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이야기는  갯벌의 생태와  , 환경병인 아토피문제까지 죽 이어지는데 그건 사람과 자연은 별개가 아니란다 라는 최한기의 기학이론을 총 정리해주기 위해서 였답니다.  " 인간 사회의 원리나 질서가 자연의 법칙을 따르도록 만든 학문 " 이 바로 최한기가 주장했던 기학이었던 것 입니다.
  
그 이론을 이해시켜주기위해 저자는 아이들의 실제 생활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끄집어내고 그 속에 녹아 들어있던 철학적 원리들을 조목조목 들려주었던 것 이네요.  그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처음엔 도무지  무엇인지 몰라 가늠할 수 도 없었던 새로운 철학 사상인 기학에 대해 배울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철학이 우리의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음을 알 게 되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라진 명작
엘리스 브로치 지음, 켈리 머피 그림,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의 세계와 어른들의 세계에는  서로가 이해하지 못하는 분명한 경계선이 있는 듯 합니다. 그건 1년중  가장 행복한 날이길 바라며 열한번째 생일을 맞이한 제임스의 생일을 보니 더욱 확연해지네요. 어른들이 중심이 되어 돌아가는 세상에서 제임스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듯  친엄마와 친아빠가 이혼할때부터 자신의 열한번째 생일을 맞이한 오늘까지도 제임스의 생각이 들어갈 자리는 없었습니다. 

열한번째 생일을 맞이했던 날,  제임스는 분명 자신이 주인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사업목적으로 초대한 어른과 아이들 사이에서 더 외롭기만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친아빠의 생일선물 또한 제임스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잉크와 펜 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러한 제임스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친구가 있었으니 부엌 귀퉁이에 살고있던 딱정벌레 마빈이었답니다.

그러한 마빈 덕분에  마법과도 같은 진짜 생일잔치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그건 제임스 이외에도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을 위한 환상적인 모듬 세트였습니다. 매트로폴리탄미술관이라는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벌어진 뒤러의 명작 도난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탐정과  모험의 이야기에 마빈과 제임스가 주인공이 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그 이야기 사이사이엔 세면대와 열쇠구멍등 딱정벌레 마빈의 눈으로 바라보는 작은 세상이 있어 아이들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띌 수 없게 만드는  유쾌한 이야기가 끝가지 이어지고 있었답니다. 그렇기에 처음 보았을때 아,  엄청 긴 이야기인가 보다 생각하게 만든 450쪽이라는 두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었지요.  


우울했던 생일날 저녁,  제임스가 잠든 시간, 그러한 친구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겨주고 싶었던 마빈은 보물상자에서 심사숙고끝에 결정한 동전을 전달하기위해 방을 찾았습니다. 헌데 그 순간 마빈의 눈에 뜨인것이 아빠가 제임스에게 선물한 펜과 잉크 종이였습니다.  더욱 특별한 선물이 하고파진 마빈은 밤을 꼴딱 새우며 방에서 바라 본 바깥풍경을 그립니다.

                  


그렇게 완성된 환상적 솜씨의 소묘 한장이 제임스의 작품으로 둔갑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세상은 아이들이 의도와는 상관없이 어른들의 평가대로 다시금 돌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아이들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제임스의 새로운 재능을 보게된 엄마와 아빠가  제임스가 그린 그림과 비슷한 화풍을 지녔던 뒤러를 만나기 해주기 위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찾아 간 것입니다. 헌데 그 곳에는 제임스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로 인해 제임스와 마빈은  불굴의 의지, 정의, 절제,신중이라는 4가지 덕목으로 그려진 뒤러의 소묘작품의  도난사건 해결의  중심에 서게 되네요.




사람들에게 발각되면 생명의 위기에 놓여있는 자그마한 미물인 딱정벌레, 그리고 존재감없이 늘상 외롭기만 했던 제임스 그 둘이 사라진 명작이라는 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는 친구간의 우정과 신의가 있었고 세상과 소통해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의 시선으로는 절대 이해할수 없는 일을 완수해가는 제임스와 마빈,  결국 명화 도난사건 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해결한 그 둘에게 남겨진 것은 그닥 큰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거짓말쟁이가 되지 않기위해 되려 숨어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럼애도 그 둘에게 남겨진 것은 무척이나 큰 것이었습니다. 마빈은  가족들 사이에서 영웅이 되어버렸고 제임스 또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존재감있는 아이로 성장했던 것 입니다.  앞으로의 평생을 좌우할 큰 선물을 열한번째 생일날 받게된 제임스, 그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모험을 통한 성장의 의미를 제대로 인지하게 됩니다.




그러한 이야기가 끝난 후 책은 예술에 관하여, 도난에 관하여, 딱정벌레에 관하여 라는 3가지 이야기를 통해 실제와 허구의 선을 그어주는 부연설명까지 한번 더 짚여주고 있어 좋았습니다. 어른과 아이들의 경계선이 있듯  실제사건에 기인한 이야기를 만날때면 느껴지는 모호한 경계선을 확실하게 정리를 해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 -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시대
조원선 지음 / 황금부엉이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지금 한권의 책을 읽은 후 느낌을 남기기 위해 글을 쓰고있는 이 공간, 그 곳이 바로 블로그입니다.
십여년 전까지만 해도 일기장을 들춰보며 추억을 떠올렸다면 이젠 그 역활을 블로그가 대신하고 있는것이지요. 엄마들에겐 육아일기를 남기는 곳, 내 아이의 커가는 모습이 저절로 정리되는 곳이요. 그 외로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자신의 취미 생활을 극대활 할 수 있었던곳, 그 곳이 점차 각자의 사람들이  자신있는 이야기가 풀어지면서는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되었네요.

그곳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담아내는  블로거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1년이 조금 넘어간 지금,  난  좀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싶은 아쉬운 마음이랍니다. 그건 블로거 생활 전과 후의 모습이 너무도 다르기 때문이지요.  다녀오곤 방치했던 여행 사진들이 화면속에서 살아났고, 공연장을 나서면서 묻혀졌던 공연의 감동들이 사진과 글 속에서  두고두고 감동을 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 속엔 아이들의 커가는 모습이 덤으로 주어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블로그는 자기 만족감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한데 그 블로그로 돈을 벌 수도 있다는 사실, 이젠 낯설지가 않습니다. 파워 블로그라는 단어가 생소하지 않듯 너무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들의 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다  생각합니다. 내 능력은 거기까지 갈 수 없음을 잘 알고있으면서도 혹시나  가능할까?.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나도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생각보단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블로그의 힘을  직접적으로 만나보고 싶다였습니다. 그리고 만났습니다. 지극히 평범했던 사람들이 블로그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었는지, 어떠한 방법과 수단이 필요했던 것 인지를요.

이 책의 저자는 쎄쁜원이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 컨설팅, 소셜미디어 관련글을  올리고 있는 파워블로거였습니다. 직접 블로그 활동을 했던 경험과 옆에서 지켜본  이웃 블로거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의 성공담을 들려줍니다. 또한 처음 블로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구체적인 방법들을 들려주는 확실한 길라잡이가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면 1장 돈이 되는 블로그, 2장 누구나 블로그로 7자리 수익을 낼 수 있다.
3장 7자리 수익을 내는 블로그 특성, 4장 7자리 수익을 내는 블로그 활동, 5장 7자리 수익을 내는 블로그 제작, 6장 황금알을 낳는 거위 블로그 죽이지 않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요즘은 소셜 네트워크 시대이지요.   정보가 참으로 중요하단 이야기인데  그 시대에 가장 적당한 수단이 무엇일까? 부터 생각하게 되는데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며 대중들이 원하는 정보를  원하는 만큼 보여 줄 수 있는 곳이 블로그임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블로그엔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는것일까요. 소소한 일상생활을 담은 블로그도 있고 전문적인 정보를 담은곳도 있습니다.  1인 미디어로서 존재하던 그곳이 소통하는 블로그가 되면서 대중속으로 들어갑니다. 이어  OFF 관계로 확장되면서 블로그는 더욱 탄탄해져 가지요. 그렇게 자기만의 경험과 지식이 담겼던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힘을 얻은 블로그는 계속 성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블로그 활동은 얼마나 적극적이냐에 따라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있는 공간이 되었음을 알게됩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블로그 체험단과 기자단이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기업과  관공서의 기자단이 되고 체험단이 될 수가 있었던것입니다. 수줍은 많고 말주변이 부족해 어디를 가나 있는듯 없는 존재감이 부족한 저 역시나 여행기를 통해 경기도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 하고 있는 것처럼요....




본격적으로 시작한 블로그 활동이 1년이 넘어가면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이 파워블로그 입니다.
대체 그 사람들은 누구일까 어떠한 활동으로 파워블로그가 될수 있었던걸까. 감추어지지 않는 궁금증이지요. 저자는 파워블로그를 선정하는 영역을 이야기하면서 블로그의 주제를 말합니다. 어떤 주제의 글을 어떤 식으로 떠 나가야 하는걸까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해 줍니다. 그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블로그 주제를 선정하며 성격을  만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곤 기업스폰서 유치를 할 수있는 블로그의 힘과 특색을 이야기 해줍니다. 하지만 그건 블로그 초보에겐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이야기들입니다. 과연 나를 찾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 지네요. 그 보다는 다음뷰등과 같은 메타블로그 등록법, 며칠전 지인을 통해 이제서야 알게된  애드포스트와  올포스트 활용법등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내 마음대로 였던 블로그의 모습이 조금은 바뀌어 갔답니다. 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라는 강렬한 제목에서 느껴졌던 임팩만큼은 아니었더래도  거래를 성사시키는 블로그 스킨 만들기. 카테고리 설정하기, 방문자와 구독자 관리하기, 방문자를 늘리고 클릭을 유도하는 게시글 제목, 태그달기, 글을 쓰는 방법 등 아주 구체적이면서도 실리적인 이야기들이 아주 많았기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시려는 분들, 블로그의 재미에 빠지신 분들,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싶으신분들,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맺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확연하면서도 어딘가 달라지는 블로그, 돈을 벌면서도 즐거워지는 블로그 활동이 시작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할머니의 분홍 원피스 청어람주니어 고학년 문고 2
임다솔 지음, 정은민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화사한 기운과 꽃들의 잔치속에 전국이 화려해지는 계절인 대한민국의 5월,  하지만 그 시간 유독 힘들고 아파하는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광주였다. 지금으로부터 31년전인 1980년 5월 18일, 그 곳에선 대체 무슨일이  벌어졌던것일까 ?

누군가는 들춰내고 싶지 않은 치부 일터이고, 누군가에겐 평생을 흔들었던 아픔일터인 그 날의 일은 지금까지 너무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생긴 고통과 상채기들로 쉬이 아물지 못하고 있다. 난  너무 죄송하게도 그때의 일을 잘 모른다. 왜 그래야만 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유없이 스러져 가야만 했는지를 내가 알고있는 사실이란건 5.19민주화향쟁 기념일 즈음하며 뉴스에 보도되는 내용이 전부이고 아이들과 두어번 함께 챙겨본 책이 전부이기에.....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선과 악을 구분하곤 하는데 좋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나쁜 사람으로 나누어 사람을 평가하고 상황을 판단한다. 하지만 누가 나쁘고 좋고의 상황이 모호하다면 , 그것도 확실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상황을 도와야 하는 부모의 입장이라면 난감해지곤한다. 그러한 사건이 우리 나라 군인이 우리나라 민간인을 향해 총을 쏘아야만 했던 사건이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임다솔 저자의 할머니의 분홍원피스는  2008년 5.18기념재단 문학공모전에 입상한  동화작품으로 쏘아야만 했던 자와 당해야만 했던자 모두가 고통속에 한 평생을 살 수밖에 없었던 아픔을  담아내고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한나빛은  초등학생 시절의 마지막 여름방학을 화려하게 보내고 싶어 영화제에서 주최하는 영화캠프에 참가 등록을 해 놓았건만 갑자기 복병이 생겨버린다. 초등학교 입학식 이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단다. 그러한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엄마와 함께 할머니가 계신 구례로 가야만 했던 빛나의 마음은 내내 어두울 수 밖애 없었다.

그렇게 도착한 구례, 할머니의 상황은 너무 심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초등 학교 6학년의 아이가 이해하고 싶지 않았던  상황들은  할머니의 과거  기억속으로 떠난 1980년 5월23일 광주로의 시간여행에서 하나하나 실마리가 풀려가며 용서하고 용서받는 어른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었다.

공부를 잘 했기에 광주로 유학을 떠났던 엄마의 쌍둥이 언니 선희의 17번째 생일날,  할머니는 사랑하는 딸에게 입히고 싶었던   빨간 원피스를  준비해선 광주행 버스에 올랐다. 하지만 광주로 들어가는 길목은 막혀있었고 광주에서 빠져나오는 길목 또한 막혀버린채  그 안에선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사랑하는 딸 선희가 죽어가는 현장을 목격했고  그 기억속에서 빛나는 부들부들 떨면서 그 상황을 모면하고 싶어하는 한 군인을 보게된다.
 
그로부터 30년의 세월이 흐른뒤  그 곳에 있었던 사람들의 삶은 한없이 비뚤어진채 힘겨운 모습들이었다.
자신들이 할 수 있는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어쩔수 없는 상황에 내밀린채 다가오는 고통만을 힙겹게 부여안고 샆았던 사람들, 그들은 그렇게 30년의 시간을 힘겹게 벼텨온후  서로가 서로를 용서하며 30년전의 아픔을  함께 치유한다.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들의 아픔을 이해한다 말할수가 없었다. 얼마나 아팠냐고 감히 물어볼수도 없었다.
그렇게라도 서로의 아픔을 씻어가는 모습이 다행스럽다 그냥 그렇게 그들의 아픔을 바라볼 수 밖에....
그 사건을 통해 빛나는 독재자처럼 보였던 엄마를 이해하고 그 엄마는 할머니를 이해하고 군인아저씨는 용서을 받았다. 얼마남지 않은 2011년의 광주민주화 기념을 서로가 열린마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보둠어주고 위로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날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품어본다. 그렇게 외할머니의 분홍 원피스는 들춰내고 싶지 않은 과거의 아픔을 함께나누며 용서와 화해의 미학을 보여주는 동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