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찾아 떠난 생텍쥐페리 - 세상에 빛이 된 사람들 10 세상에 빛이 된 사람들 10
메리셀 마르티 지음, 박숙희 옮김, 발렌티 구비아나스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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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에 빛이 된 사람들 이라는 제목으로 새로이 만나게 된 위인전 시리즈 참 반가웠습니다. 큰아이가 7살때 전집위인전을 만난후 좀 더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위인전을 찾던중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에서 적당한 분량 아이들에게 주인공이 직접 전해주고 있는듯한 스토리 전개로 위인전을 만나며 느꼈으면 하는 바램들을 차곡차곡 자연스레 만나게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지만 어른들에게 더 인기있는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조금은 어렵게 생각하고 있던 어린왕자라는 동화책의 작가에 대한 위인전은 작가와 작품 모두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었습니다

나 또한 조종사였던 그가 하늘을 날며 느꼈던 남다른 감성으로 책을 썼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그를 만나며 남달랐던 삶의 열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아주 어린시절에 떠난 아빠로부터 백작칭호와 귀족을 나타내는 긴 성씨를 물려받고 모든것을 보둠어줄것 같은 엄마로부터 삶의 기쁨과 즐거움 희망을 배웁니다. 하지만 이렇듯 가정에서는 풍요로움과 삶의 따스한 기운을 느끼며 행복했지만 사회의 첫발이라고 할수 있는 학교생활에서는 순탄치가 못했답니다. 이런 그의 모습은 훗날 어른이 되어서도 사회에 온전히 적응못하고 자신의 생각속에 갇혀 살고 있게되는 삶을 유추해 볼수 있게 합니다.

 

그의 나이 열두살때 그는 첫 하늘을 날게됩니다.매일 찾아가는 그를 위해 한 조정사가 비행기를 태워주겠다고 한것입니다.  모리스성 근처에 있던 비행장 그곳을 왜그렇게 좋아했었는지 생각해보니 학교에서 느낄수 없었던 따뜻한 마음을  비행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모습에서 발견했기 때문이아닐까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그의 비행기에 대한 평생의 사랑은 시작하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영원한 불량학생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평범한 남자가 그러하듯 루이사라는 여자친구도 사귀며 사회의 일원으로 섞여살기위한 버거운 생활을 하던 그에게  돌파구가 되어준것은 군대였습니다. 스물한살의 나이에 비행기를 다시 만나게 된 공군 입대 처음에는 정비공이었지만 그의 열정을 가로막을수 없었던 장벽들이 허물어지며 조정사로서의 꿈을 개척해나가는 그의 노력들이 너무 아름다워보입니다.

 

실패한듯 비쳐지던 그의 인생은 비행기에 대한 그의 외사랑과 하늘을 날고싶다는

열정이 한데 어우려져 드디어 빛을 내고 있었답니다. 지금처럼 성능이 좋은 비행기도 없었고 세계의 정세가 불안하여 적들도 많았으며 새로운 하늘길을 만들어야하는 개척자였기에 항상 목숨을 건 위험이 수반되는 조종사의 길 그래서 그의 인생은 항상 모험이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조종사 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겪었던 자신의 모험담들을 글로써 표현하며 조종사로서 작가로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는 성공해야지 라는 꾸며진 인생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자신의 삶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따라 살아가다보니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성공이었습니다

 

이렇듯 그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의지와 노력들이 얼마나 큰 모습으로 다가올수 있는지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가식적인 삶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도전정신과

자신의 미래의 삶을 위한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하는거구나 방향을 잡아갈수 있게 하며 위인전의 매력을 충분하게 느낄수 있게 합니다

 

그는 지금도 어린왕자와 함께 하늘 어딘가를 날아다니며  아이들이 꿈을 이루어나가는데 불가능은 없다 라며 응원을 메시지를 전하고 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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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어 - 개정판
정호승 지음 / 예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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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오래오래 함께 하겠습니다. 당신의 부족함까지 사랑합니다

당신을 위해 나는 무엇이 되고 싶습니다. 정호승 시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사랑의 표현방식입니다. 그 사랑에 대한 감정이 온전히 나에게 전달되어져 오고 있었습니다. 삶에 얽매여 사랑하는 마음을 잃어가는 어른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메시지로 그리 강하지도 강압적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언제 들어오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살며시 나의 가슴속으로 들어와버렸습니다.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있어 상상력과 관찰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저도 일부러 찾아가서 본 덕수궁의 모란을 어른들의 사랑방식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 해어화로 재탄생시키고 있는 능력앞에 자꾸만 고개가 숙여집니다.

 

도종환 시인의 표현을 빌어보자면 ' 정호승 시인의 아름다운 상상력이 부럽습니다'

'정호승 시인은 사랑의 시인입니다'  작은것 하나도 소중히 여기게 하는 사람입니다 라는 문구들이 절절하게 가슴에 박힐만큼 27편의 동화속에 풀어놓은 이야기들이

모두 사랑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비목어라는 물고기를 처음알게 되었습니다. 온몸이 다 대칭을 이루고 있건만 눈만은 하나뿐이어서 비목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갓 태어난 아기 비목어는 엄마에게

" 엄마 도대체 이게 무슨일이에요 ? 왜 눈이 하나밖에 없는 거예요 ?"라며 외침어린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두 마리가 나란히 짝을 이루어야 헤엄쳐 나갈 수 있는 물고기 이제 갓 태어난 아기 비목어가 자신의 엄마 아빠가 항상 함깨 다닌듯 자신도 언제나 항상 함께할 짝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한쪽 눈을 찾아 평생 함께할 동반자를 찾아 떠난 여행길은 어린 비목어가

사랑을 찾아가는것을 방해라도 하듯 인내하고 이겨내야할 시련의 시간들과 고통을

수반하게 하고 결국 모든 것들을 손에서 놓고싶을만큼 아픔이 목에 차오르는 순간

자신의 사랑을 찾게 해줍니다.

내가 왜 눈이 하나뿐인지 이젠 그 까닭도 알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라는 비목어의 말이 아니더라도 사랑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고 있었습니다.

 

난초와 풀꽃이라는 이야기 속에서는 자신의 주인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며 희망과 사랑을 보여주는 잔잔함속에 삶의 열정이 담겨져 있기도 합니다. 부장승진이라는 리본과 함께 주인을 찾아온 풍난은 주인이 흥할때 같이 즐거웠고 명퇴를 당해

주인이 쇠할때 같이 고통을 느끼고 희망을 잃어가는 주인을 위해 향기가 그윽한

어여쁜 꽃으로 삶의 활력을 블어넣어주는 사랑의 방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길을 걷다 부지기수로 만나게 되는 돌멩이 하나에도 생명을 불어넣어주어

아무리 하찮은 사물이라 할지라도 모든것들에 깃들어있는 사랑을 말해주고 있네요

 

이렇듯 우리 주변에서 만나게 되는 하나하나의 보통의 사물들에게 특별한 기를 불어넣어주듯 정호승 시인의 상상력으로 재탄생한 생명력들에게서 우리는 뭔가 특별함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지금 나의 곁을 조용히 지켜주고 있는 사무들이 혹시나

나에게 말을 걸고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마음에 살짝 귀 기울여보게 됩니다.

 

우리의 삶을 완성시킬 수 있는것은 오직 사랑뿐입니다.

이제부터 나는 나의 부족한 마음 한구석을  사랑으로 채워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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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전나무 - 안데르센 명작 동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이상헌 옮김, 마르크 부타방 그림 / 큰북작은북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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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만난 겨울 이야기라서 더욱 만나는 순간 친근했다.  큰 사이즈만큼이나 보여지는게 많았던 표지의 겨울풍경은 작은 전나무가 살고 있는듯한 숲속 풍경으로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들어가게 만들어준다

 

안데르센 명작동화라는 타이틀속  작은 전나무이야기는  안데르센의 작품중에 이런작품이 있었나 하는 마음이 들만큼 생소했던 만남속에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면서는  많은 생각과 사고를 하게 만들어 주고 있음에 지금 이순간을 마음껏 즐겨라라는 햇님의 충고가 나에게도 하고 있는 말이 아닐가 싶어지기도 했다.

 

따스한 햇볕이 비치는 넓은 풀밭 한가운데 작은 전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그 작은 전나무 주위에는 따뜻하게 햇살을 비쳐지는 햇볕도 즐거운 노래를 불러주는 새들도 넓은 세상의 소식을 들려주는 바람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가지를 쉼터로 쉬고가는 토끼 친구도 있답니다. 너무도 평화롭고 행복한 모습의 작은 전나무 이건만 그의 마음속은 항상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동경으로 가득한 불만으로 채워져 있답니다

 

한해 두해 작은 전나무의 키가 커지고 가지가 두꺼워질수록 작은 전나무의 불만의 마음도 커져만가는듯합니다. 가을이되어 키큰 전나무가 사람들의 도끼에 잘려 숲을 떠나고 겨울이되어 자신보다 작았던 전나무들이 숲을 떠나버리자 오직 숲을 떠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했던 작은 전나무는 오직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참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있답니다.

 

바깥세상을 동경하느라 인생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작은 전나무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햇님의 " 지금 이순간을 기뼈해, 자유롭고 파릇파릇한 너의 젊음을 지키렴 " 하는 충고의 말도 전혀 다가가고 있지 못하답니다.

 

이젠 작은 전나무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몫에 받을만큼 멋있게 자랐습니다.

그래서일까 드디어 작은 전나무의 소원이 이루어 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작은전나무는 깨닫기 시작하는듯합니다. 이 숲속을 따나서는 자신이 절대 행복할수 없으리라는것을 그토록 동경했던 화려한 세상속으로 들어갔지만 전혀 기쁘지도 황홀하지도 않은것이 자신을 위해주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을 이제서야 알아가고 있었답니다.

 

이젠 쓰레기 더미위에 버려졌다 아궁이속 장작이 되어버리면서 작은 전나무는 숲속에 있었을때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무겁고 소란스러웠던 크리스마스날 얼마나 좋은 시간이 되어주었었는지 너무 답답하기만했던  어두침침한 다락방에서 생쥐들과의 시간조차 참으로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음을 이제서야 확실히 알아간듯합니다

 

작은전나무의 일생속에 항상 내일을 동경하며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에 대한 기대감과 이상으로 지금 나에게 주어진시간의 참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들어 있었습니다.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중요하고 행복한지를 이보다 더 리얼하게 표현할수 있을까 싶어졌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으며 겨울의 풍경을 그대로 담아낼수도 인생의 참 의미를 발견할수도 있어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다양한 폭만큼이나 느낌이 여러갈래로 다가오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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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건 이야기 - 누구에게나 두 번째 기회는 있다
케네스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김윤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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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건 이야기속의 멀리건은 사람이름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책장을 열게 되었다. 하지만 전혀 다른 뜻이 담겨져있었다. 골프용어 였다

친선게임해서 어처구니 없이 실패한 첫샷을 만회할 기회를 한번 더 주는 것의 용어가 멀리건이라고 한다. 이책에 담겨져있던 내용은  멀리건 이라고 하는 용어에 담긴 의미를 찾아 골프를 사랑하는 남자들이 펼쳐가는 인생이야기였다.

 

골프에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야기  실패했는지 조차도 몰랐던 자신의 첫번째 인생에서 제2의 멀리건 즉 두번째 기회를 잡아가는 인생 경영서였던 것이다

결혼식이후 늘 항상 일에 쫒겨살고 있는 폴 그는 사회에서 성공한 사업가 였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은 실패한 결혼생활보다 훨씬 더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것보다 훨씬 깊이 황페해져 가고만 있다. 항상 바쁘고 시간에 얽매여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남자 자신의 성공한 인생을 위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앞만보고 달려온 남자는 자신이 꿈꾸었던 이상에 도달한듯 하다. 5년의 결혼생활이후 파경을 맞은 가족관계를 제외하고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모든것을 이루었다고 생각되어진다.

하지만 항상 마음은 불안하고 안정을 찾지 못한다. 자신이 처리해야만 하는 일또한 매일매일 폴을 지쳐가게 만들고 있다. 그런 그의 유일한 피난처인 골프 또한 마음의 안정까지는 가져다 주지를 못한다. 도대체 그의 인생에 있어 무엇이 부족한것일까 ?

 

그렇게 성공을 가장한 그의 실패한 인생을 꿰뚫어 보고있는 누군가에 의해 그는 자신의 멀리건을 스스로에게 부여하고 있었다.

애시빌 시영골프장에서 만남을 유지하는 올드프로와의 교감은 그의 인생에 있어 항상 아픔으로 기억되고 있었던 인간관계의  잘못 길들여진 인생의 끝을 다시 재정비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자신이 당한 과거를 생각하며 아파하면서도 자신 또한 그 길을 그대로 답습하는 인간의 본성을 깨우쳐주며 자신의 생각과 의지가 어떻게 인생의 동반자로 다가오는지 깨달아 가는 과정은 너무도 큰 울림이 되어준다.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똑같은 삶의 질에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라는 인식속에 사는 사람과  나는 너무도 불행하다 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의 행복수치는 말해주지 않아도 당연한 결과로 알게 되는데 왜 우리는 전자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사는것일까 ? 당연한 진리를 깨닫는 시간까지의 거리감이 너무도 멀게 느껴지는것은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고 먼 이상을 쫒아 허상을 갈구하는 인간들의 허구성을 보여주고 있는듯하다.

 

첫번째 인생에서 삶의 성공을 이루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것이다.  처음이라는 서투름속에 좌절과 실패를 거울삼아 사람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두번째 기회를 언제

어떠한 식으로 잡아가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공여부는 판가름난다라고 말을 하고 있는듯하다. 난 나의 두번째 인생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잡아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으로 맞추어 놓았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발자욱 물러서서 여유롭게 모든 상황을 마주하다보면 여유로와진 나의 마음만큼이나 풍요로운 인생을 맞이할수 있지 않을까 두번째 인생에 대한 부푼기대감을 품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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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손을 놓지 마라
고든 뉴펠드 외 지음, 이승희 옮김 / 북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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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는 항상 초보이다보니 모른는것도 새로이 알게되는것도 참으로 많다, 내가 낳았고 매일 마주하며 밥을먹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서도 저 아이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고 싶다라는 욕구가 생길때가 하루에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항상 궁금하고 알고싶어지는 아이들의 마음속인듯하다.

 

많은 육아서를 접하면서 아이의 심리 파악하는데 있어 큰 의지를 하고  교육방법에 대한 여러각도의 조언을 접하며 조심조심 그렇지만 이젠 다 알것같다 라는 안도의 숨을 돌릴즈음 책의 부제 아이들에게 친구는 중요하지 않다라는 파격적인 문구가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제 큰아이가 올해 4학년에 올라가게 된다. 기존 부모와의 외출만이 아이의 사고속에 존재했었는데 올 겨울방학이 시작되며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집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었다. 3학년 2학기에 들어서며 비록 걸어서 10분거리의 가까운 거리일망정 친구들과 쇼핑을 다녀오고 여러 계획을 세워가며 부쩍 또래집단에 관심의 방향이 옮겨간듯하여 이젠 제법 컸구나 하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가볍게 받아들였었는데 그러면서 관심의 끈이 서서히 느슨해질 기에 이 책을 만나 너무도 감사했다

 

이 책에서 주 쟁점으로 다루고 있는것은 단하나 아이의 인간관계와 학교와 사회 일원으로서 한 개체로 당당하게 맞서고 있는 중심에 가족중심의 사고냐 또래중심의 사고냐 하는것이었다. 아직 우리 아이들은 가정의 울타리 안에 꽁꽁 묶여있다라는 일련의 안도감을 책 읽는 내내 느끼면서 커갈수록 중심이동을 보이는 여러사례들이 분명 나의 일로 또한 다가올것임을 예고하고 있기에 어떻게 현명한 대처를 보여야하는걸까 머리속의 생각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

 

책 전체적인 내용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상식을 모두 벗어나고 있는지라 가히

충격적이다 싶을만큼 파격적이었다.

 

1장 부모를 거부하는 아이들

2장 부모역활은 어떻게 약해지는가

3장 아이의 발달을 가로막는 아이의 친구들

4장 아이들의 손을 놓지마라

5장 부모와 아이 사이를 되돌리자

 

라고 총 5장에 걸쳐 아이의 심리 묘사와 부모와 또래사이 아이의 의식속에 담겨져있는 상식밖 이야기들은 우리가 감히 생각조차 할수 없었던 엄청난 내용이 내포되있었다.

 

아이와 부모 또래집단간 중심적 사고가 어디있느냐하는 것을 알려주는 애착

그 애착을 형성하는 여섯가지 방법은 신체 접촉을 통한 감각, 닮아있다는 동질성, 애착대상에 대한 소유권과 충성심, 자신이 누군가에게 중요한존재라고하는 중요성, 따뜻하고 애정이 깃들어 있는 사랑의 느낌,  자신의 속내 드러내기 였다

 

그 6가지 애착의 즁심이 또래집단이냐 가족이냐에 따라 아이와 가정 모두에게 전달되는 영향력은 실로 엄청난것이었다. 나이가 들어 성숙해가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여졌던 관심의 전이는 결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할 문제가 아니었다.

또래집단속에 형성되어있는 경쟁관계는 아이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큰 스트레스로 자리잡고 경쟁 관계에 있기에 피할수 없는 많은 충돌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요즘 내신 강화로인해 친구가 적이 되어가는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이 그 표본이구나 싶어지며 절대 또래집단에 옮겨 간다하여 간과하지 말고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든든한 버팀목으로 엄마 아빠의 굳건한 입지를 보여주라  강조하고 있었다

 

전세계 부모중 99%가 모르는 위험한 편견들 애들은 애들끼리 놀게 놔둬라,

사춘기 반항은 당연하다 등은 정말 편견 그 자체였다 절대 비교해서도 경쟁해서도 안되는 순수한 마음 그대로 인내하고 참아내며 부모의 본심은 통한다라는 진리로 아이의 애착의 끝을 절대 놓지 않으리라 다짐해본다.

애착의 끝이 느슨해질즈음 이 책을 만나게 됨을 너무 큰 감사의 마음이 드는것은 전혀 몰랐던 뜻밖의 사실들이 또한번 초보부모라는 인식을 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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