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건 이야기 - 누구에게나 두 번째 기회는 있다
케네스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김윤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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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멀리건 이야기속의 멀리건은 사람이름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책장을 열게 되었다. 하지만 전혀 다른 뜻이 담겨져있었다. 골프용어 였다

친선게임해서 어처구니 없이 실패한 첫샷을 만회할 기회를 한번 더 주는 것의 용어가 멀리건이라고 한다. 이책에 담겨져있던 내용은  멀리건 이라고 하는 용어에 담긴 의미를 찾아 골프를 사랑하는 남자들이 펼쳐가는 인생이야기였다.

 

골프에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야기  실패했는지 조차도 몰랐던 자신의 첫번째 인생에서 제2의 멀리건 즉 두번째 기회를 잡아가는 인생 경영서였던 것이다

결혼식이후 늘 항상 일에 쫒겨살고 있는 폴 그는 사회에서 성공한 사업가 였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은 실패한 결혼생활보다 훨씬 더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것보다 훨씬 깊이 황페해져 가고만 있다. 항상 바쁘고 시간에 얽매여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남자 자신의 성공한 인생을 위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앞만보고 달려온 남자는 자신이 꿈꾸었던 이상에 도달한듯 하다. 5년의 결혼생활이후 파경을 맞은 가족관계를 제외하고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모든것을 이루었다고 생각되어진다.

하지만 항상 마음은 불안하고 안정을 찾지 못한다. 자신이 처리해야만 하는 일또한 매일매일 폴을 지쳐가게 만들고 있다. 그런 그의 유일한 피난처인 골프 또한 마음의 안정까지는 가져다 주지를 못한다. 도대체 그의 인생에 있어 무엇이 부족한것일까 ?

 

그렇게 성공을 가장한 그의 실패한 인생을 꿰뚫어 보고있는 누군가에 의해 그는 자신의 멀리건을 스스로에게 부여하고 있었다.

애시빌 시영골프장에서 만남을 유지하는 올드프로와의 교감은 그의 인생에 있어 항상 아픔으로 기억되고 있었던 인간관계의  잘못 길들여진 인생의 끝을 다시 재정비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자신이 당한 과거를 생각하며 아파하면서도 자신 또한 그 길을 그대로 답습하는 인간의 본성을 깨우쳐주며 자신의 생각과 의지가 어떻게 인생의 동반자로 다가오는지 깨달아 가는 과정은 너무도 큰 울림이 되어준다.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똑같은 삶의 질에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라는 인식속에 사는 사람과  나는 너무도 불행하다 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의 행복수치는 말해주지 않아도 당연한 결과로 알게 되는데 왜 우리는 전자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사는것일까 ? 당연한 진리를 깨닫는 시간까지의 거리감이 너무도 멀게 느껴지는것은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고 먼 이상을 쫒아 허상을 갈구하는 인간들의 허구성을 보여주고 있는듯하다.

 

첫번째 인생에서 삶의 성공을 이루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것이다.  처음이라는 서투름속에 좌절과 실패를 거울삼아 사람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두번째 기회를 언제

어떠한 식으로 잡아가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공여부는 판가름난다라고 말을 하고 있는듯하다. 난 나의 두번째 인생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잡아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으로 맞추어 놓았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발자욱 물러서서 여유롭게 모든 상황을 마주하다보면 여유로와진 나의 마음만큼이나 풍요로운 인생을 맞이할수 있지 않을까 두번째 인생에 대한 부푼기대감을 품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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