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이 바뀔때마다 많은 변화를 보이는 교과목의 수준때문에 신학기를 맞이할때면 아이와 함께 많은 걱정에 싸이게된다. 3학년이 다르고 4학년이 다르고 중학교와 본격적인 교과 연계가 시작된다는 5학년에 대한 부담감이 벌써부터 일고 있을정도이다. 8차교육과정의 특징또한 학년별로 공부내용이 연계되있는 구성으로 알고있다. 3학년에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면 다음학년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되는구성 그랬기에 지금의 공부 또한 중요하지만 지금 수업내용이 다음학년의 어떤 내용과 연계되고 있는걸까 궁금증이 일기도한다. 특히나 어렵다는 선입관이 깊이 배어있는 과학 과목이고보면 그 걱정은 배가되곤 하는데 그런 마음이 무색해질만큼 쏙사이언스를 만났을때 첫 기분이 편안함이었다. 아이들이 과학하면 떠오르는 단어중 어렵다 모르겠다라는 대답으로 낯선 개념과 단어들이 높고 가파른 언덕을 오르듯 매 단원마다 계속 등장하니 과학은 마냥 쉬운과목은 아니라는 말로 아이들 마음을 알아주고있기에 위안으로 시작하게 된다. 과학중에서 친근한듯 하면서도 많이 낯선 지구과학과 생물이 한권의 책으로 구성되어있었으며 무엇보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 전개와 흥미를 잃지않게 만들고 있던 구성 평소 궁금증들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꽉 채워진 이야기가 책을 읽는 마지막까지 참 기분좋게 만들어준다. 1600년간 사라져있던 로마의 화산도시 폼페이 역사를 돌아보며 화산의 비밀속에 간직되어있는 과학적 사실들을 증명해주고,화산과 연계된 돌하루방의 수수께끼를 풀어주며 암석에 대한 공부를 하게한다. 밀물과 썰물은 왜 생길까? 라는 비교적 쉬운질문애 그런 기본적인것은 다 알고 있어요 라고 자부하며 만난 이야기속에서 동해바다에서도 서해와 똑같은 밀물 썰물현상이 일고있다는 새로운 사실에 깜작 놀라기도 했다. 달이 400배나 큰 태양을 가린다. 토성이 물에 뜬다 제목만으로도 어떤 지식이 숨겨져 있는걸까 파헤치고 싶어져 그 내용을 하나하나 짚다보면 아하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가 들어있는거였구나 반동을 하게 된다. 곤충먹는 풀 새끼낳는나무에선 보통 이 지구상에 벌레잡이 식물과 같이 조금 특별한 식물들도 존재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던 기존의 상식들에 왜 그 식물들이 그렇게 특별한 재주를 가지게 되었는지 근본적인 문제를 분석해주기도한다 이렇듯 기존 가지고있는 상식에 더 많은 살들을 보태주고, 생황상식들을 과학적 지식으로 발전시켜주고, 역사속 이야기에서 과학적 정보들로 범위를 확대해주며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과학이란 분야를 우리 생활에 가깝게 가져다주고 있었다. 학문적 지식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속에서 찾아보는 이야기들로 정말 재미있게 과학과 조우할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성장소설을 만날때면 미쳐 파악하지 못한 내 아이의 마음을 엿보게도 되고 내안의 불안요소들이 나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위안을 받게도된다. 뭔가 분명 자리잡고 있는데 그게 무엇이었을까 미쳐 깨닫지 못했던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만나면서 스스로에게 위로를 보내기도 하며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게되는것이다 고코는 고등학생이다. 엄마에게 인정받는 딸이요 학교에선 모범생이지만만 그의 내면은 늘 불안하고 카페인 중독증세까지 보이고 있다. 항상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생각들에 길들여져 있는 탓에 진심을 보이기전 외부의 요구에 자신을 끼워 맞추어 버리는 습성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예의바른 모범생이지만 그 모습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내면의 또하나의 모습이 숨겨져있다. 그런 고코는 큰아버지의 미국 이민으로 치매증상을 보이고 있는 할머니와 같이 살게된다. 고등학생과 할매 전혀 다른 두세계를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고코의 오랜숙원 인 수족관이 매체가 되어 서로 위로받고 위로를 주며 하나로 연결되어진다. 하나의 주제속 둘의 이야기는 단락으로 구분 왔다갔다하는 시간여행속에서 엔젤피쉬라는 물고기의 습성으로 각자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함께 치유해가고 있었던것이다. 엔젤피쉬 천사라는 예쁜이름과 화려한 생김새로 수족관의 꽃이라 불리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열대어는 다른물고기를 공격하고 심지어 동료마저도 괴롭히는 내면 깊숙한 습성을 내보이며 선한마음이 먼저냐 악한마음이 먼저냐 논쟁을 벌일만큼 인간 내면의 심리를 묘사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대신 보여주고있었다 고코의 할머니 사와짱 그녀에게도 있었던 여고생 시절 그는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완벽한 모범생이었다. 하지만 어느날 너무도 친하고 싶었던 야마모토고코와 근사한 모습으로 자신의 우상이었던 미도리카와 선생님이 자매였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고 자신도 감당못할 악마근성을 발휘 주문을 걸어버린다. 세상의 시선에 맞추어놓은 자신의 모습과 그 모습을 지키기위해 희생한 마음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내면에서 벌이고 있는 우울한 암투 그건 세상사람들 모두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이중성일것이다. 그것을 회피하고 묻어놓고 고민하기보단 타고난 모습을 존중하고 인정하는것으로 구원받고 있음이었다. 다른종족과 심지어 동족마저도 죽음으로 몰아간 엔젤의 최후를 불쌍히 여기는 고코의 한마디 " 그건 엔젤의 잘못이 아니야 바로 그런 환경을 만들어준 나의 잘못이야" 라는 되뇌임으로 자신의 잘못을 구원받은 할머니가 편안하게 눈을 감을수 있었듯 선과악의 이중적 모습을 가지고 태어난 인간 본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착한 틀에 얽매여 살아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는것 그모습에서 편안함을 찾게된다. 밖에서는 모범생이지만 집에만오면 가족들을 공격 나의 마음에 많은 상처를 안겨주는 큰아이의 모습을 고코의 모습에 투영시켜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모범생이라는 자신의 모습을 지키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집에서는 그렇게 풀어져 버리는게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게된다. 밖에서는 가능한데 왜 집에서는 안되는걸까 욕심부렸던 마음이 미안해지며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풀어놓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고마워지기까지한다.
몇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사극열풍이 아직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예전엔 장희빈으로 대표되는 궁궐여인네들의 암투극을 다른 가십거리 사극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면 요즘은 소재도 시대도 다양해져 고구려부터 조선시대까지 긴역사를 아우르며 위인의 일대기나 개국 배경등으로 범위도 넓어졌다. 많은 오류들과 사실과 다른 많은 역사적 오류가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그 시대의 맥과 흐름을 잡아가는데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싶어 아이들과 함게 시청하는 유일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그만큼 역사적 사건과 소통할수 있는 통로가 좁기때문인듯 그런 의미에서 요즘 조선역사의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들이 많아지고 있음에 역사의 흥미를 가지고 있는 한사람으로 참 반갑기도 하다. 처음 요즘 강한 바람을 타고 있는 사극의 많은 오류들을 안타깝게 지적하며 시작된 이야기는 조선비화라는 제목에서 이미 감지했듯 잘알려지지않았던 조금은 떳떳지 못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조선왕조실록을 들여다보며 만날수 있었다. 국보 151호이며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은 태조에서 철종까지 472년간의 조선 역사를 세세히 아우르고 있는 역사적 유물로 언젠가 차근차근 만나보리라 다짐을 하고 있기도 하다. 그 세세하고 광범위한 조선왕조실록 기록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들은 600년이 지난 지금 우리후손들이 그 시대를 이해하고 알아가는데 조금의 손색이 없을정도이며 또한 기록이 가지는 의미를 한번더 생각하며 과거의 정치에서 일으켰던 오류들을 만나 지금은 그때보다 좀더 나은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함을 생각하게도 한다. 사건비화, 인물비화, 세태비화라는 구분속에서 만난 우리의 역사는 참으로 부끄겁기도하고 안타깝기도하며 그럴수밖에 없었을까 무참한 마음이 들기까지한다. 우리 역사를 재정비하기위한 세종의 노력이 중국 사대주의라는 특에 갇힌 신료들에 의해 무참히 봉변을 당하는 모습에선 역사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 기존에 왜 우리 옛 고대사의 역사는 이리 턱없이 부족한걸까 라는 생각에 답안을 주기도 한다 스스로 존중하고 위신을 세워야할 자랑스럽고 떳떳한 우리의 역사를 중국의 눈치를 보며 스스로 낮추기 급급했는데 그 누가 인정해줄수 있을것인가 중국 역사왜곡앞에 기막혀하는 현실을 생각하며 오랜시간 떠받들어주는데 길들여놓은 우리의 책임이 아니었을까 자책이 들기도 하는 부분이다. 당쟁의 소용돌이속에서 왕권의 퇴보를 가져왔던 경종 그로인해 조선최고의 성군중 한명이라 평가받고있는 영조의 어두운일면, 조선 최고의정책중 하나로 생각했던 신문고의 실상을 만나면서는 역사가 부끄럽기까지하다. 또한 광해군의 안타까운 말로를 생각할때면 떠오르는것이 선조의 무능력이었는데 그의 망명불발과 식육사건에 얽힌 참담한 이야기는 최고통치권자의 무능력이 국가전체와 백성들에게 얼마나 지대한 아픔인지 여실히 느낄수 있었다. 요즘에야 선거로 최고통치권자를 뽑을수 있으니 선택의 여지가 있다할수도 있겠지만 당시 아무런 권한도 없이 따라야만했던 백성의 입장에선 얼마나 통탄할일이었을까 또한 삼강오륜이 철저한 유교에 입각했던 조선시대에 세태를 저버리고 간음했던 사대부와 왕실의 이야기등은 돈앞에 평등하지 못한 현실과 비교되며 법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라는 진리를 거스리는 것은 언제나 있었던 일이구나 싶기도하다 역사는 자랑스러울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있는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지금의 정치현실에 반영하느냐 하는데 기록의 의미가 클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이렇듯 마음아프고 안타까운 이야기일지라도 바른 이해로 앞으로의 시간에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수단으로 생각해보게된다.
인간과 함께 지구의 또다른 주인을 꼽자면 곤충은 거의 선두를 다투게 되지않을까 싶다. 4억만년전 모뉴라라고 하는 종으로 시작된 역사는 3억5천만년전 진화를 시작하여 약 2억만년전에 진화를 끝낸 종의 모습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바퀴벌레는 유전자의 나이가 3억5천만살로 그때나 지금이나 거의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도 하단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130여만종의 동물가운데 4분의 3에 해당하는 95만종이나 분포되어있기에 우리 생활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만큼 친숙한 존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난 곤충하면 징그럽다는 선입관에 웬지 거부감을 가지고 있곤했는데 장소불문 종류불문 곤충만 발견하면 덥석덥석 손에 올려놓고 보는 우리집 작은아이때문에 그러한 나의 옛모습은 어느새 사라져버리기도 했다. 21장으로 구성된 소 주제속에서 곤충의 탄생으로 시작 특징및 종류 지구환경의 오염으로 인한 생태계의 위기까지 전체분야를 아우르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는 활자와 설명으로 처음 곤충입문서로서 손색이 없었다. 곤충들의 세계또한 인간들의 세계와 별반다르지 않게 그들 나름의 의사소통 방법이 있었으며 인간들의 편이에 의해 초식 육식 잡식곤충으로 분리되어 있기도 하다. 이렇듯 곤충 고유의 특징을 만나기도 하고 사람들에 의해 나누어진 학문적 세상으로도 곤충 이야기를 접할수 있었다. 보통 우리가 곤충을 논할때면 인간에게 해가 되는 종인지 이로운 곤충인지로 나누곤한다. 모기 파리와 같은 대표적인 해충들은 백해무익하다고 나비와 같이 우리 인간 생활에 많은 도움과 생산물을 안겨주는 이로운 익충들은 좋은마음으로 구분 단정짓곤 하는데 자연 생태계의 균형에 있어 필요하지 않은 생명체는 없음을 알게한다. 또한 인간의 자존심인 문명의 발명품들을 보면 곤충의 모습이나 특징이 모태가 되어 탄생하게된 것들도 많다. 그만큼 곤충과 인간관계는 우리가 평소 생각하고 있던 상상 이었다. 세상 어느곳에나 생존하고 있는 곤충들은 그들 나름의 먹이분담에 따른 먹이사슬로 자연 생태계의 허리로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만약 이것이 파괴된다면 인간도 살 수 없는 환경이 될수 있다는 무서운 경고로서 끝맺음을 하고 있었다. 하찮게 생각하던 미물에서 소중함과 위대함을 발견하는 신비하고 재미난 곤충 세상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분명 또다른 세상과 시간을 알려주는 소통이 되고 있음이었다.
우리나라 첫 우주인 탄생으로 시끌시끌한 요즘 난 세계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만났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 1호를 타고 1시간 29분만에 지구의 상공을 일주한후 지구는 푸른빛이었다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사람 내가 태어나기도 전 이야기이지만 지구는 푸른빛이었다라는 그의 말은 아직도 유효하다. 요즘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 대립되는 이념이 무너진지 오래 그들의 사상조차 조금은 편안하게 받아들일수 있는지라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나라의 이념대립과함께 우주개발의 치열한 경쟁을 보였던 당시모습을 그의 담담하게 풀어놓은 수기를 통해 담백하게 만난듯하다. 유라시아의 중앙에 위치한 스몰렌스크주 한 농가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항공사관학교졸업후 군에 입대한후 우주인으로 발탁된 시점부터 자세하게 풀어놓고 있었다. 뭐든지 처음이 가지는 의미는 참으로 대단하다. 그렇기에 미국과 소련은 처음이라는 타이틀을 잡기위한 노력을 수십년간 그렇게 해온것이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이소연씨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기에 관심의 한가운데에 놓여있음을 알수 있다. 우주인 후보로 지명된후 철저하다못해 완벽을 기하는 검사와 훈련 각종 시험을 거쳐 최후의 1인으로 발탁되기 까지 결코 과장되지 않게 최대한 객관적인 표현을 하려한 노력을 엿볼수 있었다. 과학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가는 과정에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고 있음을 느낄수가 있었다.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은 그의 자세에서 첫 우주인 탄생이라는 역사적 사건앞에 그 역사를 이루기 위해 무던히 노력을 해온 또다른 영웅들이 존재함을 생각하며 역사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진리를 떠올려 보기도 한다. 드디어 우주의 첫발을 띄는 순간 그런 영광의 순간에 어쩜 그리 침착할수가 있었을까 ? 살아 돌아올수 있을거란 장담을 아무도 못하는 그 상황 그는 너무도 초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우주 여행의 임무를 완수한 후에야 그는 자신의 책임을 다했다는 안도감을 보이듯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영광의 순간들이 담겨있는 흑백자료사진들과 함께 최초 우주인이 탄생하던 그순간들의 모습을 마주하며 우주개발의 역사를 만들어간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간여행을 하게되었다. 지금 이순간 자부하게되는 우주개발의 현모습은 수십년간 미지의 세계 우주를 알고자하는 많은사람들의 노력과 끈기와 열정으로 이루어진 결실이었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