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별 1,2,3>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로봇의 별 1 - 나로 5907841 푸른숲 어린이 문학 18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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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근대화 100년을 겪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그 100년 전의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었던 빠르고도 엄청난 변화를 거쳐왔다. 그 변화엔 당시의 생활에선 감히 상상할수도 없었던 다양한 혜택과 풍요로움이 있었는가하면 결코 헤쳐서는 안될 환경오염과 파괴도 있었다.

 

그런것을 생각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의 시간을 넘어서는 또다른 100년 후의 모습은 불가능할것이라 막연히 상상해왔던 모든일들이 이루어지지않을까 라는 조심스런 추측을 해보게된다. 거기엔 그 만큼의 또다른 폐단도 수반되이질 터이지만....

 

2108년 지금으로부터 98년후 지구의 모습을 그린 로봇의 별은 그래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미래의 모습이기에 책을 읽는 내내 정말 이런 세상이 온듯 착각속에 빠져들었다. 누리는 만큼 잃은것도 많았고 발전하는 만큼 소외된 자들도 많아지는 미래, 알파인 베타인 감마인 델타인으로 신분을 구분하는 책임지수는 경제지수였고 인간의 생활이 편리해지고 윤택해지는 만큼 그들을 서포터즈하는 로봇의 책임은 무거워졌다.

 

그렇게 약 100년후의 지구는 인간과 로봇이 뒤엉켜사는 우주시대였다. 갈라파고스 제도의 이사벨라섬을 기점으로 날로 오염이 심각해지고 파괴되어간 지구를 탈출 화성을 비롯한 우주로 진출하려는 인간들은 인공지는 로봇을 만들어내며 또다른 진화하는 세계를 구현한다. 하지만 그들은 어디까지나 인격과 권리는 무시된채 의무만을 강요당하는 고철덩어리 로봇들이었다.

 

로봇의 세계를 구현하며 경제권과 인류를 지배한 A그룹의 로보타 주식회사 그곳은 편리함을 추구하며 인간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올가미요 감옥이었던것이다.

 

동북아시아계 인간의 모습으로 2013년 로보타 주식회사가 만들어낸 안드로이드 명품로봇 나로,아라,네로는 세 쌍둥이다. 똑같은 외모와 최고의 성능을 소유한 인공지능 로봇, 그들의 이야기가 각각 한권의 책이되어 로봇의 별은 총 3권의 시리즈물이었다.

 

1년전 세상을 떠난 아빠를 찾아 엄마 태경과 함께 라그랑주 우주도시로 향한 나로570841은 로봇은 우주여행을 할 수없게 바뀐 지구연방법에 의해  이사벨라섬 지하의 로봇보관소에 맡겨지는 끔찍한 일을 겪게된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들려오는 노란잠수함의 노래와 공룡로봇 루피의 구조요청에 이어 로봇인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 빠지며 자아를 찾아가는 멀고도 험한 여행을 시작한다.

 

알파인과 베타인만 살수있는 지상위 2k에 조성된 하늘도시와 비교되는 지상에 존재했던 기존의 지구마을은 페허가 된지 오래 그곳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감마인 델타인들의 삶은 로봇만큼이나 비참했다. 그 세상엔 로봇을 이용해 자신의 영역 구축만을 생각하는 A그룹의 주인 피에르회장과 같은 인간이 있는가하면 그런 인간을 뛰어넘어 로봇의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인공지능 로봇 노란잠수함만이 존재할뿐이었다.

 

발전이라는 명목에 수반되는건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인간의 이기심이었고, 커질수 밖에 없는 빈부의 격차였고 소외된 자들의 슬픔이었다. 그래서 SF 공상과학 미래 이야기라고 치부 하기엔 너무도 진실되고 우리네의 삶이 고스란히 투영되어있었다. 이현이라는 작가에 더욱 주목하게 만든 환상적인 별 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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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한국사 2 - 고려의 성립부터 멸망까지 통통 한국사 시리즈 2
안길정 외 지음, 강화경 외 그림 / 휴이넘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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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하는 역사만큼이나 과거와 현재는 소통해야만한다. 그건 역사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겐 더욱 중요했다. 단절된 시간으로 역사를 접하기보다 자연스런 흐름속에서 마주하는것이 이해도 빨라지고 연관성도 깊어 전체적인 맥을 찾아가는데 너무도 좋기 때문이다. 거기다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인 작은아이는 교과과정이 바뀌며 초등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기회를 박탈당했다. 그만큼의 보충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몰려오며 공교육을 대신할 좋은책을 찾아나서게된다.

 

처음 접하는 역사, 어떤시각으로 보느냐 어떤 관점으로 마주하느냐, 어떤형태로 공부하느냐 참으로 방대하고 난해한 문제였다. 처음대하는 생소한분야인만큼 이해의 폭도 좁을텐데, 6학년이되며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 사회라는 선배맘들의 조언에 그동안 사극,유적 유물로 접하긴했지만 아이의 지식은 극히 단편적이고 단절된 지식임을 익히 확인한바였다.

 

그래서 처음 통통한국사 1권을 만났을때 참으로 기뻤었다. 시간 순서대로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잡아주면서 간결하면서도 쉽게 아이들의 구미에 맞는 구성으로 가볍게 톡톡 건드려주는 역사서였기때문이다. 그로인해 지금껏 인물이나 사건으로만 기억하고 있던 이야기들을 역사와 자연스럽게 매치하고 연결할수 있었다.  기존의 지식들을 역사로 만들어주는 시냅스 역활을 해준다고 할까, 그래서 1권을 통해 작은아이와 함께 우리의 시조로 시작하여 삼국시대까지 내용을 정리한후 2권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었다.

 

2권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를 세상에 알렸던 고려시대를 다루고 있었다. 통일 신라이후 어지러웠던 후삼국시대를 통일한 시기부터 위화도 회군으로 멸망할때까지 처음 나라의 기틀이 다져가는 이야기부터 대몽항쟁기까지, 그렇게 고려의 흥망성쇠와 문화 특성까지 전체적으로 조망한다. 

 

밝고 산뜻한 책의 외관과 함께 선명하고 큰 사진화보들로 책을 보는 내내 마음이 탁트였다. 그 마음 만큼이나 고려의 이야기가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호족세력의 도움으로 세워진 고려가 왜 문벌귀족의 나라였는지 이해하게되고, 거란과 여진 몽고의 원으로 이어지는 무수히 많은 외침을 막아낸 수난시대로, 무신집권기와 삼별초 항거의 대몽항쟁기로 이어지는 고려 역사를 알아가면서 그만의 특징과 색깔을 찾았다. 

 

단원시작과 함께 소개된 가보자 여기 코너에선 고려의 흔적을 찾아가는 체험학습지가 소개되어있었고 정리된 연표를 통해 주요사항들을 미리 채크하니 이해의 폭이 더욱 더 넓어진다. 통통한국사라는 제목만큼이나 통통틔는 책의 구성과 편집 화려함에 고려의 역사를 참 재미있게 공부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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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의 통신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6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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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을 만날때마다 다음은 어떤 이야기일까 참 많이 기대하게된다. 비교적 앏팍한 부담없는 페이지이지만 엄마마음을 들여다보기라도 한듯 내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어찌 그리 잘 짚어내는지 그래 바로 이런것들이 알고 싶었던거야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그 책이 벌써 16권째란다. 그동안 16개의 주제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났었구나 싶어지니 참 많은 지식 축적이 되었겠구나 우선은 마음이 뿌듯해졌다. 그리곤  본격적인 16권 탐닉에 나선니 이번 이야기는 20c최고의 발명가 에디슨의 일생을 통해 알아가는 통신이야기였다. 아이팟과 아이폰의 물결이 일렁이고 인터넷이 있어야만 숙제도 공부도 할 수 있는 요즘아이들, 좀더 편리한 세상을 뛰어넘어 지금 우리가 누린 많은것들을 가능하게 만들어준것이 있다면 단연 교통과 통신으로 우리가 살고있는 지금은 그러한 통신시대였다.

 

부화하는 모습을 보고싶어 알을 품었던 엉뚱한 소년 에디슨은 떠돌이 전신기사가 되었고 일급 통신사가 되었으며 전구와 축음기를 발명하는 위대한 발명가로 거듭났다. 그 시간을 통해 인류의 통신역사는 가속적인 발전을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이야기속에서 과학적, 역사적 지식과 상식을 공부하고 20c 위대한 위인들을 본다.

 

가정용 전등 개발이 성공한 멘로파크의 마법은 밤을 낮으로 바꾸었다. 그렇게 바뀐 시간은 인류 문명과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졌으니 100여년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교통이 발전해 가는 모습, 통신이 변모해가는 과정을 알수있던 발명이라는 모태속에서 아이들은 첨단 산업을 만난다. 

 

통신에 얽힌 상식과 지식의 총 집합체인듯 포괄적인 이야기를 품고있는 한권의 책을통해 아이들은 지식섭취의 방법 또한 알아간다. 특목고 시리즈라는 이름에서 알수있듯 아이들에게 심도깊은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건만 동화 형식으로 되어있어 재미있고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대할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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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수학여행 상, 하 / 도둑맞은 달>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도둑맞은 달 꿈공작소 2
와다 마코토 글.그림, 김정화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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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감성과 과학 메시지가 공존하는 책을 읽으며 난 그림책도 시대에 맞추어 진화하고 있구나 생각했었다. 한데 이게 웬일인가! 다 읽고나서 그제서야 작가의 글을 읽노라니 1963년에 처음 출간되어 50여년간 꾸준한 사람을 받아왔단다. 오랜동안 아이들과 함께한 아주 멋진 책임을 뒤늦게 확인하며 뭐라하는 사람도 없건만 혼자서 괜히 벌쭘해졌었다.

 

밤하늘을 올려다봐. 달이 떠 있지.


 

사람들은 예전부터 아주 오랜시간 밤하늘에 떠있는 달을 보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무한한 상상력을 키웠고 꿈과 이상을 그렸었다. 거기엔 토끼도 게도 악어도 있었고 책읽는 할머니와 물지게 진 사람도 찾을수 있었다.

 

그런데 항상 그렇게 거기에 있을것 같았던 달이 사라졌다. 수많은 생명체들에게 순수함과 따스함 아름다움을 전파하던 달을 잃어버리게 된것이다. 그렇게 엄청난 일은 너무너무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욕심많은 인간이 저지른 일이었다.

 

책은 그렇게 처음엔 달을 사랑하는 순수한 동심으로 시작해서는 일식과 월식의 과학이야기에 이어 미국과 소련이 대립했던 냉전시대에 평화를 상징하는 이야기로 마무리되고있었다. 블랙바탕에 달을 상징하는 화이트와 사람들의 여러색이 가미되어 세상이 만들어져간다.

 

한남자에 의해 세상으로 내려온 달은 보물을 원한 도둑과 뛰어난 예술가가 되고싶었던 하프연주자의 손을 거쳐 급기야는 바다에 던져지는 운명에 처했고 다시 제자리인 하늘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시간과 두려운 일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달에게 힘을 실어준것은 아이들이었다.

 

전쟁이 일어났을때 가장 큰 피해자일 아이들, 그 아이들은 평화를 꿈꾸었고 희망을 찾아 두 나라의 경계를 허물어트린다. 하늘을 올려다 봐. 오늘밤에도 달이 떴네

 

그렇게 달은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할까 ?.

20세기의 냉전시대는 지났지만 21세기에도 여전히 난무하는 내란과 분쟁이다. 이제라도 달이 제자리를 찾아갔듯 사람들도 각각의 나라들도 더이상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폭력과 이기심 전쟁이 사라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꿈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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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역사 여행 : 조선 - 두루두루 방방곡곡 조선 체험기 두근두근 역사 여행 1
이광희 글, 성두현.홍수진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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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줄 아는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열심히 노는 아이가 공부도 열심히 한다 했다. 그 말이 아니더라도 평생해야하는 공부 되도록이면 재미있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해주고 싶은게 부모의 마음이다. 특히나 직접 볼 수 없고 느낄수없는 역사이고보면 지식 습득을 할 수있는 가장 보편적 방법인 책이외 조금 더 친숙하고 이해하기 쉽게 현장에서 느끼게하자 싶어 문화재와 유적지를 찾아가게된다.

 

두근두근 역사여행은 그렇게 공부방향이 잡혀있는 아이들에겐 더욱더 알차게 느껴지는 구성으로 아닌 아이들에겐 역사의 참맛을 알게끔 해주는 이야기로 지금껏 만났던 역사서와는 좀 더 특별한 관점으로 조선의 역사를 공부하게된다. 솔직히 처음엔 올해 본격적으로 역사공부를 시작한 아이들로 인해 이미 몇권의 역사서를 만났던터라던 별 기대를 안했었다. 그런데 첫 서막을 장식하고있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것들에서부터 나의 예상은 빗나간다

 

그렇게 생긴 기분좋은 기대감은 돌아오는 주말부터 당장 조선의 역사를 찾아가야할것같은 기분과 함께 책장을 덮는순간 조선의 모든것을 알게된듯한 뿌듯함을 안게된다. 1장 조선 알고 떠나자를 들여다보면 위화도 회군으로 시작된 조선의 시작부터 임진왜란, 병자호란과 세도정치로 이어진후 명망하기까지의 개략을 정리해주었다. 그리고 시 도자기 그림으로 본 선비문화와 서민문화, 신분사회와 경제,옷, 집,음식, 놀이, 의료기관,시장,교통,통신,시간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그 어느것 하나 빠짐없이 샅샅이 정리를 해놓은듯하다.

 

그리고 2장은 두루두루 방방곡곡, 조선 여행하기로 수도였던 한양을 중심으로 궁궐, 학교,유적지, 육조거리등 특별한 공간에서 조우하는 역사알기였다. 흥인지문,돈의문, 숭례문,숙정문의 4대문과 8대문으로 둘러싸인 한양, 그곳엔 5대궁궐과 함께 육조거리와 운종가가 있었고 각각의 특성을 안고있던 남촌,북촌과 종묘와 사직단이 있었다.

 

그 중심에 있던 경복궁은 조선의 법궁으로 조선의 3대임금인 태종부터 임진난으로 불타기 전까지 조선왕조의 정궁이었다. 그이외 조선시대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과 창경궁, 경운궁, 경희궁에 이르기까지 5대 궁궐이 있었다. 한양을 조금 벗어나니 행주산성 강화도 수군본부 통제영등 외침의 흔적을 발견하게되고 수원화성에서 다산초당에 이르는 길엔 정조와 정약용의 발자취를 더듬었다.

 

여행길에서 역사를 만나고 현재에서 과거의 흔적을 찾아가는 과정 그렇게 둘씩 얼굴을 마주하니 조선의 모습이 선명하다. 전쟁사와 왕의 이야기가 아닌 정말로 궁금했던 사실들, 그 시대엔 지금과 다른 어떤 삶이었을까, 어떤 생활을 했을까를 보여주는 이야기들, 스쳐지나가듯 흐릿했던 600년의 영상들을 그렇게 말끔하고 청명하게 보여주고 들려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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