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I Can Read! Class A-2 (교재 + Class book + CD 1장) Yes, I Can Read! Class A 2
이상화.제이 유.Cosmin Visan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꼭 필요한 주제를 선정 다양하면서도 깊이감있는 이야기를 시리즈로 들려주는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도 읽을수 있어요 라는 제목으로 영어 읽기책을 출간했네요.

초등학교 6년을 3단계로 나누어 각각 8권씩 총 24권으로 완간 예정이라는데

2번째 단계 첫번째 책을 아이들과 함께 만났습니다.

먼저 구성을 보니 읽기 훈련을 할수있는 본책과 영어공부의 기본인 단어 암기와함께

문제를 풀어볼수 있는 워크샵 그리고 듣기연습을 도와주는 cd 3종입니다.

 

 



 본책은 어떤 형식인지 살펴봅니다.

한권의 책이 개구리들의 왕, 과수원의 황금, 미운아기오리, 암탉페니, 성냥팔이소녀

사자의 몫 총 6개의 이야기로 완성되었네요.

영어를 접하며 고전으로 만났던 이야기와 동화속 이야기들이 함께  어우러졌습니다.

  



 

이책을 가장 먼저 반겼던 작은아이가

첫반째 이야기인 개구리들의 왕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그냥 읽고 다음엔 cd로 들어보고

 그 다음엔 워크북의 해석을 읽어가며 지금껏 읽고 들었던 내용들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몇번에 걸쳐 읽고 cd를 들은후 워크북을 통한 본격적인 공부에 돌입했습니다.

 



 

우선은 각 페이지에 등장했던 단어풀이를 통해 가장 기본인 단어암기와 뜻을 확인하곤

문장 형식속에서 무엇을 알아가야하는지를 파악한후

지금껏 읽고 들으며 이해했던 내용들을 확인하며 얼마만큼 이해했는지

다 못했으면 무엇을 더 공부해야하는가를 스스로 채크했답니다. 

 



 



 

가장 기본적인 구성에서 가장 기본적인 영어공부를 통한 실력쌓기가 되어줍니다.

자기 주도학습에 있어서, 가장 불안한 영역인 영어

그중에서도 많이 읽고 들어야함을 알고 있음에도

정작 마음에 맞는 책을 찾기가 힘들었기에

참으로 반가운 책이었습니다.

 

영어는 어렵다라는 공포심에 사로잡히고 난 읽을수 없다라는 불안감에 휩싸여 

그동안엔 책을 잡는데까진 많은 결심과 대단한 각오가 필요했는데

이 책은 평소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들이라 편안합니다.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고 편안하게 읽으며 듣는 연습을 하게 만들어 좋습니다.

 그렇게 읽고 듣고 외우며 부족했던 리딩과 리스팅을 한꺼번에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다보니  지금껏 초등학교 수준에서 찾기 힘들었던 영어공부 길잡이가

되어줄듯하여 앞으로 2단계 3단계를 꾸준히 만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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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 생길 거야 노란상상 그림책 3
리즈앤 통 글, 유진 김 닐란 그림, 김경연 옮김 / 노란상상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베트남하면 우리에겐 월남전이라는 이름으로 강한 인상을 남겨전 아픈 전쟁사가 먼저 떠오르곤합니다. 그래서 불쌍한 나라, 아직 발전이 덜 된 나라라는 인지를 하곤했는데 그 선입견을 바꾸어주는 아주 아름다운 동화를 만났습니다.

어느나라보다 그 나라 고유의 전통이란것이 있고 풍습이 있기마련이지요

그런면에서 베트남은 불교를 종교로 가진 사람들이 많은 나라인가봅니다.

서로 돌고돌아 결국 자신에게 행운이 찾아오는 선행의 아름다운 풍습을 보여주는 친구들의 이야기엔 불교의 윤회사상과 자비,나눔의 정신이 깊게 배어져 나오고 있네요.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은 베트남이라는 나라의 특성에서 이미 짐작했듯 빈곤의 그늘속에 놓여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 모두에겐 순순한 마음으로 타인을 배려할줄 아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날로 자신만 알아가는사회적 분위기속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의 미덕을 잃어가는 우리 아이들은  아름다운 관계형성을 배우고  순수함을 찾으며  더불어살아가는 사회의 미덕을 만나게됩니다. 작은 감동속 시나브로 밀려오는 느낌속에서 누가 억지로 시키지 않은 작은 울림을 몸소 느낀다고나 할까요    

 

불교의 교리중 하나인 환생을 믿는 베트남인들은  새장속에 갇힌 새들을 풀어주며 좋은 업을 기다리는 전통이 있다는데요. 그 풍습은 하나의 작은 선행이 다른 사람에게로, 받은사람은  또 다른 사람에게로 연결되며 저절로 훈훈한 사회를 만들어가네요. 한데 선행이란것엔 묘한 힘이 있었으니 다음 사람에게 넘어갈때마다 조금씩 커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처음 베풀었던 사람에게 다시 돌아온땐 엄청나게 큰 모습이란것이지요.

 

 

 

 

그렇게 순수한 이야기가 한번은 그림으로 한번은 글로써 아름답게 묘사되어있었습니다.

처음 새의 모이로 시작되어 빨간 슬리퍼로, 시원한 물 한바가지로, 편안한 소달구지의 배려와 따뜻한 한그릇의 쌀밥으로 커지더만 오랜 질병을 이겨내는 힘이되고 종국엔 새장속에 갇힌 모든 새를 풀어주는 소망을 이루어줍니다.

 

 

 

 

 

자유로이 훨훨, 자유로이 훨훨 파아란 하늘속으로 ........

착한일을 하면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온다네 .

 

마법같은 주문이 이루어지는날은  예기치않은 모습으로 어느날 갑자기  찾아왓습니다.

다시 태어날때 그리고 다시 한번 더 태어날때마다 더 높은 존재로 태어나기를 바라는 소망에서 시작된 선행이었지만 그것이 몸에 배여 평소 생활이 되었던 그들에겐  죽기전  살아있는 지금 세상에서도 많은 복이 되어준것입니다.

 

그렇게 좋은일이 생길거야는 읽다보면 아주 당연히 알고 있었던 사실, 하지만 잊고있었던 삶의 진실을 찾아가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한해한해 다르게  올라가는 아이들의 수준에 말맞추어가는 요즘 그속에 담겨있는 철학과 사상을 꺼내어 볼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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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생태 2010.9
자연과생태 편집부 엮음 / 자연과생태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자연의 속살을 만나로 갑니다. econature ~
 
우리주변에서 살아있는 자연,  무너져가는 생태계의 현주소를 전해주고 있는책 자연과 생태 9월호는  더더욱 친근한 내용들이었다. 여름의 절대강자인 매미, 아이들에게 가장 친근한 동물중 하나인 달팽이 생태공원에서 종종 만날수 있는 박주가리와, 나들이로 간간히 찾게되는 남한산성 그리고 지난봄 사무실 야유회로 다녀왔던 무의도까지, 보통의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부딪히고 만날수 있는 대상들로 쉽게 접근할수 있는 살아있는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과 생태란거 어려운게 아니었구나?
종종 부딪혔던것들이 소중했구나 !
우리가 지켜주어야하는것들이 이런것이었구나!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사하며 신비한 세상속에 빠져본다.



 
9월 이 한 장의 기록은 말매미, 애매미. 참매미로 이어지는 도심매미 삼총사다.
여름밤 극성스럽게 울어대어 소음의 주범으로 자리잡은 말매미로 인해 이젠 경계의 대상이 되어버린 놈들 한여름 도심속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해가는 매미들답게 양천구 목동의 아파트 주변화단에서 촬영했단다
115분에 걸쳐 허물을 벗는 과정이 스틸 사진속에 생생하게 담겨있다.
기막힌 순간포착에 대단한 인내심으로 완성된 사진기록으로 미쳐 보지못햇던  

 허물벗기의 전과정을 마주한다. 
 



이번호의 집중기사는 개발로 사라져가는 모래땅의 터줏대감으로 멸종위기에 몰린 표범장지뱀이었다.  해변이나 강변에 자연스레 형성된 모래 지형에 살아가는 멸종위기 2급,  생태가 거의 알려지지않은채 서식지의 파괴로 급격히 사라지고 있단다.
그들의 주서식지인 태안 국립공원에서 생태를 알고자 하는 연구원들이 펼쳐는 부단한 노력으로  알게되는 생태적 모습과 4대강으로 위기에 몰린 여주 남한강일대와 중랑천에서 발견된 모습을 통해 왜 생태 연구가 필요하고 축적된 자료들이 어떤 역활을 하고있는지에 대한것들을 보았다.  
 
 



 
표범 장지뱀만큼이나 아이들의 호기심을 잡아당긴건 참달팽이를 찾아나선 풍도 답사였다.
남해안과 서해안이라는 지역적 차이를 생각하며 참달팽이가 무엇인고 동양달팽이가 무엇인지와 함께 달팽이의 졸류가 25가지에나 이른다는 사실에 신기해했다.
이어 풍도라는 섬을 알아가는 맛도 참으로 좋았다.  알려지지 않은 섬 특별한 모습이 없기에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않는곳, 그곳에선 우린 우리가 지켜나가야할 자연의 모습을 보았다. 
 
 
 
 매미나방, 깃동잠자리. 밀잠자리, 바둑돌 부전나미, 털매미, 굴뚝나비등 이것이 바로 살아있는 자연이구나 싶다.

 



 

이어 지구온난화의 불청객인 해파리의 모습을 살펴보고  여름밤 풀밭의 명가수인 베짱이에 대해 알아본후 식물로넘어가 박주가리와 달맞이꽃을 만났다.
끈덕진 잡초덩굴인 박주가리의 진가에 대해 알게된지 고작 몇년 명성으로만 들었던 향을 여기에선 글로 만난다.
아직도 확인하지못한 그 향이 못내 궁금하기만하다. 그리곤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꽃잎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달맞이꽃은 곤충들의 눈에 잘 띄려 노란빛을 띄고있단다
그 이야기를 만나며 식물속에서 생활의 지혜를 실천하는 사람을 본다.
 



이번엔 내가 큰 관심을 가지게된 기사다. 지난 봄 가벼운 마음으로 트레킹을 나섰다 생각보다 험한 코스에 깜짝 놀랐던곳 무의도 그곳에서 자연을 만들어 가고있는 동식물들의 생태모습에, 이 다음엔 아이들과 함께 와야지 했던 당시의 결심을 다시금 떠올렸다.
당시 트레킹을 마친후 당도했던 하나개 해수욕장의 주차장에서 기자는 매미삼총사를 만났단다. 
이어 둥산화에 날아온 먹그림나비까지 자연과 호흡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바로 이것이구나 싶었다.
 
 
 
이번엔 걷기여행 남한산성이다. 자연엔 동물과 식물만 있는것이 아니고  문화와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것임을 확인시켜준다. 
 



 

 

 

내가 살고있는 도심가까이에서 찾았던 이야기들이어서였을까?
자연과 상태엔 전혀 어울리것같지않았던 그곳에서 찾아낸 이야기들이 실상은 우리가 얼마나 밀접한 모습속에 동화되어있었는지를 확인하게 만든다.
표범장지뱀을 비롯한 여러 지식들을 만나는것도 좋었지만 그에 앞서 현관문을 나서서 마주하는곳이 자연이요, 우리가 지켜주어야 하는 대상이 바로 앞에 있었음을 깨닫게된 친근함으로인해
자연과 생태를 바라보는 바른 시선을 찾게된것이 더 큰 소득이었던 9월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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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클럽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17
스테판 다니엘 지음, 에스더 그림, 김주경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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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학기가 시작될때면 어떤 선생님을 만나고 어떤 친구들을 보게될까 고조되는 긴장감에 걱정이 많아진다. 하물며 다른 나라 다른 학교에서 맞이하는 새로운 학기라니? 생각만으로도 무척이나 긴장되어온다.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어만 준다면 그게 어떤사람이건 어떤 목적이건 상관할바없이 무조건 감사할 마음일게다.

 

마르탱 상파뇰이 그러했다. 2년간의 뉴욕생활을 뒤로한채 아빠의 직장을 따라 파리근교로 이사, 새로운 학교에서 고도의 긴장감으로 맞이했던 아침에 진실된 말을 거짓말로 오해한 친구들로인해 제의받은 거짓말 클럽은 지금껏  바른말만 해야한다 교육을 받았던 생활과는 무관한채 무조건 수락해야만하는 달콤한 유혹이었다.

 

이어 정식클럽원이 되기위한 통과시험도 멋지게 치뤄냈다.  어떻게 거짓말을 할까 주저했던 처음과 달리 친구를 사겨야 한다는 절박함에 시작된 거짓말이었지만 하다보니 재미있다. 스스로 만들어내는 나의 모습에 빠져가는 친구들의 부러운 시선도 즐기게되고 완벽할것같은 선생님을 속이는 맛은 더욱 짜릿해지며 새로운 거짓말을 만들어내는 재미가 괜찮다. 

 

하지만 모든일엔 댓가가 있기 마련이었으니, 스스로가 만들어낸 거짓말을 유지하기위해 거짓말 클럽 삼총사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했다. 누가 어떤말로 가장 근사한 거짓말을 만들어내는지 하루하루 점수를 매겨가는 규칙에 부합하기 위한 새로운 거짓말 창출은 물론이요 그 거짓말을 믿게 만들기위한 공부를 해야만 했던것이다.

 

그로인해 새미는 말에관한 박사가 되어갔고 코랑탱은 유명인사들에 대한 모든것을 수집하기에 이르렀으며 파벨은 엄마 아빠의 이혼이라는 가슴아픈 가정사를 농담으로 받아들이며 혼자 감내해야하는 상황에 몰린다. 특히나 마르탱은 얼떨결에 시작된 거짓말을 감추기위한 새로운 거짓말들을 만들어내며 지쳐만간다.

 

그러한 거짓말의 위력은 대단했으니 진심으로 친구가되고자하는 클라라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곤 가슴앓이를 해야했고, 디즈니랜드에 가보지 못한 친구모두를 초대한다는 아빠의 제의를 거짓말로 무마해야했으니 그 와중에 스스로의 마음은 답답함과 어둠속에서 한없이 헤매이고만 있었다.

 

스스로 판 무덤에 스스로 상처받는것이 거짓말이었고 사소한 거짓말을 감추기위해 더 큰 거짓말을 만들어내야하는것이었다. 그러한 우리의 옛 속담인 바늘도둑이 소도둑되어가는 과정과 그에 따른 어두운 심리상태의 묘사는 아이들로 하여금, 앞으로는 절대로 거짓말을 못하게 만드는듯 아이들에게 거짓말이란것이 무엇이고, 왜 하면 안되는것인지 거짓말의 진실을 이보다 더 잘 묘사할수는 없을것같다.

 

내 아이는 거짓말 할줄 몰라요 안심하다 어느날 이정도 쯤이야 라는 생각이 드는 대수롭지 않은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을 보며 어찌해야하는걸까 고민했던 부모들 많지않았을까? 거짓말 클럽은 그 고민을 확실하게 풀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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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이 어때서? - 노경실 작가의 최초의 성장소설
노경실 지음 / 홍익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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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왜 어른들은 겨우 열네살 짜리가? 라고 하면서도 아직 굳은살도 없는 하얗고 여린 어깨에 어른들의 잣대와 가치관으로 만든 온갖 돌덩어리들은 잔뜩 올려놓는것일까?

열네살은 어른도,아이도 아닌 괴물같은 때란뜻인가?

열네 살은 어른들의 마음과 기분에 따라 변신해야만 하는 로봇 같은 나이란말인가?

p4,5 작가의 말중에서

 

열네살의 전초전일까?. 이제 6학년인 큰아이의 반항적인 모습에 감당못할만큼 힘겨울때면 나의 그때를 돌아본다. 5학년인 작은아이가 언니 흉내를 내듯 변해가는 모습에 너마저 라는 안타까움이 배어나온다. 많은것을 이해해주자 마음으론 작정하면서도 어느순간 더 많은것을 기대하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에 아, 부모의 속물근성! 이란 생각에 스스로 깜작 놀란다.

 

그렇다 열네살의 아이들에게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며 짐을 지우고있다. 아직 어리니까라는 마음으로 안주하게 만들었던 초등학생의 신분을 탈피, 본격적인 장래를 구상해야하는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 스스로 느끼는 심적부담감과 번민은 외면한채 아직 뚜렷한 미래설계를 하지못한 아이에게 무엇이 되고싶은건지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건지 빨리 결정하라 재촉하고 윽박지른다. 부모도 아이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다 야속한 마음만을 담아 우울하게 보내는 시기였다.

 

그렇게 사춘기를 맞이한 보통의 가정에서 일어나고있는 일상들이 아이돌 가수를 꿈꾼채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애쓰는 연주의 모습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열네살 소녀들이 아파하고 번민하고 고민하여 앓고있는 성장통속에 어른들의 모습이 투영되어있었다.

 

누구나 외롭거나 아프거나 슬픈인생, 열네살의 시기는 그 강도가 좀 심할뿐이다.

가족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친구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만큼 가족에게서 받은 상처를 친구에게서 위로받는다 생각하는 아이들, 어름들의 말은 무조건 잔소리라 치부하는 아이들, 그와는 반대로 잘되라 다독이는 마음을 곱깝게만 받아들이는 아이들이 야속하기만한 어른들 그 둘의 관계는 정녕 평행선이었을까

 

내가 어떻고 너희들이 어떤다는 모습을 보여주는것만으로도 이야기는 큰 위안이 된다. 설레이는 감정이 첫사랑이었음을 확인하고 내가 하고싶은 일은 무조건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억울했고 내 복잡한 마음은 묵인한채 공부만을 강요하는 인상에 억울했을 아이들...

 

나도 어쩔수 없는 부모였는지라

 

인생은 셀 수 없이 너희를 째려볼것이다. 겨우 그 정도밖에 못 사느냐 ?

넌 겨우 이것밖에 안되는 인간이냐 ? 등등의 조롱으로 말이다. P166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고, 늘 NO, NO,NO,NO만 외쳐봐라

그러고나면 너희 인생도 아닌 게 될 테니까, NO, NO,NO,NO말이얏!. P183

 

라는 작가의말에 어쩜 이리 부모의 맘을 콕 찝어낸걸가 한없이 고마웠다.  

그런 내 마음과 달리 나에 앞서 이책을 펼쳐들었던 큰아이는 연주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위안받았음에 분명하다.  부모와 아이가 꼭 한번은 겪어야할 성장통의 시기 교육서도 육아서도 아니었지만 각자의 입장을 헤아릴수 있는 다양한 현상들을 보여주던 소설이었던 이 책 한권이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통할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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