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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환경교과서
클라우스 퇴퍼 외 지음, 박종대 외 옮김 / 사계절 / 2009년 8월
평점 :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무조건 묵살하기만했었는데 그나마 요즘수면위에서 거론하는것 만으르도 다행이다 싶어지는것이 환경문제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오존층의 파괴로 사라져가는 북극을 바라보며 우리는, 정말 큰일이 난거구나 생각하게된다. 하지만 그것도 극히 일부분만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해가 바뀔때마다 피부로 느끼게되는지금 가히 종합환경보고서라 부를만한 이책을 바라보고있자니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어떠한걸까? 두려워지는게 불과 10년 20년이 지난 다음의 시간을 장담할수 없게만든다. 내 아이에게 우리 아이들에게 한없이 미안해지는 대목이다.
70년전 25억명이었던 세계인구는 지금 65억명을 넘어섰고 3년후인 2012년이 되면 75억명이된다한다.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인구를 먹여살리기위해 날로 지구는 시름속에 잠겨가고있었다.
18c 산업혁명을 거친후 인류는 먹고사는 문제를 떠나면서 조금더 윤택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기위해 고도의 발전을 이루어왔다. 그결과 20세기 100년동안 물소비는 9배 증가했고 어획량은 40배, 에너지소비량은 16배가 늘어났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아니어서 다른사람보다 더 많이 다른국가보다 더 풍성하게 복지를 누리기위한 경쟁의 이기심이 여전히 가득차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는 무엇이고 해결해야할 것들은 무엇이며 무슨 준비를 해야하는걸까?. 엄마아빠의 세대, 할아버지 할머니세대의 잘못으로 환경위기에 처한 지구의 미래를 짊어져야만할 아이들에겐 현실파악이 우선일것이다.
그래서 책은 빈부문제, 물부족, 에너지의 과다소비, 사라져가는 세계의허파 숲, 생명의 근원인 바다, 생물종의 다양성, 쓰레기와 미래자원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은 세계의 문제속에서 환경을 논하고있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요 유럽 선진국에선 날로 줄어드는 인구가 문제가 되고있지만 세계적으로는 여전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있었다. 어딘가에서는 인구가 감소하며 고령화 문제에 봉착해있고 또다른 쪽에서는 인식부족과 무지로인해 증가하는 인구를 감당못하는것이 지금의 인구문제였다.
세계의 허파라고 하는 숲 또한 똑같이 이중성을 띄고있었다. 이미 개발의 한계를 넘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숲을 관리해온 부자나라와 달리 좀더 윤택하고 풍족한 삶을 누리기위해 숲을 가꾸어여만하는 개발도상국 하지만, 환경보호를 핑계로 그런 그들의 개발을 막아서는게 선진국들의 이기심이다. 나는 누릴것을 다 누린후 남은 안된다는 심보이건만 그렇게라도 막아야만 하는게 지구의 현실이었다.
이렇듯 환경위기에 처한 지구를 살리기위해 세계의 사회 정치 문제에 이르기까지 알아야할 사항들을 조목조목 짚어주고 따져주고있어 어떤 대안을 강구해야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게 만들어준다. 과연 미래를 바꿀수있을까 ? 아니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꼭 바꾸어야만하는것이다.
참으로 다양하면서도 폭넓게 전반적인 사항들을 두루두루 심도깊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우리가 처한 현실이 깊이감 있게 다가온다. 요즘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되면서 만났던 많은책중에서 단연 으뜸이었다. 볼거리면에서 지식면에서 깊이면에서 반성해야될 부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책을 읽고 보고 느껴서 미래의 지구모습을 꼭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