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괜찮아 우리는 - 생태환경단편소설집
위베르 리브 외 지음, 이선주 옮김 / 검둥소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아무도 내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

 

이 한문장속에서 현재 지구가 처한 현실이 다 녹아있는듯하다.

 

46억년의 지구역사속에서 인류가 출현한 시기는 4만년전이었다. 그리곤 고대 문명이 꽃피웠던 지역이 지금은 황무지로 변해있는 모습은 인간에 의한 지구파괴의 첫번째 징후였다. 이어 근래 근대화의 과정을 겪은 100년의 시간동안 지구환경은 우리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아주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린 무감각하다. 미래 해상감시원이 절규했던 아무도 내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 라는 말이 가슴에 콕 박혀올만큼....

 

생태환경을 주제로한 9편의 단편이 수록되어있던 책은 읽는내내 날 섬뜻하게 만든다 어느정도 예상을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진정 일어날수도 있는일이요

머지않은 미래에 닥칠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결코 책속에만 존재하는 이야기가 아니란 생각을 하게된다.

 

가장 깨끗하고 믿을만한 미래의 에너지원이라 자부하는 원자력 거기엔 방사선이라고하는 치명적이 약점이 있었다. 서두를 장식하고있던 세슘 137속엔 이렇듯 방사선의 공격을 받은 미래의 지구가 충격적인 모습으로 그려져있었다.

 

하지만 어디 지구환경을 위협하는것이 그것뿐이던가.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고루고루 주제로 잡은 단편속엔 다양한 모습의 어두운 미래를 예고하고있었음이다.

무차별적으로 소비하고있는 석유와 무단 벌목으로인한 환경파괴 아까운줄 모르고 펑펑쓰는 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우리의 안일함을 꾸짖고 있었다.

 

또한 고릴라와 바뀌어 버리는 위치와 마음껏 숨쉴수도 없는 공기까지 그냥 공상이라 웃어넘기기엔 우리의 현실이 거기에 너무 부합하고 있었음이다.

우린 정말 괜찮은걸까?. 절대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나부터라도 환경을 위해 무엇을 할수있나 심도깊은 생각을 하게만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소년을 위한 환경교과서
클라우스 퇴퍼 외 지음, 박종대 외 옮김 / 사계절 / 200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무조건 묵살하기만했었는데 그나마 요즘수면위에서 거론하는것 만으르도 다행이다 싶어지는것이 환경문제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오존층의 파괴로 사라져가는 북극을 바라보며 우리는, 정말 큰일이 난거구나 생각하게된다. 하지만 그것도 극히 일부분만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해가 바뀔때마다 피부로 느끼게되는지금 가히 종합환경보고서라 부를만한 이책을 바라보고있자니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어떠한걸까? 두려워지는게 불과 10년 20년이 지난 다음의 시간을 장담할수 없게만든다. 내 아이에게 우리 아이들에게 한없이 미안해지는 대목이다.

 

70년전 25억명이었던 세계인구는 지금 65억명을 넘어섰고 3년후인 2012년이 되면 75억명이된다한다.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인구를 먹여살리기위해 날로 지구는 시름속에 잠겨가고있었다.

 

18c 산업혁명을 거친후 인류는 먹고사는 문제를 떠나면서 조금더 윤택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기위해 고도의 발전을 이루어왔다. 그결과 20세기 100년동안 물소비는 9배 증가했고 어획량은 40배, 에너지소비량은 16배가 늘어났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아니어서 다른사람보다 더 많이 다른국가보다 더 풍성하게 복지를 누리기위한 경쟁의 이기심이 여전히 가득차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는 무엇이고 해결해야할 것들은 무엇이며 무슨 준비를 해야하는걸까?. 엄마아빠의 세대, 할아버지 할머니세대의 잘못으로 환경위기에 처한 지구의 미래를 짊어져야만할 아이들에겐 현실파악이 우선일것이다.

 

그래서 책은 빈부문제, 물부족, 에너지의 과다소비, 사라져가는 세계의허파 숲, 생명의 근원인 바다, 생물종의 다양성, 쓰레기와 미래자원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은 세계의 문제속에서 환경을 논하고있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요 유럽 선진국에선 날로 줄어드는 인구가 문제가 되고있지만 세계적으로는 여전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있었다. 어딘가에서는 인구가 감소하며 고령화 문제에 봉착해있고 또다른 쪽에서는 인식부족과 무지로인해 증가하는 인구를 감당못하는것이 지금의 인구문제였다.

 

세계의 허파라고 하는 숲 또한 똑같이 이중성을 띄고있었다. 이미 개발의 한계를 넘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숲을 관리해온 부자나라와 달리 좀더 윤택하고 풍족한 삶을 누리기위해 숲을 가꾸어여만하는 개발도상국 하지만, 환경보호를 핑계로 그런 그들의 개발을 막아서는게 선진국들의 이기심이다. 나는 누릴것을 다 누린후 남은 안된다는 심보이건만 그렇게라도 막아야만 하는게 지구의 현실이었다.

 

이렇듯 환경위기에 처한 지구를 살리기위해 세계의 사회 정치 문제에 이르기까지 알아야할 사항들을 조목조목 짚어주고 따져주고있어 어떤 대안을 강구해야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게 만들어준다. 과연 미래를 바꿀수있을까 ? 아니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꼭 바꾸어야만하는것이다.

 

참으로 다양하면서도 폭넓게 전반적인 사항들을 두루두루 심도깊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우리가 처한 현실이 깊이감 있게 다가온다. 요즘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되면서 만났던 많은책중에서 단연 으뜸이었다. 볼거리면에서 지식면에서 깊이면에서 반성해야될 부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책을 읽고 보고 느껴서 미래의 지구모습을 꼭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늘 푸른 환경일기 - 즐거운 가족 이야기 5
이연희 외 지음, 최은경 그림, 김제남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지구가 심각한 위기에 처한만큼 요즘 환경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참 많아졌다.

그중에 하나가 우리 가족으로 이래저래 다양한 사실을 접하면서 환경사랑에 일조를 하자 다짐해보기도 몇번이었다. 하지만 항상 그때뿐 생활속에서 실천하는것은 간혹 생각날때 한번씩으로 마음보다는 너무도 미비한 실천사항들이다.

 

그래서 서현이네 6가족의 환경일기는 우리가족의 가슴에 와닿는것들이 참 많았다.

하루를 반성 하는것이 일기라면 앞으로 지구를위해 내가 무엇을 할수있고 무엇을 하고있는지 정리하고 반성하며 다짐해보는것이 환경일기였던것이다.

 

부모세대가 자랄때만해도 들어보지 못한 환경호르몬이 난무하고 그로인해 아이들은 아토피로 고생을 하고 북극곰들은 살곳이 없어 나날이 힘겨운 일생을 보내고 있으며 지금 이순간도 지구어느곳에서는 물에 잠기고있는 땅이 있는것이다. 이 모든것이 인간의 발자욱이 초래한 일들이다. 조금더 편안해지고자, 좀더 윤택한 삶을 살고자 무차차별적으로 개발하고 혹사시켜온 지구의 모습들인것이다.

 

일어난 일들은 참으로 어마어마한데 우리가 해야하는것들은은 결코 어려운것들이 아니었다. 조금의 마음만 있으면 아주 쉽고 간단한 일들이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우리의 음식문화가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것은 익히 알고있을것이다. 하지만 하루에 자그만치 210억원이라면 절로 악소리가 날것이다. 그 비싸다는 고속전철을 4대만들수있는 돈이 음식물 쓰레기가 되어 버려지는것이다.

 

하지만 그건 버려지는 차원을 떠나 그 음식물들이 우리 땅을 얼마나 오염시키고 있을까라는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또한 한해 한해 다르게 변해가는 농촌의 모습은 우리의 추억을 앗아가고 아이들의 천연 놀이터를 변화시킨다.

 

그러한 환경변화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지키고자 일상에서 실천해가는 서현이네 자고의 환경일기는 우리도 충분히 할수있는것들이었다. 비닐봉지대신 보자기를 사용하는것, 정성이 가득한 재활용 포장지, 세제를 조금만 줄이고 물 한바가지 절약하는것 잃회용품은 사용하지않는것 읽어보아도 직접 한다 생각해도 불가능한것들은 하나도 없었다.

 

요즘 세게의 환경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10년 아니 1년만 지나도 장담할수없게된다. 우리가 자랑하는 푸른 지구가 빨간 지구로 변화하는날이 도래하지 않을까 사뭇 긴장되는것이다. 오늘부터라도 우리가족도 아주 조그만한 것부터 시작하는 환경일기를 써보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