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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카우보이 - 몽골 ㅣ 여행이 준 선물 6
아르망딘 페나 지음, 이승환 외 옮김, 아이디 자크무 그림 / 아롬주니어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러시아와 중국의 사이엔 끼어 위치적으로는 우리에겐 결코 멀지 않음에도 낯설기만한나라, 그 옛날 칭기즈칸이 세계를 제퍠했던 위대한 역사를 가지고있는나라, 하지만 경제논리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선 낙오병과도 같은 이미지를 갖게되는 나라가 몽고였다.
한데 그렇기에 아름다운 자연과 옛 모습을 그대로 안고있기에 요즘 새로운 관광국가로 떠오르고 있나보다. 새로운 곳에서 낯선 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알아가는 여행의 묘미를 지금도 현존하고있는 몽골의 카우보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화속에서 느끼게된다.
몽골은 그곳으로 함께 여행을 가자 제안하는 부모님의 제안에 침울해지는 프랑스의 도시소녀인 아나톨의 모습에서 알수있듯 그리 환대받지 못할 여행지였다. 화려하고 발전된 문명과는 동떨어진, 츕고 텅빈나라, 낯설기에 궁금하기 보단 알고싶은것도 알아야하는것도 없는 그러한 나라, 하지만 그곳에서 우린 도시소녀 아나톨이 누린 값진 경험을 통해 여행의 참 맛을 보게되고 몽골의 아름다움을 간접경험한다.
몽골의 첫인상은 실망스러웠다. 기대했던 게르와 유목민은 보이지 않은책 인구 백만명이 거주하는 몽골의 유일한 대도시 울란바토르는 자동차가 바글거리고 건물들과 가게가 바글거렸던것이다. 하지만 하얀 천막이 두개있는 야영지에 도착한 순간 아나톨은 몽골에 매료되기 시작한다
학교를 가려면 30킬로미터를 가야하는 초원의 야영지에서 가축들을 돌보는 유목민들 그속에 묻혀 엄마는 소젖을 짜고 그렇게 갓 짠 소젖 양젖 염소젖으로 타라그를 만든다. 친구 사르네는 진짜 카우보이와도 같은 모습으로 능숙하게 가축들을 다루는가 하면 게르안에서는 가죽부대안에 담긴 말젓을 발효시켜 아이락이라는 술을 만든다.
한밤중 가족몰래 숲속을 찾는 사르네의 모습엔 적이면서도 친구인 유목민들과 늑대의 관계를 엿볼수도 있었다. 몽골에 도착한지 2주일여가 지난 11월초 달라이 아저씨는 이사준비를 한다. 겨울이 다가오니 앞으로 닥칠 추위를 피해 바람이 덜 불고 읍내 학교와 더 가까운 계곡 아래쪽 좀 더 따뜻한 곳으로 야영지를 옮기는것이다. 그렇게 몽골유목민들은 적어도 1년에 네번은 옮긴다 한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현지인들과 직접 부딪히며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여행, 내가 평소 꿈꾸며 그리워하던 바로 그,아름다운 여행이었다. 언젠가는 꼭 한번 해보고싶은.... 그곳이 지금도 자연과 함께 숨쉬며 더불어 살아가는 몽골이 되었으면 좋겠다.
몽골이라는 나라가 궁금해져 많은것을 알아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