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표방하는 요즘 예전보단 많이 좋아졌다지만 장애우로 살아간다는것은 여전히 힘이들다. 편의시설도 턱없이 부족하고 사람들의 시선은 여전히 편견에 가득차있다. 어린시절 다 똑같은 사람이고 친구라 생각했던 시기를 넘어 많은 것들이 갈리고 제약이 따르기 시작하면 아이들 또한 새로운 편견을 가지게되는듯해 안타깝기만하다. 우리 아이들 학교는 장애아를 위한 특수학급을 운영하는데 신학기만 되면 새로운 학급에 장애우가 있는지 없는지가 큰 관심사가 되곤한다. 작년 장애우 친구와 즐겁게 1년을 보낸 작은아이와 달리 올해 6학년이 된 큰아이는 경직된 최고학년의 분위기에 장애인 친구까지 합세 매우 힘든 신학기라 감정을 토로했다. 머리가 굵어졌다는 생각에 최고 선배로 자리매김하려는 아이들과 그것을 막으려는 선생님의 강압이 만든 분위기 탓도 있겠지만 저학년과 중학년때에비해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모습은 분명 줄어들은 느낌이다. 몇년전 따뜻한 사람들의 진솔함 이야기를 전해주는 kbs 인간극장에 출연했다는 환석이와 우석이의 삶이 아이들의 마을을 그 누구보다 잘알아주는 동화작가 고정욱 선생님의 이야기로 다시 아이들곁으로 왔다. 같은 장애인으로서 많은 장애인 친구들의 아픔을 대변해주는 선생님의 이야기는 잔잔한 담백한속에 깊은 여운이있어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3학년이 된 신학기 첫날 태어날때 산소부족으로 뇌성마비가 된 환석이와 우석이의 엄마는 두대의 휠체어를 밀고 새로운 교실에 들어선다. 그러한 그들의 등장에 2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의 환대가 있는반면 먼 발치로만 보아왔던 태진이는 짜증이 밀려온다. 왜 하필 애자인가 ! 그후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도 잘하고 책도 많이 읽은 두 친구를 같은 반 친구들은 스스럼없이 잘 대해주는 반면 태진이의 미움은 갈수록 깊어지는데 부족해다 생각했던 아이들이 자신보다 더 똑똑하고 야무지게 학교생활을 해나가는 모습에 심통이 난듯했다. 거기에 교육대학을 갓 졸업하고 첫 부임하신 담임선생님은 아이들의 그런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어렵기만하다. 독서퀴즈대회에선 마지막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시는가하면 자신있어 햇던 수학왕까지 빼앗기고 축구시합에서 반칙을 골라내는 두 아이로인해 자신의 입지를 잃어가는 태진이는 급기야 교실을 뛰쳐나간다. 얄밉지만 그럴수도 있겠다 이해가되는 행동으로 그로인해 태진이와 두 아이가 화해하는 계기가된다. 소방관이었던 환석,우석이의 아빠가 위험을 무릎쓰고 태진이를 구하려 했던것이다. 몇년전 인간극장에서 반영되었다하니 그 아이들은 지금 6학년이나 중학교에 입학하지 않았을까?. 장애인에 대합 입지는 물론이요 배려와 편의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우리나라 상황을 보자면 커갈수록 더 많은 상처를 받게될텐데 라는 걱정을 하게된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아이들의 그러한 편견조차 어른들이 심어놓은 것이었다. 그렇기에 이러한 책을 통해 생활에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똑같은 사람으로 생각하며 좀 더 챙겨주어야 하는 친구임을 잊지않게 되지않을까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