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내일이 11월의 마지막 날이라구요?

이제 곧 12월. 스벅에서는 토피넛 라떼를 팔겠군요(번뜩).


10월, 11월에는 책을 많이 읽지 못했습니다.

절반은 두꺼운 까라마조프에게, 절반은 두꺼운데다 영어인 리처에게 그 책임을 돌려봅니다.. 


산책: 1권 + 선물용 














와, 나를 위한 책은 리처 한권 밖에 안 샀네요..?

원서읽기 도전 책, 리처시리즈 <The Affair> 는 제법 어려웠습니다. 어휘가 많이 부족함을 느꼈구요. 리처 시리즈를 번역서로 볼 때는 몰랐는데 대화문 빼고는 꽤나 문장이 길구나 싶었습니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는 여기저기 선물하려고 샀는데요, 왜 하필 이 책이냐, 는 나중에 따로..


아이들 책: 3권


취향이 확고한 첫째의 동물 책들...

역시 취향이 확고한 둘째가 주문한 이솝 우화...

첫째는 창작동화를 좋아하고 전래동화, 명작동화류는 그닥 안 좋아하는데, 둘째는 후자를 좋아합니다. 얼마전까지 최애책이 탈무드였음..














읽은 책: 4권


하.. 초라하군요. 두달간 네권이라니ㅠㅠ















<The Housemaid is Watching> 은 하우스메이드 시리즈의 마지막 권. 예전에도 썼지만, 프리다 맥파든 책은 중급자 원서읽기 책으로 딱인 것 같아요. 재밌고 잘 읽히고.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권. 쭉 읽어야 좋은데 중간에 원서읽기 하느라 끊김.. 어페어 끝내고 중권 시작했습니다.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내가 샀을 만한 책은 아닌데, 선물받아서 읽었습니다. 글이 짤막짤막하고 만화도 들어가 있는.. 가볍게 읽을 만한 책. 제일 앞에 나오는 인삼과 고구마 만화가 제일 좋았고, 아이들도 좋아하더군요.

<The Affair> 리뷰 쓸 수 있을지..?? 리처는 과연 난놈이었다.. 는 감상을 일단 남기겠습니다 ㅋㅋ 3일만에 온갖 일을 해낸 그대여, 존경한다.


날이 춥습니다. 독감이 유행입니다. 둘째가 독감 걸렸습니다 ㅠㅠ 

여러분,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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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11-29 15: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우스메이드 이즈 와칭까지 읽으셨네요. 이로써 원서가 두 권!! 대단합니다!! 독서괭 님이야말로 진정한 능력자 이십니다!!

잭 리처 어려웠지만, 같이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원서 읽기 계속한다면, 나중에 잭 리처 다시 한 번 시도해봅시다. 다른 책으로다가..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5-11-29 17:31   좋아요 1 | URL
네,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11-29 19:10   좋아요 1 | URL
저도 좋아요!! ㅋㅋㅋㅋ 그때까지 영어실력이 늘어서 잭리처 수월하게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햇살과함께 2025-11-29 16: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혼비 작가님 책은 저도 너무 좋아하는 책이에요! 혹시 축구하시나요??

독서괭 2025-11-29 19:11   좋아요 2 | URL
네.. ㅋㅋㅋ 그 얘긴 다음 기회에!

건수하 2025-11-30 10:11   좋아요 1 | URL
저도 축구하시나 생각을 ㅎㅎ

단발머리 2025-11-29 17: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서~~ 독서괭님과 같은 이유로 맥파든이 원서 읽기에 참 좋은 작가라 생각합니다. 재미있고 잘 읽히고. 비슷한 구성에서 다른 범인이 등장하고, 등장인물과 사건이 적은데 비해 끌고 가는 힘이 강하고요. 저같은 경우는... 여성의 입장, 여성의 목소리, 여성의 생각이 비교적 솔직하게, 더 정확히는 기혼여성의 것이겠지만요. 그런 면에서, 저는 잘 읽히는 작가로 생각하고 있어요. (고백 : 영어가 늘었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은 특히나 반가운데요. 저희집에도 저 책이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저 책으로 안 읽고, 문학동네에서 나온 새표지로 읽었거든요. 여러 번 읽어도 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1번 읽은 제가 할 말은 아닙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

귀엽고 깜찍한 둘째 아이가 얼른 나아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독서괭님도 간호하느라 힘드시겠지만 짬을 내서 많이 드세요~~
잘 먹고 힘내야 돌볼 수 있잖아요~~ 뽜야!!

독서괭 2025-11-29 21:55   좋아요 2 | URL
그 고백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읽는 속도는 조금 빨라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비록 어휘는 따로 찾아보고 외우지 않아서 별로 안 느는 것 같지만, 문장구조를 이해하는 게 조금 익숙해진 것 같달까..? 그런 느낌적인 느낌..?
까라마조프 여러번 읽기에는 너무나 길지 않나요 ㅎㅎ 아니 도스토씨는 어떻게 긴 소설들을 그렇게나 많이 써낸 걸까요? 신기방기.

뽜야 감사합니다. 둘째도 걱정이나 첫째가 옮을까봐 그 또한 걱정이네요. 학교 빠져야하면 큰일인데 ㅜㅜ 제가 옮는 것보다 그게 더 무섭습니다.. 암튼 다들 안 옮기를..

단발머리 2025-11-29 17: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서재의 달인은 분명 확정입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잭 리처 페이퍼 쓰시기를 권고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11-29 18:04   좋아요 3 | URL
이 댓글을 좋아하며 동의합니다.

단발머리 2025-11-29 18:06   좋아요 2 | URL
앗싸!!! 😁

독서괭 2025-11-29 21:5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암요, 써야지요…
근데 저 저번에 샐리루니도 암요, 쓰겠다고 해놓고 못 썼다능..ㅜㅜ

다락방 2025-11-30 00:02   좋아요 3 | URL
이번에는 꼭!! 쓰시길 바랍니다. 꼭이요!! (쓰시는 김에 샐리 루니도 써주시면 더 좋습니다)

다락방 2025-11-30 00:02   좋아요 3 | URL
이번에는 꼭!! 쓰시길 바랍니다. 꼭이요!! (쓰시는 김에 샐리 루니도 써주시면 더 좋습니다)

건수하 2025-11-30 10:12   좋아요 3 | URL
다락방님의 바램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

독서괭 2025-12-01 12:5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두번이나 강조를....

망고 2025-11-29 18: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까라마조프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아직도 안 읽고있어요 책은 이미 까마득하게 오래 전에 사놓고선... 모카우유 반갑네요 자주 보는데ㅋㅋㅋ요즘은 다들 책을 내는군요 사진이 많겠죠?😆

독서괭 2025-11-29 21:57   좋아요 1 | URL
망고님, 저도 까라마조프 까마득히 오래 전 사놓고 이제야 읽고 있습니다.망고님도 언젠가 읽으실 거예요 ㅎㅎ 모카우유 영상 보시나 보군요. 사진이 많고요..만화책이랑 별 다를 게 없겠다 싶긴 한데, 애가 워낙 좋아해서 한달에 한번은 이런 류를 사주고 있습니다.

책읽는나무 2025-11-29 2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휴. 원서를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성실하신 괭 님.^^
거기다 축구를 하신다구요?
저도 저 김혼비 작가의 책 진짜 재미나게 읽었어요. 만권당 유튜브에서 요즘 책 손님 맞이하여 진행하시던 모습 봤더랬는데 저 분이 축구하시는 그 김혼비 작가님?! 그러고 봤었네요.
괭 님의 축구 이야기 넘나 궁금하네요.^^
그나저나 둘째 아가 어떡해요? 독감이라니.ㅜ.ㅜ 남편분 어디였죠? 다리? 허리?(갑자기 잠자냥 님 집사2님 깁스 부위랑 헷갈림.) 간병 하신다는 소식 접한지가 얼마 전인 것 같았는데…간병이 끝이 없군요.
다들 건강하길 바랍니다.

독서괭 2025-11-29 21:59   좋아요 1 | URL
원서읽기를 꾸준히 하면 영어실력도 꾸준히 늘지 않을까..기대하는 심정으로 읽고 있습니다 ㅋㅋ
김혼비 작가님 책 정말 재밌죠? 저는 출간된 단행본은 다 읽었거든요. 그래도 최애는 첫책인 축구책입니다. 책나무님, 축구는 정말.. 신세계더라고요. ㅎㅎ
저희 남편은 아킬레스건이었고요, 이제 약간 어색하게 걷는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책나무님도 독감 조심!!하세요!

건수하 2025-11-30 1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독감 유행이더라고요 ㅜㅜ 둘째도 얼른 회복되고 나머지 가족들은 그냥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독서괭 2025-12-01 12: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건수하님! 첫째도 걸렸습니다! 뭐하러 분리시킨다고 애를 쓰고 마스크를 씌웠는지 허무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