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주 두달치씩 몰아 쓰는 게 기본이 되었군요... 흠흠
변명을 해보자면... (그만둬!!)
....아닙니다. 좀 많이 읽어야 매달 쓰지..
암튼, 벌써 3월이네요. 3.1절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춘삼월인가 했더니, 어제는 눈이 마구 쏟아지고.. 아직은 춥군요.
경칩과 함께 달리기를 시작하려던 다짐은 무너지고.. 내일은 조금 따수울 것 같으니 도전합니다.
산책: 4권 (?)
오..이렇게 안 샀나?? 두달 동안??
<계급횡단자들 혹은 비-재생산> 이거 주문한 게 오래전 일인 것 같은데 .. 아 두 달이면 오래전 맞네.. 잠자냥님이 강추하는 책이라서 일단 사봄.
<Diary of Wimpy Kid>는 함달달 1,2월 책. 반 넘게 읽었는데, 영어공부 하기 괜찮은 책이지만 중딩 남자애 일기라 나에겐 그닥 재미가 없다 ㅋㅋ 아이들이 읽으면 재밌어할까?
<셜리 1~2 세트> 펀딩하길래 냉큼 주문. 아직 미출간. <다락방의 미친 여자> 함께 읽기 할 때 읽으신 분들 있었는데 재밌을 것 같다.
예외: 아이들책
역시, 대신 아이들책을 많이 삼.
<쪼꼬미 동물병원> 시리즈는 요즘 첫째가 가장 좋아하는 책. 만화라 좀 아쉽긴 한데.. 원래 '애니멀봐'라는 채널에서 영상으로 만든 것을 만화로 출간한 것.
<영재 사고력 수학 1031 PreA> 하하하.. 아이와 함께 풀고 있다. 그 유명한 '사고력 수학'이라는 게 이런 것이구나. 문제를 곰곰이 읽어봐야 해서 대충 보고 빨리 풀려는 아이에게 풀게 하면 좋을 듯. 문제도 재미있고 괜찮다.
<엄마 까투리>는, 얼마전 나태주 시인의 딸이라는 나민애 교수님의 영상을 보고 권정생 선생님 책들은 일단 다 읽어봐야겠구나 싶어 구매. 눈물이 핑.
<미션 탈출 67> 이 미션 탈출 시리즈는 둘째가 가장 좋아한다. 미취학이 풀기에는 너무 어려운데도 굳이 나를 동원하여 풀려고 함... 어른이 풀어도 재밌다.
읽은 책: 7권
산 책보다 읽은 책이 많으니 성공했도다!!
<When you trap a tiger> 는 함달달 11,12월 책. 호랑이 민담(해님달님)과 해외에서 유색인종으로서 살아가는 소수자성, 자매의 우애를 '이야기'라는 하나의 주제로 잘 버무려낸 책. 영어가 어렵지 않아 재미있게 읽었다.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그 유명한 책을 드디어 읽고 리뷰까지 썼다. 뿌듯.
<넥서스> 역시 유발 하라리는 쉽고 재밌다.
<아버지의 해방일지>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 너무 잘 직조되어 감동이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만일 여기 나온 인물과 에피소드들 중 사실이 많다면, 에세이로 쓰는 것도 좋았겠다 싶다.
<금지된 일기장> 아주 재미있음!! 강추.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 그냥저냥 따뜻한 이야기.
<시인의 집> 하.. 전영애 선생님. 이 책도 너무 좋다. 리뷰.. 써야지 ㅠㅠ
저는 연휴 동안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사진 몇 장 올립니다.
3월도 즐거운 독서생활 하세요!!
동궁과 월지, 야경

석굴암 수도고양이

황리단길 괭 두마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