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행복을 위해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할까 - 아이의 행복과 성적 사이에서 갈등하는 부모들을 위한 해답
웨인 W. 다이어 지음, 조영아 옮김 / 푸른육아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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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인생이라는 항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주는 게 아닐까? 그러면 도대체 그것이 무엇인가? 나는 재능, 행운, 돈, 권력, 지능, 친구, 가족, 외모, 노력 같은 것들이라고 생각해왔다. 물론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부차적인 요인에 지나지 않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웨인 다이어‘ 선생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한다. 내가 중병을 선고받을 때, 가까이 있던 자들에게 배신당할 때, 직장에서 직위해제 당할 때, 사랑하는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길 때, 사업이 망해서 빚쟁이들에게 쫓겨 다닐 때 조차도 인생을 즐길 여지는 있다고 한다. 지금의 나로서는 한시도 버티지 못할 만한 상황들이다.

하지만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이다. 재능이나 돈은 누구에게나 불공평하고 재능이나 돈의 크기와 상관없이 모두들 고통받는 시간들이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이란 것을 조속히 알아내서 나도 배우고 딸에게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웨인 다이어 선생은 인생을 즐기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일종의 태도의 문제라고 한다. 그들은 어떤 태도를 가진 사람들일까?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
타인을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고 세상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
불평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자신이 불행하다고 해서 남을 탓하지 않는 사람.
일어나지 않은 일로 전전긍긍하면서 주변을 불안케 하기보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
지나간 일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고 주눅 들지 않는 사람. 
이미 벌어진 일을 바꾸려고 하거나 변명하지 않는 사람.
인생의 목표가 확고하고 내면의 생각이 굳건한 사람.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결단력 있는 사람.
남에게 잘 보이려 하거나 칭찬받거나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애간장을 태우는 일 따위에는 무관심한 사람.
자신의 권한을 침해당하지 않는 한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귀담어 듣고 남을 비판하는 것을 삼가는 사람.
인생을 기적처럼 훌륭한 것으로 여기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

나는 내 딸이 이런 태도를 견지하며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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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 이 시대 2인 가족의 명랑한 풍속화
박산호 지음 / 지와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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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은 어떻게 오는가?‘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건 모든 인간들의 바램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인간들이 행복한 삶을 살지는 못한다. 그들이 처한 상황이 달라서이다.

보유재산의 크기따위 등이 처한 상황의 차이일텐데 부자와 가난한 자 중에서는 부자 쪽이 행복할 것이다. 부자들이라고 해서 모두 행복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행복할 여지는 가난한 사람들보다는 많다.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애쓰는 이유기도 하다.
(내가 돈을 더 벌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그렇듯이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기 위해서임을 밝힌다 ^^)

처한 상황이 같거나 비슷한 경우라도 어떤 사람들은 행복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불행하다. 전쟁 때 포로가 된 사람들이 있다. 포로생활을 하는 중 가장 먼저 죽어가는 사람들은 근육이 탄탄했던 소위 근육맨들이라고 한다. 우람한 근육들은 운동, 수면, 영양분이라는 3가지 요소가 안정적으로 지속되어야만 가능하다. 포로생활은 수감자들에게서 이것들을 박탈한다. 근육맨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절망하고 삶의 의욕을 접게 된다고 한다. 물론 모든 근육맨들이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근력이라는 피지컬로 남들보다 더 오래 살아남을 지도 모른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럼 절망적인 환경을 견디게 하는 힘, 나아가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것은 무엇일까? 돈, 권력, 명예, 근육도 완벽한 답을 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나는 그 답을 회복탄력성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주환 교수는 ‘회복탄력성을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마음 근력‘이라고 한다. 그리고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감사하기‘와 ‘운동하기‘를 권하기도 했다.

나는 그 2가지에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다. ‘자기 만족‘이 그것이다. 자기 만족을 가장 잘 표현한 제목의 책이 여기 있다.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라는 책이다. 저자는 번역가, 작가로 활동하는 싱글맘이다. 이 책은 작가 자신과 고등학생 딸 릴리, 반려동물인 7살 난 송이라는 고양이와 생후 3개월 경의 해피라는 시바견, 이렇게 4인(?) 가족이 알콩달콩 만들어가는 성장이야기다. 일련의 에피소드들을 보면 양육자도 자녀와 반려동물들을 양육하면서 그들을 통해 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개개인은 약하지만 함께하면 강해진다는 것을 또 한번 느낀다.

작가 스스로가 말했듯이 비록 구시대의 잣대로 보면 이들은 ‘정상가족‘의 형태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얼마든지 다양한 가족형태와 삶들이 있다는 것을 용기내어 보여준다. 비록 정상(?)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자신들은 행복하다는 것을. 나는 이것을 ‘자기 만족‘의 정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이 마음이다. 고난을 견디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자기만족‘을 견지해야겠다.

‘나도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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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02-03 22: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박산호는 왠지 남자이름 같은데, 싱글맘이군요~ 저런 자세 넘나 중요하죠~ 나는 잘 살고 있다! 덕분이 복창하고 갑니다:)

자강 2021-02-03 22:41   좋아요 1 | URL
ㅎㅎ 고맙습니다. 저도 덕분에 복창해보아요~

바람돌이 2021-02-03 2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우 이 책은 표지도 멋지군요. 읽으면 행복해질것같은 책이네요

자강 2021-02-06 18:37   좋아요 0 | URL
ㅎㅎ 그쵸? 행복감이 물씬 느껴지는 표지이기도 하네요 ^^
 
사람이 운명이다 - 지금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당신의 운명을 만든다 좋은 운을 부르는 천지인 天地人 시리즈
김승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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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운명이다.‘

누구를 만나고,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운도, 당신의 운명도 바뀐다고 한다. 인생의 모든 길흉화복은 지금 만나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되기때문이다. 

과연 나에게 복을 주는 사람과 해를 주는 사람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품을만한 과제일테다. 이 책은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인생에 대한 정의도 새롭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살아가면서 의미 있는 관계를 맺으며 점점 더 많은 친구를 얻어가는 과정이다.  

어떻게 하면 친구를 얻을 수 있을까? 먼저 남에게 베풀면 친구를 얻을 수 있게 되고, 오랜 세월 동안 그렇게 하면 서로에게 좋은 관계로 남을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반드시 복으로 이어지게 되는 법이다.

결국 나의 길흉화복은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니 사람을 잘 알아야 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공부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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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 타인에게 얽매이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사는 법
웨인 다이어 지음, 장원철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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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내 감정과 상관없이 흘러간다‘

억울함, 황망함, 허무감, 자괴감, 야속함, 수치심, 불안함, 초조, 멸시, 조롱, 삶의 의욕상실 ....
요 몇 달간 나를 지배해온 감정들이다. 

나는 어리석었다. 정신의 발전은 그저 나이만 먹는다고 해서 되지 않는다는 걸 이제서야 깨달으니 말이다. 가족, 이웃, 친구, 직장등 일상에서 일어나는 무수히 많은 인간관계와 사건을 지나며 살아왔다고 해도 정신의 발전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고난을 마주할 때면 나는 대개 ˝어떻게 이런 일이 나에게 있을 수 있어?라며 현실을 부정한다. 그리고 남탓도 한다. ˝그건 그 사람때문이야. 그럴수 밖에 없던 상황때문이야˝ 라며. 하지만 이래서는 매번 같은 일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최근 몇 달간 나에게 벌어진 상황 또한 마찬가지다. 수 십가지의 인자들이 얽히고 설키더니 결국 비슷한 패턴으로 나에게 다가온 것이다. 그 패턴의 결과는 나의 실존에 심대한 상처를 입히고 만다. 결국 현재의 내 정신의 발전상태는 현재의 상황을 받아 들이기에 드뎠고 임계치를 넘지 못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정신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까? 고난을 마주하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 가 아니라 ‘일이 터졌나보군. 해결책을 찾아봐야지. 그리고 다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어‘ 라는 태도의 변화가 있어야 하겠다. 

나에게 닥친 불행이라는 현실은 내가 그것에 느끼는 감정과 상관없이 흘러간다. 현실에 느끼는 감정에 매몰되면 자신을 희생양으로 몰게 된다. 자신을 희생양으로 취급하게 되면 삶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맡기는 형국이다.

삶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빼앗길 수는 없다. 이미 일어난 일은 그냥 지난 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로부터 배워야 할 뿐 화를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웨인 다이어가 남긴 인생 강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들은 나를 정신적으로 발전시켜 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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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2-01 0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떤 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자강님 힘내세요. ^^ 대부분의 사람이 다 고난을 마주할 때면 자기부정부터 하는걸요. 저는 오히려 그게 정상이 아닐까 싶어요. 맘껏 화내고 울기도 하고 속상한걸 털어놓기도 하고 나야 그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자강 2021-02-01 21:59   좋아요 0 | URL
선생님 위로에 크나큰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람이 운명이다 - 지금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당신의 운명을 만든다 좋은 운을 부르는 천지인 天地人 시리즈
김승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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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운명이다.

누구를 만나고,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운도, 당신의 운명도 바뀐다고 합니다. 이 문장은 앞으로 내가 만나야 할 사람의 기준을 세워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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