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독서정산 - 15종
지난 8월에 읽은 책들과 짧은 소감입니다.
1. 타짜 #1~4 (만화) - 허영만 / 노름이라는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노름도 어찌보면 인생의 축소판인듯 합니다. 하지만 노름에는 빠지지 말아야 하겠죠.
2.오! 한강 #5 (만화) - 허영만 / 나는 현대사의 과정에서 벌어졌던 반외세 자주화, 미군 철수, 미/일의 경제 침략 저지 그리고 노동문제등 민족/민중적 문제들을 전혀 모르고 자랐다. 죄책감이 느껴진다.
3.프로페셔널 스튜던트 (트렌드) - 김용섭 / 롱 런(Long Run) 하려면 롱 런(Long Learn) 해야 한다. 테크놀로지, 돈, 트렌드, 예술, 생존력 분야를 공부하자.
4.골프의 기쁨 ( 에세이) - 강찬욱 / 골프를 즐기는 법, 이기는 법에 대한 이야기, 백스윙이 완전히 끝날때까지는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안된다. 라운드는 나의 샷만 보여주는 시간이 아니다. 내 안의 ‘나‘를 보여주는 시간입니다. 등 인생같은 골프에 담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죠.
5.BTS는 어떻게 21세기의 비틀즈가 되었나? (트렌드) - 연승 / 팬, 팬덤, 팬슈머로까지 변주되고 있는 팬덤의 역사와 현재를 분석한 책.
6.2인조 ( 에세이) - 이원석 / 마치 내 이야기를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깜놀.
7.메타버스 (경제경영) - 김상균 / 디지털 지구 메타버스와 대표적인 메타버스의 사례인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에 대한 이야기.
8.아비투스 (인문) - 도리스 메르틴 / 사회화 과정을 통해 내재화된 개인의 특성을 아비투스라고 하는데 아비투스는 심리, 문화, 지식, 경제, 언어, 신체, 사회 자본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9.인간의 조건(사회) - 한승태 / 꽃게잡이, 비닐하우스, 편의점알바, 주유소, 돼지농장에서 일했던 저자의 경험을 보노라면 남의 돈을 받는 것은 참으로 지난한 것임을 몸서리치게 느끼게 합니다.
10.레이트 블루머 ( 과학) - 리치 칼가아드 /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는 신동문화는 저마다의 속도로 재능을 꽃피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절망과 체념을 불러일으킨다. 신동문화는 잘못된 믿음이다. 늦게 만개하는 대부분의 레이트 블루머를 위하여.
11.사람에 대한 예의 (사회) - 권석천 / 저자의 경험과 통찰을 통해 나는 그나마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착각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12.고통없는 사회 (철학) - 한병철 / 고통에 대한 철학자의 숙고를 볼 수 있는데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사고들로 인해 고통스러웠습니다. ㅠㅠ
13.역사의 쓸모 (역사) - 최태성 / 인간의 성공과 실패는 무한히 반복되는데 역사를 톺아봄으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기는 권하는 역사학자의 이야기
14.그로스해킹 (마케팅) - 조민희 /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제품‘이 아니라 ‘확산‘에 있다. 확산에 집중할 수 있는 ‘그로스 해킹‘에 대한 이야기.
15.우리모두는 정신병자다 (만화) - 최금락 외 / 피해망상, 공황장애, 신체변형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편집증, 해리성 장애, 우울증, 세월호 트라우마에 대해서 심리학자 칼 융의 관점으로 풀어낸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