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 사이의 정겨운 일상을 따뜻하게 그린 그림책. 2006년도 칼데콧 메달 최우수 수상작으로 '마치 어린아이의 스케치북을 보는 듯한 크리스 라쉬카의 천진한 붓놀림이 인상적이며, 아이의 세계를 표현하는 경쾌한 색채와 흰 여백의 공간이 놀랍도록 섬세하게 배치되어' 있다는 평을 받았다.

창문이 많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삼층집에는, 낮은 대문을 삐걱 열고 들어가면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작은 길이 있다. 그 길을 따라 걸으면 부엌 창문 앞을 꼭 지나게 되는데, 아이는 이 작은 창문을 ‘안녕 빠이빠이 창문’이라고 부른다.

감성과 유머가 섞인 활기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이 맞벌이 부부 시대에 드러나는 조부모의 내리사랑이라는 주제를 한껏 살려 준다.




노튼 저스터 - 건축 설계사와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정년퇴직하였고, 현재는 할아버지 동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안녕 빠이빠이 창문> <요금 징수소의 유령>, <점과 선> 등이 있다.

유혜자 - 1960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에서 독일어와 경제학을 공부했고, 한남대 외국어교육원에서 독일어 강사를 역임했다. 2006년 현재 독일 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좀머 씨 이야기>, <마법의 설탕 두 조각>, <슈테판의 시간 여행>, <단순하게 살아라>, <마법의 설탕 두 조각>, <초보자의 삶> 등이 있다.

크리스 라쉬카 - <또 하나의 중요한 책>, <와아! 그래?> 등에 그림을 그렸다.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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