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 튜더 캐주얼 에디션 2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6년 8월
구판절판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온전히 마음에 달려있다. 난 행복이란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이곳의 모든 것은 내게 만족감을 안겨준다. 내 가정, 내 정원, 내 동물들, 날씨, 버몬트 주 할 것없이 모두.-22쪽

6월이면 짬날때마다 정원을 가꾼다. 그렇게 만족스러울 수가 없다. 내 정원이야기가 나오면 겸손할 수가 없다. 정신 나간 사람처럼 뽐내게 된다. -49쪽

우리는 어릴 때부터 위선자가 되도록 훈련을 받는다. '하얀 거짓말'을 해서 의견이 다른 상대의 감정을 다치게 하지 말라고 배운다. 느낌을 죄다 입밖에 내며 살지 못하는 법인 것을. J. P.모건이 한 청년의 무분별함을 살짝 돌려서 질책한 유명한 일화가 기억난다. 청년이 '적어도 저는 공개적으로 그렇게 했지. 닫힌 문 뒤에서 그러지는 않았습니다.'라고 대꾸를 하자, 모건은 그에게 고개를 돌리며 '젊은이, 닫힌 문은 그러라고 있는 거라네!'라고 말했다나.-60쪽

살다보면 맘에 없는 말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상대가 마뜩 찮은 짓을 하는데도 고맙다고 하거나, 지구 반대편에 있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해야 된다. 혼자 있으면 완전히 내 모습으로 지낼 수가 있다.
마음에 담아둔 말을 고양이에게 죄다 할 수도 있고, 맘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염소들에게 분통을 터뜨리면 된다. 그래도 아무도 안 듣는다.
-64쪽

요즘 사람들은 너무 정신없이 산다. 카모마일 차를 마시고 저녁에 현관 앞에 앉아 개똥지빠귀의 고운 노래를 듣는다면 한결 인생을 즐기게 될 텐데.-90쪽

다들 내집이 어둡다지만, 사람들은 옛날 집들이 얼마나 어두웠는지를 모른다. 난 집이 어두운 게 마음에 든다. 예쁜 다람쥐의 둥지같거든.-132쪽

사람들은 날 장밋빛으로 본다. 보통 사람으로 봐 주지 않는다. 내 본모습을 못 보는 것이다.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우리는 달과 같아서, 누가나 타인에게 보여주지 않는 어두운 면을 지니는 것을.-137쪽

나는 요즘도 골동품 식기를 생활에서 사용한다. 상자에 넣어두고 못 보느니,쓰다가 깨지는 편이 나으니까. 내가 1830년대 드레스를 입는 것도 그 ‹š문이다. 의상 수집가들이 보면 하얗게 질릴 일이다. 하지만 왜 멋진 걸 갖고 있으면서 즐기지 않는담? 인생은 짧으니 오롯이 즐겨야 한다.-141쪽

바랄 나위없이 삶이 만족스럽다. 개들, 염소들, 새들과 여기 사는 것 말고는 바라는 게 없다.
인생을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람들에게 해줄 이야기는 없다. 철학이 있다면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말에 잘 표현되어 있다.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그게 내 신조다. 정말 맞는 말이다. 내 삶 전체가 바로 그런 것을.-1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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