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미님, 139   [임신 21주]
 
[고승희 선생님의 임신생활 어드바이스]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낳아요.
일주일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셨나요?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기엔 세상에 스트레스도 참 많지요? 스트레스는 당연히 임신과 태아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때 증가하는 호르몬들이 태반으로 가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태아에게 전달되는 영양분 및 산소가 감소되어 태아의 발육에 장애를 주며 자궁의 진통도 유발시켜 결국 유산, 조산의 위험을 높이고 태아발육장애와 저체중아 출산 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또 이런 스트레스시 생기는 호르몬은 태아에게 전달돼 엄마의 정서가 고스란히 뱃속아기에게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따라서 임신중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한 감정을 갖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바로 ‘태교’라고 하는 것입니다.

‘태교’는 스트레스 없이 산모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여유롭게 하고 태아에게 관심과 사랑을 쏟아서 건강한 아이를 분만하며 태아의 잠재력을 높이는 것으로 부모가 어떤 정성을 담느냐에 따라 태아의 모습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행복한 엄마는 행복한 아이를 낳는다’라는 말을 잊지 마십시요.
<인제대 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이상미님, 평소 물도 많이 먹고 섬유질이 든 음식도 많이 섭취해서 변비를 예방하세요.
  배가 불러올수록 변보기가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뱃속아기가 자라나면서 엄마의 장을 눌러 장운동이
불규칙해지기 때문입니다. 심하게는 직장 점막의 손상에 따른 출혈 등으로 치질 또는 탈항증까지 경험하는 임산부들이 많이 생기는 만큼 변비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갖는게 중요합니다. 또 평소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유동성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섬유질이 많은 야채나 과일 등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함께 가벼운 운동을 자주
함으로써 장의 운동을 활성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비가 심하다고 함부로 변비약을 먹거나
관장을 하면 자궁수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 후 치료하도록 해야 합니다.
엄마의 감정이 태아에게 얼마만큼 전달이 될까요?
  엄마가 행복하면 엄마의 뇌에서 엔돌핀이 발생하고 이것이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고 아기의 뇌에
자극을 주어 뇌 발달을 촉진시킵니다. 반대로 엄마의 기분이 좋지 않으면 임산부 간뇌의 호르몬에 변화가 일어나고, 그것이 태아의 간뇌에 전달됨으로써 태아의 행동을 변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부부의 불화 역시 임산부의 질병 이상으로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아이 전문가 상담 >
뱃속 아기는 지금
태아는 계속해서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고, 하얗고 미끌거리는 태지에 싸여 있습니다. 아기는 오랫동안 양수 속에 있어야 하는데 태지는 이러한 아기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부의 아기는 태지에 싸여 출산할 수도 있습니다.
 
엄마는 지금
조금만 가파른 길을 오르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오르지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폐를 압박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체중관리를 잘해야 숨가쁨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답니다.
태아발육 - 태아의 소화 기관이 발달한다
  엄마의 몸 자궁은 배꼽 위 약 1.27㎝ 정도 올라가고 체중은 5~6kg 정도 늘어난다.
태아의 몸 아기는 큰 바나나 정도의 크기가 된다. 몸 길이는 18㎝, 체중은 300g 정도.
 
태아의 성잘 발달
  소화 기관이 발달한다 이 시기부터는 태아의 소화 기관이 발달해 삼킨 양수로부터 물과 당분을 흡수한다. 태아는 양수 안에 들어 있는 수분은 흡수하고 나머지는 대장으로 보낸다. 이처럼 양수를 삼킴으로써 태아의 소화 기관이 점점 발달하게 된다.

태아의 피부를 보호하는 태지 분비가 늘어난다 태지가 점점 많이 분비되면서, 태아의 몸은 미끈거리는 상태가 된다. 태지는 양수 속에 오랫동안 있어야 하는 태아의 피부를 보호한다. 20주부터 분비하기 시작한 태지는 눈썹 위에 두껍게 쌓여 눈썹이 부드럽게 보인다. 아직 피하지방이 부족해 피부는 여전히 붉고 쭈글쭈글하지만 조금씩 몸통에 살이 오르게 된다.

 
임신부의 성잘 발달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임신 중기가 되면 호흡도 깊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찰 정도로 힘 들어진다. 이는 자궁이 폐를 향해 위로 올라가면서 폐를 압박하기 때문이다. 또 임신 중에는 갑상선이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임신 전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심하게 몸을 움직이거나 높은 곳을 오르는 일은 가급적 삼가고, 틈틈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발이 붓거나 종아리에 경련이 생긴다 체중이 임신 전보다 5~6kg 정도 늘게 되므로, 하반신이 쉽게 뻐근해지고 허리나 등이 아프기도 한다. 또 밤이 되면 발이 붓거나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잠자기 전, 종아리 전체를 마사지하거나 통증이 심한 다리의 엄지발가락을 잡아당겼다 놓으면 훨씬 편해진다.

부종과 정맥류가 생긴다 자궁이 20㎝나 올라오기 때문에 아랫배가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 이처럼 커진 자궁은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정맥을 압박하므로 울혈이 일어나 부종이나 정맥류가 생긴다. 정맥류는 종아리나 허벅지 안쪽, 외음부 등의 혈관이 혹처럼 부풀어오르고 거무스름해지는 것을 말한다. 이런 현상은 출산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 엄마의 웃음소리는 꼭 음악소리 같아요.
* 엄마의 약속! 매일 아기와 함께 산책하기, 하루에 세 번씩 웃어주기, 아빠와 싸우지 않기.

[태아발육] 청력이 예민해져요

뱃속의 아기는 이제 여러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청력이 완성되었다. 엄마의 혈관에서 나는 소리, 심장 뛰는 소리, 위에서 음식물이 소화되는 등의 아주 미세한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자궁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거의 듣는다. 이 시기의 태아를 초음파로 관찰하면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반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임신부신체변화] 숨이 가빠요

혈관이 확장되어서 얼굴이나 팔, 어깨 등에 붉은 색의 멍과 비슷한 울혈이 생길 수 있다. 임신전보다 갑상선이 활발하게 작용을 해서 땀을 많이 흘린다. 호흡도 평소보다 거칠고 깊어지며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빠온다.

그러나 이런 증세들은 임신으로 인한 일반적인 증상들이어서 출산과 함께 자연히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임신부영양] 간식도 한 끼의 식사로 생각하세요.

임신 중일 때 왕성한 식욕을 억제하려면 식사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배고픔을 참다가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도 비만의 원인이다. 배가 고프면 저절로 군것질을 하거나 간식이 생각나게 마련이다. 대개 간식이라고 하면 과자나 스낵 종류를 생각하는데 단것을 먹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임신 중일 때는 간식도 한 끼의 식사로 생각하자. 아침식사를 준비할 때 빵 한쪽을 오전 중의 간식으로 챙겨두면 좋을 것이다. 여기에 우유나 주스를 곁들이면 더욱 좋다. 간식으로 좋은 음식은 우유나 유제품, 간, 뼈째 먹는 생선, 과일 등이 좋고 치즈나 간을 크래커에 올린 카나페, 생선튀김, 우유가 들어간 음료, 과일을 넣은 요구르트 등도 좋다.

[임신부건강] 수영이 좋은 운동인 이유

수영은 임신 중에 생기기 쉬운 울혈이나 요통 등을 완화시키고 출산 때 필요한 체력을 기르는 데도 한 몫 한다. 자궁이 점점 커지는 중기부터 배가 나오고 몸무게도 늘어나게 되므로 하반신에 무리가 가게 마련이다. 수영은 물 속에 들어갔을 때 커다란 자궁이 튜브와 같은 역할을 해서 평소 몸무게를 느끼지 못하고 몸을 움직일 수 있어 요통과 다리의 부종 등의 고통을 잊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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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08-3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글을 보면서 예쁜아기가 뱃속에서 웃고 있는 상상을 해 봅니다.
제가 본 모습은 해 맑은 웃음이 귀여운 아가이더군여.

하늘바람 2006-08-31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그래요? 전호인님! 감사해요

2006-08-31 1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8-31 2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09-01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여 주신님 감사해요. 흑 피부라 사실 요즘 거의 화장도 안하고 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