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관절통, 다리 저림… 임신 중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하면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되어 임신 중 동반할 수 있는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게다가 임신부의 바르지 못한 자세는 태아에게 가는 혈류 공급에 지장을 줘 태아의 성장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다. 특히 외출을 하거나 살림을 할 때 아랫배에 힘이 가해지게 되면 복압이 상승하게 되고 자궁에 출혈이 생겨 유산이나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배가 불러오면서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해 조금만 부주의하면 부상을 입기 쉬운 임신부들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생활 속 바른 자세를 취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임신 중 바른 자세를 취하면 좋은 이유
1. 긴장된 근육을 이완해준다_ 뭉친 근육을 이완해주기 위해서 바른 자세를 취해야 한다.
2.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_ 무게 중심이 흔들려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3. 태아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_ 태아에게 가는 혈류 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다.
4. 요통이나 관절통을 완화시킨다_ 근육에 쌓이는 피로를 줄여 요통과 관절통을 줄여준다.
5. 유산이나 조산을 예방한다_ 아랫배에 가해지는 힘을 줄여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을 줄인다.


누웠다 일어날 때는요…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아침에 몸을 일으켜 세우면 등뼈에 부담이 되어 주변 근육이 긴장하게 된다. 게다가 배의 무게가 부담이 되어 골반통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양쪽 무릎을 가지런히 모아 몸을 옆으로 쓰러뜨린 후 상체를 먼저 일으킨다.
OK 1 몸을 옆으로 돌린다 깊은 호흡을 두 번쯤 해주고, 양쪽 무릎을 가지런히 모아 몸을 옆으로 돌린다.
OK2 바닥을 짚은 후 상체를 일으킨다 양 손으로 바닥을 짚은 후 상체를 먼저 일으키고 나서 천천히 엉덩이를 올린다. 이런 방법으로 일어나면 허리에 오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NG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수면 시 이완되었던 근육에 자극이 가면 등뼈에 부담이 되어 골반통증이 생기기 쉽다.

세수를 할 때는요…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변화로 땀과 분비물이 증가하고 특히 질의 분비물이 많아져 불쾌감을 느끼기 쉬우므로 자주 씻어야 한다. 임신 초기에는 가볍게 샤워를 하고 대중탕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샤워를 할 때는 몸을 굽히지 말고 똑바로 서서 하는 것이 좋다.
OK 1 변기에 앉아서 닦는다 머리를 감거나 발을 닦을 때는 변기 위에 앉아서 발을 쭉 뻗은 상태에서 씻는다.
OK 2 욕실용 의자에 발을 올린다 허리를 세우면 등에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욕실용 의자에 발을 번갈아 올려놓는다.
NG 허리를 숙이지 않는다 허리를 숙여 세수를 하면 복부를 압박하게 되므로 되도록 허리를세워 씻도록 한다.

식사를 할 때는요…
식사를 할 때는 무릎이 배를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릎을 엉덩이보다 낮게 하고 다리를 약간 벌린다. 작은 쿠션이나 베개를 다리 밑에 두고 발을 올려놓으면 허리가 바로 세워져 원활한 소화 흡수를 돕는다.
OK 1 허리를 등받이에 붙인다 의자에 엉덩이를 깊숙이 밀어 넣어 등을 등받이에 붙인다.
OK 2 쿠션을 발 밑에 둔다 무릎은 가능한 직각이 되도록 하고, 쿠션이나 책을 지지대로 삼아 발 밑에 두고 두 발을 가지런히 올려놓는다.
NG 구부정하게 앉지 않는다 구부정하게 앉은 자세는 소화 흡수를 방해하므로 허리를 식탁 의자에 붙이고, 쿠션 위에 발을 놓고 식사를 한다.


설거지를 할 때는요…
부엌에서 오랫동안 서서 일을 할 때는 한쪽 다리를 받침대 위에 올려놓고 하면 허리나 골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싱크대 앞에 서 있을 때 다리 폭을 좁히거나 배를 앞으로 내밀면 요통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한다.
OK 1 의자에 앉아서 한다
설거지나 요리를 할 때 싱크대 앞에 20~30분 서있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의자를 놓고 수시로 앉아 휴식을 취한다.
OK 2 발을 번갈아 올려놓는다 두 발의 폭을 어깨 폭보다 약간 좁게 벌리고, 한 발 높이의 쿠션이나 책 위에 한 발씩 올려 놓는다. 발을 5분 간격으로 바꿔가며 올린다.
NG 허리를 숙이고 설거지를 한다 허리를 숙이고, 다리 폭을 좁힌 채 설거지를 하면 등뼈에 무리가 되어 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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