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 발상에서 좋은 문장까지
이승우 지음 / 마음산책 / 2006년 3월
품절


소설을 천천히 꼼꼼하게 읽고 있는 사람은 이미 소설 쓰기를 시작한 사람이다.

잘 쓰기를 원하는 사람은 먼저 잘 읽어야 한다.
잘 쓰는 사람은 내가 아는 한, 잘 읽은 사람이다.-27쪽

느리게 읽기

잘 읽는 방법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은 느리게 읽기이다.
-32쪽

과거의 책들은 미래의 책들을 기억 속에 품고 있는 셈이다.-33쪽

이미 작가가 된 사람들 중에는 선배 작가들의 좋은 소설을 여러 번 베껴 썼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있다. 베껴쓰기 자체에 무슨 마력이 있어서가 아니다.
베껴쓰기가 무슨 신통한 방법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것은 다만 느리게 읽기의 한 방법이기 때문에 추천할 만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베껴쓰면서 빨리 읽을 수는 없는 것이다.

꼼꼼하게 천천히, 문장 하나, 단어 하나, 심지어 문장 부호 하나에 집중하는 책 읽기. 단어와 문장, 심지어 문장 부호 하나하나의 쓰임새를 음미하는 책 읽기. 소설 쓰기는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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