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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프란체스카 1 - MBC 인기 시트콤 만화
그림나무 지음 / 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나는 순정만화보다는 명랑 만화를 좋아한다.
순정만화를 보면 공주같은 만화 주인공으로 빙의 되는 것이 아니라
우스광스럽게 당하기만하는 비련의(?) 엑스트라로 빙의 되기때문이다.
그래서 순정만화 다 보고 나면 비참해진다.
만화, 안녕, 프란체스카는 분명 순정만화는 아니다. 그럼 명랑 만화?
재미있으니 명랑 만화가 분명한데 그림스타일은 순정만화다.
만화매니아에게 주는 서비스?
내용을 보면
우선 텔레비전에서 보면서 웃고 즐기고 낯설지 않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어 재미있다.
하나같이 등장인물 캐릭터가 닮아 있으면서도 책이라 그런지 다르다.
첫 시작부터가 다 아는이야기지만 흥미를 끈다.
여러분은 뱀파이어의 존재를 믿고 있나요?
뱀파이어들이 인간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는모습을 그린 안녕, 프란체스카를 읽으면서
뱀파이어 존재 자체가 어쩌면 인간사회에서 조금은 어울리지 못하면서 겉도는 그러면서도 조화를 이루려고 애쓴느 사람을 표현한게 아닐가 싶었다.
우리는 가끔 웃으면서도 실제로는 우는 일도 있고
분명히 함께 노는데도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다 읽어서 다시 2권을 찾게 되는데
다 읽은 뒤의 느낌은 인간 사회에 적응하려 애쓰는 뱀파이어들이
대인관계를 넓히며 사람들과 어울리려 애쓰고
우리, 아니 나 자신의 모습같아서 애착이 간다.
특히 프란체스카! 알게 모르게 밉지 않다.
재미는 재미지, 웬 심오한!
134페이지의 산사 체험활동 보고서는 실제 아이들의 보고서인듯 아주 재미있다.
음 보고서는 이렇게 쓰는거구나.
재미있게 웃으면서 뱀파이어를 사랑하게 만드는 책이다.
가끔 접하는 유럽의 만화책들은 하나같이 그림이 독특하고 책이 고급스러워서
우리도 언제 이런 책이 나오나 싶었다.
부록으로 따라온 미니 수첩은 너무 귀엽고
게임카드는 모처럼 머리를 말끔하게 비우며 즐길 수있게 해주었다.
카드 게임은 적어도 2명이 해야한다.
난 지금 게임할 사람 찾으로 간다.
안녕, 프란체스카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