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옷이 더 예뻐
황유리 글 그림 / 길벗어린이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어릴 적엔 왜 그렇게 엄마 옷이 탐이 나는 걸까?
엄마 옷 엄마 신발
실제로 나는 치렁치렁한 엄마 치마를 몰래 입고 학교에 간 적이 있었다. 친구들은 금세 알아챘었지.
너 그거 엄마 치마지? 아니야!
거짓말 엄마 치마잖아. 우리 엄마도 있어.
솔직히 말하면 엄마의 레이스 속옷가지 입어본 기억이 있다. 안맞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왜 그렇게 좋았는지.
그런 언제나 웃음짓게 만든 기억이 살아있는데 이런책이 이제서야 나왔다는 것은 정말 아리송하다.
그림도 우수꽝스럽게 그려져 재미있고 그냥말로 아이가 혼자남겨져 옷장문을 연 순간은 내 가슴까지 두근거리다.
아이들과 어른들 나이를 초월하여 사랑받을 게 틀림없는 이책에 별을 왕창 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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