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쇼 선생님께 보림문학선 3
비벌리 클리어리 지음, 이승민 그림, 선우미정 옮김 / 보림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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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생님한테 "지금 쓰는 책 제목은 뭔가요?"하고 물었잖아요? 그랬더니 선생님은 "누가 알겠어?"라고 대답했는데, 그게 책 제목인가요? 아니면 선생님도 아직 제목을 정하지 못했다는 뜻인가요? 또 선생님이 책을 쓰는 까닭이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어 버려서 더는 읽을 게 없기 때문'이고 '책스는 게 잔디를 깎거나 눈 치우는 것보다 좋기 때문'이라는 게 정말인가요?-16쪽

엄마가 저더러 진심으로 작가가 되기를 바란다면 선생님 답장에 적힌 대로 하는게 좋을 거래요. 특히 많이 읽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그리고 글을 써야 된대요.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면서 엄마가 가르쳐 준 게 뭔지 아세요? 바로 의자에 엉덩이를 딱 붙이고 앉아 선생님이 물어 본 것들에 빠짐없이 대답하는 거예요.-18쪽

엄마한테 아빠가 우리를 보러 올 것같으냐고 물어 보았어요.
"우리는 이혼했잖아. 벌써 잊었니?"
엄마가 이렇게 대답했어요. 물론 저는 그걸 잊지 않았어요. 언제나 기억하고 있는 걸요.-46쪽

선생님 편지를 다시 읽어보았어요. 지난번에, 제가 물어본 거에 대답해 주신 편지 있잖아요. 그리고 글을 어떻게 쓰면 좋은지충고해 주신 내용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요. 그중 하나가 '잘 듣기'였어요. 제 생각에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말하는지 잘 듣고 글을 받아 적으라는 뜻같아요.-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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