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이야기 해줄까?”

 강릉출신 소설가 이순원씨가 단오를 소재로 장편동화를 집필중이다.

 이씨는 강릉단오제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등재를 맞아 강릉단오제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단오장편동화의 집필을 맡게 됐다.

 현재 장편동화를 집필중인 이순원씨는 “강릉단오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왜 강릉단오제가 이렇게 성하게 남아있는지를 중심으로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로 쓰고 있다”고 했다.

 강릉단오제를 알리는 글로 왜 동화를 선택했는지를 묻자 이씨는 “앞으로 강릉단오제를 지키고 보존해야 할 가장 중요한 주체가 바로 아이들”이라며 “어린이들에게 강릉단오의 전설을 재미있게 알려주고 제가 어렸을때 경험한 단오의 추억들도 모아 전하고 싶어 장편동화를 선택했다”고 했다.

 강릉단오제를 소재로 한 이씨의 장편동화에는 그림도 함께 게재될 예정이다.

 이씨는 이 동화를 통해 축제로서의 단오, 어린 날의 아련한 추억과 놀이의 축제로서의 단오를 재미있게 보여줄 계획이다.

 오는 5월 강릉단오제를 앞두고 출간한 계획인 이씨는 “많은 단오문화 가운데 유독 강릉단오제만이 천년의 전통을 이어가며 오늘까지 이어 온 역사성과 지역문화의 맥을 쉽고 재미있게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름다운 동화로 재탄생될 강릉단오제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江陵=趙上瑗기자. sangwo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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