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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宮 11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만화책 리뷰를 써 보긴 처음이다.
하지만 읽는내내 긴장감과 자잘한 재미가 있어서
도저히 안없 수 없었다.
이 만화 책의 특징은 우리 나라에도 아직 왕족이 남아 았다면이란 상상을 전제로 하는데
그런 상상은 생각만해도 으쓱하게 만든다
경복궁이나 덕수궁을 가면 아 이곳에 옛날에는 왕이 살았구나그러나 지금은 이렇게 우리들이 재잘대고 있구나
나도 그런생각했었다
만약 일본이 아니었다면 그래도 조금은 더 우리나라의 궁중의 모습과 생활이 남아있지 않을가?
읽으면서 틈틈히 알게되는 궁중에 여러 상식들은 때론 어려워서 대강 넘어갈 때도 있지만
격식이 있을 수록 자랑스러움이 빛난다는 걸 느낀다
지금 경복궁에 왕이 살고 있다면
그것은 영국이나 일본보다 훨씬더 멋지고 독특한 모습으로 세계 사람들 선망의 대상이 되리라 본다
드라마가 재미있어 보기시작한 책이지만 나로서는 오랫만에 아주 풋푸소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