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국토지리정보원 내 ‘지도박물관’
지난해 11월 문을 연 지도박물관은 400평의 실내 공간에 ‘역사관’, ‘현대관’을 꾸미고, 야외전시장까지 갖춘 세계지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직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입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한 달이면 1500명 가량 된다고 한다.
역사관에는 현존하는 국내지도 중 가장 오래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가 중국을 중심에 두고 조선과 일본, 유럽, 아프리카까지 나타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대관으로 오면 보다 정확한 지도를 그리기 위해 시대별로 동원된 최첨단 장비들을 만날 수 있다. 인공위성 측량기, 중력측정장비, 수심측정기, 거리측정기 등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것들이지만 지도를 만드는 데는 더없이 중요한 것들이다.
현대관에는 GIS 체험 공간 외에도 어린이와 학생들을 위한 ‘지도퍼즐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야외전시장에는 김정호 선생 동상을 중심으로 토지의 경계와 면적측량의 기준이 되는 ‘삼각점’과 대한민국 ‘경·위도원점’, ‘위성 측지기준점’ 등이 실물 그대로 전시되고 있다.
-홈페이지 : http://ngii.go.kr/index.jsp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무료, (연중무휴)
-문의 : (031)210-2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