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tella.K > ‘정리의 달인’ 버려야 산다

당신 책상 위 95%는 쓰레기… 당장 치워라

‘정리의 달인’ 버려야 산다
단순한 삶이 건강한 삶이다. 쌓아놓지 말고 버리자.
당신 책상 위 95%는 쓰레기다.
냉장고 속은 70% 이상 채우지 말자

쓸모 없이 쌓아놓은 물건을 버리는 것에서 단순한 삶, 건강한 삶이 시작된다. 살림살이는 제때 정리하고 버리지 않으면 잡동사니가 될 뿐. 생활풍수의 시각에서 보면 쓰지 않고 오래 묵혀두는 물건은 공간의 에너지를 정체시키고 탁하게 만들어 비만은 물론 각종 질병을 유발시킨다. 횃대 하나 걸린 산사의 빈 방처럼 정결하고 단순한 삶을 살 수는 없는 걸까. 새해에는 ‘버리기의 달인’ 혹은 ‘정리형 인간’이 되어보자.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면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쌓아놓은 물건은 비만의 원인

살을 빼듯 정체된 물건은 버리자. 정리정돈을 할 때는 꼭 사용할 물건만 남기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박스를 3가지 준비한다. 쓰레기 박스, 재활용 박스, 보류 박스 등이 바로 그것. 마지막으로 사용한 지 3개월이 넘은 물건이 있다면 앞으로 3개월 동안 역시 사용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 정리정돈의 원칙. 쓰레기 박스에는 당장 버릴 물건을, 재활용 박스에는 남에게 선물하거나 교환하거나 혹은 팔 수 있는 물건을, 보류 박스에는 지금 당장 결정하기 힘든 것을 넣는다. 재활용 박스를 비우는 기한을 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버리기는 나누기의 다른 말

버리기로 마음먹었다면, 그것이 꼭 필요한 사람 손에 닿을 수 있도록 약간의 신경을 써보자.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 이웃에게는 꼭 필요할 수도 있다. 정리하고 남은 재활용 가능 물건은 아름다운 가게(www.beautifulstore.org)에 넘기자. 기증받은 헌 물건을 모아 손질해서 싼값으로 되팔아 다시 사용하도록 한다.


▲ Before “이게 쓰레기장이야? 책상이야?”서류와 책, 필기도구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책상. 일의 능률을 떨어뜨리는 지름길이다.
▲ After “쓰레기 대신 화분….”책상은 당신의 조종석. 꼭 필요한 물건만 꺼내놓으면 화분 놓을 자리도 생긴다.
◆책상은 당신의 조종석

당신의 책상 위에 6개월 이상 보관하고 있는 것 중 95%는 쓰레기. 정리할 때는 남겨둬야 할 것을 생각하지 말고 버려야 할 것을 찾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책상 위를 정리할 때는 한꺼번에 전부 쏟아낸 다음, 보관할 것만 선별하는 것이 빠르고 효율적이다. 오래된 서류더미보다 더 나쁜 것은, 무엇이 들어 있는지 쓰여 있지 않은 상자. 종이나 플라스틱 상자를 쌓아놓기 편리하도록 같은 크기로 여러 개 마련하고 물건을 정리한 후 그 속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이름표를 붙인다.

◆냉동 고깃덩이에 발등 찍히지 않기

냉동실에 재료를 보관할 때는 반드시 날짜와 이름을 적고, 정리할 때마다 일정 기간이 넘은 음식은 버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절전뿐 아니라 정리를 위해서라도 냉장고 속을 70% 이상 채우지 않는다. 50%가 넘게 차면 정리한다는 원칙을 세운다. 냉동실은 무엇이든 세로로 수납하는 게 원칙. 고기는 처음부터 한 번 먹을 분량씩만 나눠서 냉동하면 큰 덩어리에 발등 찍힐 일 없다. 남은 국물은 지퍼백에 넣어 도어포켓에 세워 넣으면 눕힐 때보다 훨씬 찾기 쉽다.

이덕진 여성조선 기자 dukjiny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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