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이 그렇게 될 줄알았다. 누구나 다 그러니까
돈앞에서는 모두 변한다.
자기가 하는 일이 돈이 되고부터는 첨에 돈을 받고 일할 수있다는 것만 기뻐하다가
그 일을 힘들다하며 몸값을 높이고 웬간한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
아는 언니가 그랬다. 내가 일을 줄때는 소박하던 언니가 이제 입장이 바뀌어 내게 일을 준다한다. 그리고 내게 일을 준 수수료를 뗀다 한다.
나는 그러라고 했다.
내가 언제나 한모습이 아니듯 누구나 다 그러하겠지.
그러나 웬지 슬펐다.
윤동주-p 일러스트러에터의 부인 아기낳을 예정일이 오늘낼 오늘낼 한다고 한다.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맘에 앞서서 나는 왜 내 책의 그림이 언제 되는 것부터 신경써야 하는지
참 사람이란게 야박하기만 하다.
그도 그걸 알고 걱정하지 말란다 그 말을 벌써
올 6월부터 듣고 있다.
제발 제발 부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