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누나 재방을 보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
좁고 높은 탑을 올라갈땐 갇히는 공포가 나타나서 두려움에 떨었다
진짜 폐쇄공포증이 있는지 모르지만 실제 난 심각하다.
병원에 가봐야할까
어떡해야 이 두려움이 끝날까
갑자기 자유를 꿈꾼다
춤추는 자옥이 부럽고
바다 앞에선 희애가 부럽구나
일요일 복이 생일엔 그 추운날 케이크를 사러 온갖 제과점을 찾아 두어정거장을 걸어다녔다
이해할수 없겠지만 좀더 싸고 좀더 큰 케이크를 사려는 아빠맘
근데 난 맘이 아팠다
일년에 한번인데~
오늘은 복이 한자 급수 시험보는 날
그래서 어젠 일찍 잔다했는데
동희랑 놀다 방문을 잠근
열쇠가 없고 수리비 꽤들텐데하며 아빠는 복이를 혼내고 또
열한시까지 무섭게 혼냈다
나중에 다행히 열쇠를 발견
새로 이사온 집이라 열쇠가 어디있는지 몰랐다는
그때부터 난 눈물이 났다
아이야
엄마가 참 미안하구나 모든게
아이는 아니란다
자기가 잘못했단다
그리고 낼 시험 잘봐서 최우수상 타온단다
엄마는 상 안타와도 된다고 널 믿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우울한 마음이 곡예를 타고
오르락
꽃보다 누나
그 예능 프로를 보는데 별거도 아닌데
자꾸 슬프다
그러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4-01-23 1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18 15:1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