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라쉬 브런치 - 번역하는 여자 윤미나의 동유럽 독서여행기
윤미나 지음 / 북노마드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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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목욕으로 치유할 수 없는 것들이 분명히 있긴 하다
하지만 그다지 많다고 할 수 없다.
-실비아 플러스





<내가 20대 그렇게 열광하던 실비아 플러스를 만나고 나는 20대를 회상한다. 고독과 외로움과 열정이 존재하던 때, 많이 아파하고 나이들어 무뎌지길 바라던 그 때. 그떄가 그립구나. 실비아 플러스가 그리운것처럼, 실비아 플러스 시집 어딨더라~>-39쪽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연기를 한다. 잘 지내는 척, 바쁜 척, 부끄럽지 안은 척, 무관심한 척, 그 중의 제일은 쿨한 척이다. 먹어치운 밥그릇 개수만큼 노련해진 우리는 있는 그대로 감정을 노출했다간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 참혹한 결과를 잘 알고 있다.



<나이 40이 다 되도록 그걸 몰랐구나. 노련해지지 못한 이의 한심함이여>-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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