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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음악회
신자와 도시히코 지음, 안미연 옮김, 이치이 미카 그림 / 현암사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동물들이 모여 함께 연습을 하고 음악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이야기하는 이 그림책에는 동물들의 우정과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열심히 음악회 준비를 하는 도중 동물들은 괴물소리를 듣게 되어 음악회가 못하게 될 수 도 있는데 그것은 사실은 음악회가 끝나면 이사를 가야하는 원숭이의 섭섭한 마음의 표현이었고 그것을 안 친구들은 마지막으로 최고의 음악회가 되기위해 최선을 다 한다.
얼마나 잘하느냐가 보다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했는가 그 과정이 나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렇게 따지면 이 음악회는 정말 반짝반짝 빛난다.
얼마전 우리 딸이 어린이집에서 했던 동시발표회와 재롱잔치가 생각난다,
연습한다고 신경쓰여서 아프기도 하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모습.
그래도 보면서 내내 눈물이 났었다.
힘들지만 뭔가를 준비하고 힘들게 해 내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열정이 보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모두 인정하는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