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비밀 구름송이 생각 그림책 2
지미 지음, 심봉희 옮김 / 대교출판 / 2010년 1월
절판


그냥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흑백 그림
색칠하고 싶은.
그래서 나와 작가가 만드는 또 다른 책이 될지도 모른다는

수요일 오후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나는 스르르 잠이 들고
살랑살랑 바람이 부는지 커텐이 날려요. 그리고 누군가의 기척이 느껴집니다.
털복숭이 토끼가 찾아와 휘파람으로 나를 부르네요.
토끼가 부는 휘파람은 어떤 소리일까?
궁금한 마음이 한가득.
나도 창가로 달려가 토끼의 뒤를 쫓아봅니다

문을 열어보니 숲은 고요하고 햇볕이 따스하지요.
이렇게 빽빽하게 나무가 있는 숲
갑갑하고 속상했던 마음마저 가라앉습니다.

아!
숲길을 걸어본게 언제였지?

생각해보면
얼마 안된 듯도 합니다.
하지만 잘 기억이 안나는 것 하루하루 숲보다 더 빽빽하게 지나는 시간들이 나의 마음에 헤짚고 와 숲의 기억은 떠올리지 못하게 한 듯해요.

준비됐니?

아 이얼마나 멋진 말일까요?
모험을 향한 준비, 꿈을 향한 준비, 비밀을 만나는 준비.

털북숭이 토끼가 커다란 나팔을 불어주었어요
그러자 아기 토끼를 따라 힘찬 음악이 흘러나왔어요


숲과 나팔소리의 조화는 어떤 느낌일지

이 경쾌하고 신나는 장면
숲 속에 이런 비밀이 있었네요

아웅 까망 강아지 어떻게 해요?
제 마음이 지금은 저 널판지를 따라 건너뜁니다

나는 숲속에 수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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