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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맴 매미의 한살이 ㅣ 과학 그림동화 27
도쿠다 유키히사 지음, 고향옥 옮김, 다카하시 기요시 그림 / 비룡소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대부분 매미를 좋아할 것같지만 나도 그렇고 내 딸도 그렇고 실제 매미를 만나면 기절 초풍할 듯 놀라고 비명을 지른다.
크고 징그럽게 생겼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대부분 매미 책들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한 생생한 사진자료로 채워져 있다. 매미 애벌레는 그나마 봐 줄만 하지만 탈피한 매미 껍질 이라든가 매미 성충 사진, 그리고 눈이나 배를 확대한 사진은 꼭 필요한 것임에도 눈을 질끈 감아버리게 된다.
비룡소에서 나온 과학 그림동화 맴맴 매미의 한 살이는 한지를 찢어 붙여서 보여주는 일러스트 기법을 사용해서 아주 친근하고 조금도 무섭지 않게 매미를 표현해서 정말 부담없이 매미의 생태와 매미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었다. 무서우면서도 궁금한 것이 바로 곤충의 생태인데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그 만족도가 참 크다.한지로 표현해 봤자 얼마나 잘 표현했겠어 하겠지만 정말 자연스럽게 잘 표현해서 참 좋고 일본책이면서도 아주 쉽고 자연스러운 번역이 마음에 든다.특히 실제 매미의 애벌레부터 성충이 될 때까지의 실제 크기를 표현해 주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방식의 스토리 진행은 매미를 무서워하는 딸아이도 좋아할 만큼 문장이 매끄럽다. 매미 생태를 알려주기에는 정말 딱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