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빛 검은빛 북스쿨 고학년문고 5
우봉규 지음, 양상용 그림 / 계림북스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무척 재미있고 책의 마지막장을 넘길때까지 이 흰빛과 검은빛이 살아 있어주길 책에서 만큼은 무사히 위기를 넘기주길 하는 바람으로 읽는 내내 긴장감이 맴돈다. 사람들의 환경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과 사냥으로 파괴되어 가고 사라져가는 동물들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할 기회를 주기도 한다. 얼마전 우리 나라 늑대를 찾아서라는 프로젝트를 보았는데 그 프로젝트의끝은 안타깝게도 한반도의늑대의후손을 찾기 위해 일본까지 가서 사진으로 만 남은 우리나라 마지막 늑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친숙한 우리 나라 배경에 늑대를 주인공으로 한 이 책은 무섭거나 사악하게만 등장하던 늑대를 친숙하고 정감있는 동물로 만들어 주었다.

조금 안타가운 점이 있다면 늑대가 주인공이니 만큼 늑대의감정입으로 몰입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늑대의 생태를 자세히 보여주었다면 어라나 더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나오는 늑대들의 생태란 그저 노루를 사냥하거나 산토기를 사냥하는 정도다.
분명 조사해 보면 그보다 더 자세한 부분이 나왔을텐데, 그리고 그 배경이 우리 나라 오봉산인만큼 우리 나라 늑대만의특징들이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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