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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 발명과학
김정인 글, 이봉기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학습만화들은 대부분 뜨거운 감자와 같은 문제를 갖고 있다. 학습 위주로 가자면 재미가 현저히 떨어지고 재미위주로 가자면 당연 학습 만화 대열에 들어서서 내용이 없다는 속 빈 강정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러나 이책은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작은 잔재미들에 웃음을 퍼올린다. 해가 춥다고 이불을 허리에 꼭 묶고는 아줌마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걸 보면 너무 재미있어서 절로 웃음이 나온다. 그러나 그런 자잔한 재미와 가볍게 한장 한장 넘겨 가다보면 가슴에 남는 것이 있다. 다시 말하면 재미만 추구한 것은 아니란 이야기이다.
아 이런 건 나도 느꼈던 것인데
그렇다
생활 속에 자잘한 것들얼마든지 느끼고 필요하다고 여꼈던 것들이 소재가 되어 현재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준 발명 품들이 이 책에는 나와 있다. 읽으면서도 너무 이쉬운 것은 이웃나라 발명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재미있게 보고 작은 동기들을 하나식 얻어서 곧 우리나라 발명과학이라는 책도 나왔으면 한다. 재미있는 만화라 아이들 책 같지만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을 이웃나라 발명 과학 강력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