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박사 고장수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16
곽옥미 글, 김유대 그림 / 시공주니어 / 199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제주도를 갔다가 제주도 조랑말을 보았다. 타보고 싶었지만 마음뿐 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책에는 장수가 말박사로 나온다. 실제로 말을 정성껏 기르니 당연한 일이다. 요즘 우리 주변에 박사와 같은 아이들은 참으로 많다.
공룡박사
자동차 박사
요즘에는 그리스 신화박사
그러나말박사라는 것은 너무도 특이하다,

우리 아이들은요즘 너무 특이해도 왕다를 당하고 아이들의대다수 하는 것을 혼자 못해도 왕따를 당한다고 하는데 말박사라는 것은 정말 특이했다. 이책을 처음 대할 때의 느낌은 그저 말에 대한 지식을 자세히 알수 있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동화라는 장르의 힘을 빌어서

그런데 이책에는 판타지가 있었다.
판타지의 팬인 나로서는 당연 이책의 팬이 될 수박에 없었다.
남들은 말을 보지 도못한 친구들도 있는데 나는 말 박사이며 내가가진 말이 사람이 하는 말을 하고 하늘을 난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러나 그보다 더 이책에서 느껴지는 힘은 우리나라적인 색이다.
외국번역물의 홍수 속에서 매일 사먹는 생수마시다가 오랜만에 숭늉마신 느낌
너도 나도 외국 색을 풍기려하고 이국 냄새를 풍기려 하는 하는데 이 책은 그 물살 속에서도 힘을 보여 주어 기쁘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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