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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친구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8
헬메 하이네 지음, 황윤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분명 동화책이지만 웬지 얼느이 읽는 동화가 아닐까 하는 느낌을 받았다. 외국에는 그림동화가 꼭 유아들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래서 였을까 그러나 돼지와 수탉 생쥐 이 세 친구가 무슨 놀이를 할까 고민하고 재미있는 생각을 하고 그 장면 장면은 너무 재미있고 서정적이다.
그러나 글보다 그림이 인상적인데 자전거 페달을 밟는 방법이나 버지를 딸때 각자 올라타는 동물들의 순서를 보아도 이 작가가 얼마나 고정관념을깨려고 했는지 알것 같다. 고정관념이란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한번 박혀버린 것은 쉽게 지우기 어렵기 때문에 고정관념에서 많이 벗어나 잇는 그림이나 글을 보면 그 작가를 다시보게 된다.
아이들은 잠시 가만 있더라도 무슨 놀이를 할까 고민한다는 이야기를 어느 책에서 읽은적이 있다. 놀이는 아이들의 공부며 생활이므로. 그런 점을 염두에 둔다면 이 책은 어린이의 성향을 무엇보다 잘 이해한 책이다.
하지만 어른은 항상 무엇에 염두에 두고 사는가 어른에게 놀이는 또다른 이상의 상징일 수도 있다.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느껴지지는 않지만 어른과 아이과 함께 볼수 있는책으로는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