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부자동네에서 글쓰기 선생을 한적이 있었다.아이들에게 좋은 동시를 들려주기 위해 이런 저런 작품을 찾다가 어느날 배고픈 아이의심정을 쓴 동시를 읽어주었었다. 그 배고픈 마음이 너무도 절절하게 표현되어있었고 나는 아이들에게 느낌을 이야기해보라고 했다.그러나 뜻밖에 아이들의 대답은 예상을 뛰어넘었다,밥이 없으면 빵이나 스파게티를 먹으면 되지. 정아니면 햄버거나 피자를 사먹던가동준이 와 숙자숙희에겐 낮선 피자를 아이들은 허구헌날 용돈으로 사먹고 있었고 과외선생도 맘에안들면 엄마한테 말해서 끈으면 끄뿐이었다. 도무지 그아이들에겐 한번도 느껴보지 않은 참 배고픔 참 없음의 마음을 전할 수 없었다.유행하는 인라인스케이트는 긴본이고 초신 게임 한번하기위해 그거 하게해주면 학우너다니지 수학문제 한장풀지로 시작하는 요즘 대다수의 중산층 아이들과 괭이부리말아이들이 어떻게 소통할 수있는가말이다. 이런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고 연극으로 만들어서 아이들이 간접적으로나마 보고 느끼게 해야한다.아직도 이런아이들이 아직도 이런 곳이 있나? 하는 의문은 당연하다아무리 어렵다어렵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 때보다는 생활의 질이 많이 달라져 있다. 그러나 주의를 보는 눈도한 삶의 질이 나아진 것처럼 높아져야 한다. 내 시각이 아닌 다른 사람까지 포용할 수 있는시각으로 이책은 많은 것을 느끼게 되새겨보게 하는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