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의 새로운 세상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권남희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다우출판사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선생님 이 책 재미있어요!' '그래?' '빌려줄까요?' 무심결에 받아든 나는 금세 이책의 주인공 토토에 빠져 버렸다. 당시 어린이의 글쓰기 지도를 하던 나는 글쓰기 선생인 내가 아이에게 권해 준책이아니라 아이가 내게 책을 권한 것이다. 난 무척 많은 선입견에 빠져 있었다. 일본이이 쓴 책은 별 관심없고 아이가 권해 준 책은 뭐 아이들 눈으로나 재미있겟지 그래서 좀 유치할지도 몰라 등등.

이 책에 나오는 학교는 우리나라에 요즘 속속들이 생기는 이른바 대안학교이다. 아주 어린아이들의 대안학교 난 책을 읽으며 수업시간에 토토같은 애가 잇으면 정말 피곤하겟다 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토토의 마음은 정말 이해하면서도 짜증을 내지 않고 아이의 이야기와 아이가 관심을 갖는 것을 다 들어 주고 있기란 정말 대단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 책은 어릴적 동심을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정말 아이의 눈폰이가 어디인지도 보여준다. 아이를 키우거나 아이를 대하는 사람은 적어도 한번 쯤은 읽어봐야할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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