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알라딘 지인께 전화를 받았다.
회사 점심시간 맞추어 언제 놀러오신다고 하셨는데 못오신다는 전화였다.
어머니가 몹시 아프셔서 오늘내일 하신다고.
내게 오는 건 중요한 일이 아니다.
그보다
어머님이 위중하시다는 말씀에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
당장 병원에라도 가봐야할 것같은데
늘 태은이 옷을 챙겨주시고 태은이 책도 금요일에는 물려주시는 거라며 한박스를 보내주셨어요.
물려주시는 거라지만 옷도 책도 늘 새것이어서 전 늘 죄인같고 죄송했지요.
언제나 베푸는 마음을 가르치고 실천하시는 님
님이 이렇게 힘든데
전 아무것도 못해드리네요.
님 어머님께서 부디 편안하시고 고통이 많이 줄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