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눈도 안뜬 아이를 깨워 옷을 입혀 어린이집차를 태워 보냈다.
며칠전부터 차로 보내는데 어린이집이 멀어서 생각보다 데려다주기 힘들다.
처음에는 아이를 보내고두어시간 남은 시간으로도 신기했는데 점점 꾀가 생긴다.
밤새 치열한 투쟁이 있었고 나는 폐인이 되었다.
내일 기획회의를 가야하는데 꼭 가야하는데 아무래도 못갈듯하다.
내가 왜 사는지
나는 누구인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아무 생각도 안난다.
눈물도 안나고 아무 느낌도 없다.
올해는 이렇게 살고프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