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떡해

하고 소리친적도 있었다.

하지만 곧 입을 다물었고

이제 내 일에 있어서 웬만한 일엔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구해줘

라는 책 제목을 읽었다,

유난히 눈길이 가던 제목.

아무도 구해주지 않는다

그 어떤 누구도.

마음의 위로만이라도 되도록 내 부모님이 오래 살아계시길를 바랄뿐

 

비겁한 나로 인해 더 슬퍼지는 나날

강해지자

강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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