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얻는 말 - 오바마를 만든 기적의 스피치
버락 H. 오바마 지음, 임재서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말로써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가끔 시장에 가면 말만 잘하면 그냥 줄수도 있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건 나같은 눌변자에게는 꿈같은 일이다.

나는 사람앞에서면 어찌할바를 몰라 서성대거나, 시선둘곳 없어 눈돌리기 바쁘다.

하지만 단 한번도 말하는 법을 배운다던가 어떻게 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냥 이심전심이겠거니 하며 살았던것같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 않다.

표현하지 않으면 알수도 알릴 수도 없다.

표현에 인색하고 자칫 말을 하면 오히려 덫이 되어 돌아온다고 느끼던 내게 말이란 이종의 뜨거운 감자이며 무기이기도 하고 참으로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다.

미국대선에서 오바마와 힐러리에서 나는 단순하게 여성대통령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 힐러리가 되길 바랐다.

오바마는 좀 뜬구름잡는 느낌이 있어. 하며 괜히 꺼리기도 했다.

뭐 남의 나라 대통령이니 하고 말 일이지만 어디 우리가 미국의 영향을 좀 받고 사는가?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오바마를 조금은 다시 보았다.

이 책은 오바마의 어록들을 모은 책이다.

그의 언어는 충분히 사람을 매료시킨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돌려말할 줄 아는 그는 센스와 두뇌 회전이 빠른 사람이 분명할 것이다.

그의 말은 장황하지 않다.

미사여구를 많이 쓰면 장황하고 특히 영어는 어디에서 끊어주어야 할지 갈팡질팡하게 된다. 그런데 정확하게 이야기하면서도 쉽고 간단게 마무리짓는 솜씨는 누굴 따를 수 없을 듯하다.

참고로 이책은 단순히 말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 영어를 알려주고 영어공부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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